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고 오늘 일본으로 떠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그러니까 5월 21일 윤 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 건희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윤 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찬사를 보냈다고 하는군요.
'당신과 나는 참 장가를 잘 간것 같아요. 여사님이 아름다우십니다..'
대충 위와 같은 내용의 인사치레를 한 것 같지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윤 석열 대통령에게 건넨 말이 '메리드업'(married up)과 '뷰티풀'(beautiful)이었다고 하는군요. 모두 김 건희 여사를 향한 찬사 내지는 덕담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김 건희 여사의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깔끔하고 우아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할 것 같네요. 물론 보는 사람마다 틀릴 수 있지요.
미국 야후에서 메리드업과 관련한 내용을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married up은 과거형의 표현이니까 그 원형은 marry up이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To marry someone who is more attractive, intelligent, capable, of a higher social class or standing, etc., compared to oneself.'
'자기와 비교해서 높은 사회 계층이나 지위에 속하여, 자신 보다 더 지적이고, 매력적이고, 유능한 사람과 결혼하다.'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윤 석열 대통령과 자신을 가리켜서 분에 넘치게 훌륭한 아내를 맞이한 것이라는,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세상 말로 당신과 나는 재수가 좋았다, 운이 좋았다, 뭐 이런 뜻일 수 있겠지요. 이런 예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He always jokes when he's out with his wife that he married up.
그는 그의 아내와 외출 할 때, 늘 자기가 분에 넘치는 결혼을 했노라고 농담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 그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네요. 김 건희 여사를 칭찬하면서 자기 아내도 끼워서 칭찬을 한 것이니까요. 윤 석열 대통령도 은근히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훌륭한 아내를 배필로 맞이하는 것은 한 남자로서 큰 복이지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아 있는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편128:3).
결실한 포도나무..이스라엘 민족에게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포도나무는 부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에서 얻는 포도즙은 기쁨의 상징이지요. 마음을 즐겁게 하고 몸을 이롭게 합니다. 그리고 포도나무 그늘은 메마른 땅에서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까 쉼을 얻게 하는 역할입니다. 평안을 주는 나무입니다. 훌륭한 아내는 남편에게, 그 가정에 이런 귀한 선물들을 제공하는 아내이자 엄마의 존재인 것입니다. 이런 아내가 정말 그 남편과 사람들에게 '메리드업'(married up)의 찬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지요.
성경은 메리드업의 칭송을 들을 만한 아내의 자격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귀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잠언31:10-12).
현숙한 여인이 메리드업의 엄지척 인정을 받을 아내이지요.
정말 메리드업의 칭찬을 받을 여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가 남편에게서, 사람들에게서 메리드업과 뷰티풀의 찬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 여인은 늘 현숙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언31: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