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인디고와 인디문화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인디고라는 이름은 인디문화에서 따오는 경우도 물론있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심이 타당합니다.
KT&G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인디고’ 라는 담배의 이름은 ‘인 디비주얼 고잉(individual going)’의 ‘인디’와 ‘고’를 합친 말이다. 신세대의 ‘인디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 이 라는 것이다. 최근 젊은층이 ‘인디영화’ ‘인디음악’ 등 ‘인 디’문화를 선호하는 데 착안해 ‘인디야, 가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인디고 [indigo]
천연염료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청색염료인 쪽의 색소
남(藍)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16H10N2O2, 분자량 262.27이다. 암적색(暗赤色) 분말로, 금속광택이 난다. 약 300℃에서 승화하나, 밀봉(密封)하여 가열하면 390∼392℃에서 분해된다. 물·알코올·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천연산은 인도 및 중국 원산의 마디풀과 식물인 쪽·산쪽풀, 유럽산 겨잣과에 속하는 식물인 대청 등에 인디칸(인독실의 글리코시드)으로서 함유되어 있다. 이들에 수분과 온도를 알맞게 주어 발효(醱酵)시키면 가수분해에 의해서 인독실을 생성하고, 이것이 공기 속의 산소를 흡수하여 청색의 인디고가 된다.
인디고의 합성은 1880년 A.바이어에 의하여 보고된 것이 최초이며, o-니트로페닐프로피올산 또는 o-니트로벤조일아세트산을 글루코오스와 알칼리로 환원시키는 방법으로 얻었다. 그후 1883년 화학구조가 결정되고, 1897년 독일의 바스프(BASF)에 의해서 양산(量産)이 시작되었다. 그후 합성품이 천연산을 몰아내고 오늘날에 이르렀는데, 이 합성 인디고의 발명은 염료·화학공업의 발전계기가 되었으며, 화학사상(化學史上) 매우 중요한 뜻을 지닌다.
현재 가장 뛰어난 합성법으로는, 아닐린·포름알데히드·시안화나트륨에서 페닐글루신을 만들고, 이것을 나트륨아미드와 함께 융해하여 높은 수율(收率)로 인독실을 얻어, 이것을 인디고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디고 염료를 디티온산나트륨이나 아연으로 환원시키면 수용성(水溶性)이며 무색인 이나트륨염이 되는데, 이것을 인디고화이트(indigo white)라고 한다.
이 인디고화이트의 용액에 무명·양털 등 섬유를 담갔다가 꺼내어 공기로 산화시키면 인디고가 재생되어 청색으로 염색된다. 진하게 염색하려면 인디고화이트의 용액에 담갔다가 공기산화시키는 조작을 몇 번 되풀이하면 된다. 청색 배트[建染] 염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날염(捺染)에도 쓰인다. 염료로서의 견뢰도(堅牢度)는 햇빛에 대하여 무명·양털 모두 상당히 좋으나,
무명의 경우는 세탁에 약한 단점이 있다. 오늘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인디고의 형태뿐만 아니라 인디고화이트의 형태로도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