고서에는 "오직 재관(財官)만이 용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속세에서는 돈과 명예가 인간들이
추구하는 전부라는 말이 되겠는데요.
그러니 돈은 현대 자본주의하의 소위 "물질만능"시대에만 제 1의 가치가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이지요.
굳이, 옛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 순서가 조금 변했을 뿐입니다.
과거에는 돈보다 명예가 우선이었죠.
특히, 동양권에서는 남자로 태어나서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것이 관직을 맡는것 뿐이었습니다.
출세라는 말은 세상에 나간다는 말인데, 다시 말하면 벼슬을 얻지 못하면 세상에 나가지 못한 사람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였죠.
자아~~오늘날에는 사정이 달라졌어요.
권력마저도 돈앞에 무력하게 굴복하고,
돈을 가진 자가 곧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형국이 되었죠.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하여 권력은 아무리 길어야 10년정도면 끝나지만 부(富)는 오늘날 세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역학적으로,
돈을 벌 수 있어도 벌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사주에 칠살이나 인성을 용신으로 쓰는 사람들입니다.
칠살은 재를 만나면 재의 생조를 받아 칠살의 흉의가 드러나니 내몸이 위험하게 되는 까닭이고~
인성은 재를 만나면 파괴되니~ 곧, 파격의 인생이 되어 버리기 때문인데요.
물론, 이런 경우에 돈을 한푼도 벌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재를 취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칠살격이나 인수격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가급적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로 표현하면 되겠네요.
그런 사람들은 사업을 해서 돈을 못 번다는 뜻이 아니라 돈을 벌고 나면 몸이 아프게 된다는 것입니다.
칠살을 쓰는 사람은 칠살을 쓰는 직업을 가지면
칠살의 흉의를 땜합니다. 군, 검,경,의료로 대표되는 말하자면 죽고 사는 일과 관련된 직업이죠.
인수격의 사람들은 인(印)을 쓰는 일을 하면 되구요. 교육과 종교, 문서를 다루는 일, 부동산 등이죠.
이렇게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면 어설프게 사업을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돈은 일을 해서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니, 이것은 내가 적극 적으로 재를 취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아도 되죠.
그래서 우리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이고~ 명리공부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