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려 하는데 오랫 만에
J 안수집사를 만났다. 얼마 전에 어머님께서 별세를 하셨고, 자신은
갑작스럽게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분이기에 나는
그간의 안부가 궁금하였다.
교회 기념관 1층 로비에서 만나, 둘이 마주보고 앉아 J집사의 근황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였다. 평소 교회에서 조용하고 성실하게
지내오신 분이라 깊은 관심으로 꽤 오랜 시간을 대화하였다.
대화를 모두 마치고, 나는 이 집사님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하였다.
" 하나님 아버지,
오늘 J 집사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J집사께서
늘 교회에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임을 우리 하나님께서
잘 아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집사님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여, 후속 치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굽어 살펴 주옵소서. 우리 집사님의 건강이 나날이 좋아
지게 해 주옵소서. 그 여생이 주안에서 강건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집사님이 직장도 필요합니다. 우리 J 집사께 적절한 일터를 허락
하여 주옵소서. 그 일을 통해 건강도 좋아지고, 나날이 삶의 보람도
늘어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J집사께서 여러모로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에
좋은 친구들도 보내 주시고, 주님의 사랑안에 복된 교제들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 혼자서 너무 외롭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 교회 내에서도 여러 믿음의 형제들을 통해서 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활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