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오늘 오후 친구녀석이 저번달에 주문했던 로디우스가 나왔다고 연락이와서
수업도중 부랴부랴 본의 아니게 땡땡이를 치고 나와서 차 구경갔습니다..ㅎㅎ
나름 친구들 사이에서는 쌍용차 좋아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사람인지라..
저에게 가장먼저 연락해서 비닐도 안벗긴 21Km 주행한 로디우스를 만져보게 되었네요.
(보이시죠? 21Km 주행한거 ㅎㅎ, 오랜만에 맡는 새차 냄새였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되게 육중해 보였습니다. 제가 타는 뉴체도 되게 육중해 보인다 생각했는데
로디우스를 보니 뭐..- -; 로디우스가 들이 받으면 저는 저세상으로 갈거같은 무게감을 받았네요.
아무래도 로디우스의 바디가 체어맨 바디여서 그런지..무척이나 단단해 보인다는..
일단 디자인을 보니..음..디자인은 패스하겠습니다 ㅋㅋ (저는 겉보다 안전사양 이런걸 더 좋아하는사람인지라 ㅎㅎ)
(탱크가 받아도 괜찮을듯)
그리고 휠이 255/65/16" 이렇게 나왔는데 더 인치업 되서 나왔으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등록증을 꺼내서 이것저것 제원을 보고 하는데..
뉴체어맨보다 5mm짧습니다..- -; 경악..- -; (친구녀석이 넌 체어맨 어떻게 운전하는지 신기해합니다)
무게는 3톤, 165마력 XDi270 엔진에 벤츠 5단미션이 쓰였더군요.
한가지 또 신기해 했던건 기어를 수동모드로 바꾸면 기어를 툭툭쳐서 올리는게 일반적인데
로디우스는 특이하게 기어 노브에 +.- 이렇게 버튼으로 있어 엄지손가락으로 툭툭 올리더군요.
엔진사진입니다.
뭐 암튼..거리에서는 종종 보던 로디우스인데 막상 친구녀석이 샀다더니 감회가 새롭데요 ㅎㅎ;
차 안에 타서 이것저것 옵션을 보았습니다.
헐..오토크루즈, ESP, 체어맨H 네비, 듀얼&사이드 에어백, TPMS, 선루프, AWD..옵션보고 자지러지는줄 알았습니다..
네비는 영업사원이 달아준거라 하더군요..아이나비껄루요..썬팅은 루마제품으로 해줬더군요.
참고하실점이 지금 나오는 로디우스에는 AV옵션이 아예 삭제되어서 없답니다.
올인원을 사용하시거나 체어맨H 순정네비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옵션이 거의 체어맨 수준 - -; 친구녀석한테 물어봤습니다.
'야, 이거 RD500이냐?'
친구왈..'전주에서 딱 3대밖에 없다는 플래티넘이다 플래티넘!'
헐~
(플래티넘이라는 앰블럼이 박혀있네요)
그리고 센터페시아 사진.
일단 부랴부랴 시트 비닐도 안벗긴 터라 비닐벗기기 시작.
11인승이라 그런지 시트벗기기도 빡셉니다 - -;
그리고 매트를 깔기 시작했는데
잠깐 참고하실점이 맨 뒷자리에는 매트를 깔지 않네요.
맨 뒤에 깔으라고 매트가 있긴있는데 좌석 앞에 매트를 까는게 아니라 맨 뒤에 시트를 트렁크 열고 시트를 뒤로 올린 다음
그 아래다가 매트를 까는거더군요..맨 뒷시트 바닥에 이리깔고 저리깔고하다가 한 20분 까먹었습니다 ㅋㅋ
시트 비닐도 다 벗기고 매트도 다 깔았겠다..친구에게
'차키내놔, 학교 몇바퀴 돌아보자'
안줄라해서 담배불로 차 지질라고하니까 그때서야 줍니다.
시동을 켰습니다.
아직 새차라 그런지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뉴체보다 조용한 느낌입니다(뉴체를 타는지라 뉴체랑만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
그리고 엔진룸 구조가 이중구조여서 그럴지도.
일단 아직 길이 안든 차기 때문에 살살 동네만 몇바퀴 돌아봤습니다.
1-2단 올라갈때 역시 체어맨과 비슷하게 세팅이 되어있는거 같네요..(친구가 기어변속 늦다고 ㅈㄹ하는데 원래 그런다고 알려줬어요)
그리고 무게가 3톤인질..- -; 더딜수밖에 없는 모양인거같네요.
3톤에 2700cc 165마력엔진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초반 가속은 더디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새차라 80Km까지만 밟아보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조용합니다. 특히 승차감에 놀랐습니다. 로디우스에도 ECS쇼바를 쓰더군요.
친구녀석도 놀랩니다. 지꺼 메인 QM5보다도 더 좋은거같다고. 암튼 승차감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상당히 소프트합니다. 제 뉴체도 ECS가 있어서 비교해보면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새차여서 그런지 로디우스가 더 좋은거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새차여서 그런듯, 그리고 저는 04년식인데 최근 앞쇼바 교체빼고는 뒷자석은 04년식 출고 그상태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100Km이상 밟아보려했는데 친구가 새차라고 자제하라 하는데..자제해야죠..ㅎㅎ
스티어링은 뉴체보다 약간 무거운정도? 하지만 무게나 차 길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직선길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보고 ESP끄고도 해보았는데..다만 차체가 높고 타이어와 휠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약간 노면 접지력에서는 불안하다고 느껴졌습니다(뭐, 최적의 상태로 만든게 순정이고, 저보다 더 잘 아시는분들이 만들었겠지만요..^ ^;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생각일 뿐입니다 ^ ^;) 그래서 조만간 친구녀석도 18인치로 인치업 작업 계획하고 있더군요.
(TPMS 탐났는데 뉴체에 맞으면 뺐어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좀 아쉬웠던건 모든 승합차량에 해당될수 있지만 각 시트 사이가 상당히 좁습니다.
친구가 학원을 운영하기때문에 학원생들 등하교용으로 주로 이용하는데 학생들이 가방이나 잔짐을 가지고 타거나
그럴때는 상당히 불편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초보분들이 운전할때는 상당히 불편할거같습니다.
전에 싼타모를 잠깐 운전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운전할때보면 본네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 -; 처음에 신호 걸렸을때 앞차랑 간격맞추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승합차라 시야가 좋을줄 알았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아예 운전을 못할정도는 아니고
제가 세단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저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게 와 닿았습니다. 특히 좌회전 우회전 할때 A필러쪽..
이상하게 이쪽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어우..벌써 새벽 2시 20분을 가르키고 있네요.
한마디 종합평은 이렇습니다..
로디우스란 차는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된다.
저는 이상하게 글쓰면 마무리를 못하네요 - -; 졸려서 그런지;;
좀 허접했지만, 나름대로 느낀점 써 보았습니다.
ㅁ좋은하루 되십시요~~
첫댓글 무게가 3톤이라~우리 남동생도 로디우스 사라고 햇지만 다른차량으로 이달말 나오는데
아깝네ㅎ 예전에 로디우스 풀로 한번 살려고 했어는데ㅋ
암튼 리뷰도 좋도 차도 좋고^*^
디자인에서 평이ㅜㅜ
디자인만 다듬어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큰매력은 없지만..프레임 바디 맞나?? 11인승..그리고awd 이것정도..ㅋ
프레임은 아니구요ㅎ그래도 그카보단 짱짱할겁니다ㅎ
2.2톤정도 되죠. 전 04년식에 옵션다 빠진거라.. 전자장비가 나중에 오래되면 발목을 잡아싸서.. 기본으로..
프렘바디는 아니고...
괜찮은 편입니다.
전에타던 스타렉스보다..
승합은 승합과 비교를.
첨에 중고차사려고 상사가보니 옵션이 없으니 휑해보여서ㅎ이왕사는거 산차풀옵으로샀답니ㅎ제가 아직 승합차량은 자주 탈일이없어서ㅜ
후기가 너무 자세하게 잘 쓰셨네요~~^^아마 사시는분 도움되겠네요~~
부족한걸요ㅎ 감사합니다ㅎ
좋습니다 ㅎㅎ 옛날 플레티넘이 오리지날이지요 지금은 옵이 여러게 삭제 됬어요 전자동 파킹 하고 에어쇼바,타야 공기압은 필요없지는 않은데 왜 삭제 했는지 몰겠네요.
차가격을 어느정도 감안해서 그런거아닐까요? 특히 승합차량의 특성상 사업이나 생업에 관련있는분들이 승합차를 선택해서 그런것일수도있지요..ㅋ승합차에 EAS를 단다면 탈땐 좋겠지만 수리비용이라던지 부속품이 비싸기때문에 유지비용에서 돈이 크게나가버리는수도있으니깐여ㅎ그래서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본거같습니다ㅎ
제차도 로디우스인데 이렇게보니 멋있어보입니다..
선택을 잘하셨어요^^
제가친구녀석에게 강추해서산거에요^ ^
체어맨 바디라 하부가 프레임은 아닙니다만
준프레임은 됩니다.
일반적인 모노코드는 한줄이지만 두줄로 됩니다.
로디우스는 아니 쌍용차는
절~~~대로 겉만 보시면 낭패죠..ㅎㅎ
그러고보니 너바나님도 로디우스타시죠?ㅎ
네.RD500 4륜입니다.
제가 타고 있어가 아니라
디자인이 구리니...엔진소리가 크니..등
말도 안되는 소리로 로디의 품질을 깎으시면 안됩니다ㅎㅎ
실내에서 타보고 운전해보시면
요즘의 현대기아차보다 훨~조용합니다^^
경쟁 차종인 k사에 그카는 200마력이지만 4기통에 2.2cc라 차 무게를 버거워 한다는 소리가 있네요.
눈에 보이는 스펙이 다는 아니라는..
기술과 밸런스의 차이인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