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
독(=돌)을 쌓아 올려 민든 어살
전통어업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이다. 제주도에서는 ‘원담’이라고도 불린다.
밀물을 따라 들어온 고기들이 썰물에 수심이 얕아지면서 그 안에 자연적으로 갇히게 하여 잡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어살(魚-) 또는 어전(漁箭)
어살은 개울이나 강, 바다 등에 싸리, 참대, 장나무 등을 날개 모양으로 둘러치거나 꽂아 나무 울타리를 치거나 돌을 쌓은 다음 그 가운데에 그물을 달아 두거나 길발, 깃발, 통발과 같은 장치를 하여 그 안에 고기가 들어가서 잡히도록 하는 어로 방식, 또는 그러한 장치를 가리킨다.
바다에나 강 하구에서는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가 잡힌다.
회유성 어류가 회유는 길목에 어살이 설치되기도 한다.
죽방렴 (竹防簾)
簾은 '발 렴'이라는 한자로, '발(대나무로 듬성듬성 엮어 짜서 햇빛을 가리거나 물고기를 잡는 물건)'을 뜻한다.
수렴청정(垂簾聽政) 이라고 할 때의 렴 簾 이 바로 이 렴( 簾 : 발)이다.
죽방렴(竹防簾)이란 명칭은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도 하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으로 이곳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물살이 빠른 바다에 사는 고기는 탄력성이 좋아 그 맛이 뛰어나다
https://www.nhmelchi.com/m/board.html?code=nhmelchi_nhmelchi&page=1&type=v&num1=999995&num2=00000&lock=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