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인이 된 제임스 호너 (James Horner)의 역작인 타이타닉 OST 에
U2와 더불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싱어 송 라이터 엔야(Enya)도 짧게나마 참여했는데
엔야는 싱어 송 라이터로 그녀의 곡 대부분을 작곡하고 불렀습니다.
타이타닉의 감독이었던 제임스 카메론은 애당초 OST에 엔야를 메인 작곡자로 참여시키길 원했다고 하는군요.
(새로운 곡의 작곡 그리고 그녀의 기존 곡들의 편집 등)
하지만 엔야가 거절했고 대신 제임스 호너가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제임스 호너의 기용은 차선책이었지만 신의 한수가 되었지요.
제임스 호너는 OST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타이타닉을 비롯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비롯해 가을의 전설, 스타트랙, 브레이브 하트 등
수도 없이 많은 영화 음악을 작곡한 스타 작곡가입니다.
더 이상 새로운 그의 곡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타이타닉의 음악은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 (My Heart Will Go On)을 수상했습니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엔야의 허밍을 시작으로 백파이프 등의 연주로 이어지는 다소 긴 곡
Hymn to the Sea (바다로의 찬가) 입니다. 물론 제임스 호너의 작품입니다.
백파이프만의 버전. (영상이 좋아서 따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