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회문약해大懺悔文略解

[벽인 장재규]

대참회문약해大懺悔文略解 【하권】

j. 제30~33부처님 (4佛)

나무南無 선유보공덕불善遊步功德佛
나무南無 투전승불鬥戰勝佛
나무南無 선유보불善遊步佛
나무南無 주잡장엄공덕불周匝莊嚴功德佛

지극한 마음으로 선유보공덕불께 귀의하옵니다.(91)
지극한 마음으로 투전승불께 귀의하옵니다.(92)
지극한 마음으로 선유보불께 귀의하옵니다.(93)
지극한 마음으로 주잡장엄공덕불께 귀의하옵니다.(94)

【해석】'선유보공덕善遊步功德'은 여래의 행보가 마치 코끼리의 왕과 같아서 다른 사람들이 경고망동 하는 것과는 같지 않으니,
무릇 베풀고 행하는 바가 모두 일체중생을 감화시키고 보리심을 발하게 하여 공덕을 증장시키므로 '선유보공덕'이라 하였다.
또 세 가지 의생신意生身을 갖추었으니
'선유보'는 종류의신種類意身이고,
공功은 삼매의신三昧意身이고,
덕은 각법의신覺法意身이다.
이는 『능가경』에서 상세히 설한 것과 같다.83)

'투전승鬥戰勝'은 부처님이 지혜의 화살과 선禪의 활과 광명의 지혜검으로 오음마五陰魔와 번뇌마煩惱魔84)와 싸우는데,
제천의 마군과 외도의 전투력이 부처님보다 못하여 모두 다 감화 받았으므로 '투전승'이라 하였다.

'선유보善遊步'는 여래가 신통력으로 시방세계를 자유롭게 두루 다니면서 모든 유정들을 감화시키므로 '선유보'라 하였다.

'주잡장엄공덕周匝莊嚴功德'은 시방 삼세의 중생과 부처와 의보와 정보가 모두 공덕과 법행이 청정하고 신묘하며 장엄하니, 이는 세간의 유위물과는 비교될 수 없으므로 '주장장엄공덕'이라 하였다.

이 네 분의 여래는 법으로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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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대승입능가경大乘入楞伽』권
(T16,607b25-c10)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혜여! 의성신에 세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세 가지 인가?
삼매의 즐거움에 든 의성신, 법의 자성을 깨달은 의성신, 종류와 함께 행하며 짓는 행이 없는 의성신이다.

모든 수행자는 초지에거 점차 깨달음을 얻는다.
대혜여! 어떤 것이 삼매의 즐거움에 든 의성신인가?
말하자면 제3 · 4 · 5지에서 삼매에 들어 갖가지 마음을 떠나 고요하여 움직이지 아니하고,
마음의 바다에 전식의 파랑을 일으키지 않고,
경계는 마음이 나타난 것이므로 무두 있는 바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것을 삼매의 즐거움에 들어간 의성신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법의 자성을 깨닫는 의성신인가?
제8지에서 법이 환과 같이 모두 모양이 없음을 깨달아 마음이 의지하는 바를 바꾸어 환과 같은 선정과 다른삼매에 머물러 능히 한량없는 자재한 신통을 나타낸다.
마치 꽃이 활짝 핀 것과 같고, 빠르기가 뜻과 같고, 환과 같고, 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비춰진 영상과 같으며, 사대로 지은 것은 아니지만 사대로 지은 것과 비슷하며,
일체 색상을 구족하게 장엄하고 널리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 모든 법성을 깨닫는 것이다.

이것을 법의 자성을 깨닫는 의성신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종류와 함께 생하는, 짓는 행이 없는 의성신 이라 하는가?
말하자면 모든 부처님께서 스스로 증득하신 법상을 통달하면, 이것을 종류와 함께 생하는, 짓는 행이 없는 의성신이라고 한다.
대혜여, 세 가지 몸의 모양을 반드시 부지런히 관찰하여야 한다.'"
(佛言:大慧! 意成身有三種, 何者為三? 謂入三昧樂意成身, 覺法自性意成身, 種類俱生無作行意成身。

諸修行者, 入初地已, 漸次證得。大慧! 云何入三昧樂意成身? 謂三 · 四 · 五地入於三昧, 離種種心, 寂然不動, 心海不起, 轉識波浪, 了境心現皆無所有, 是名入三昧樂意成身。

云何覺法自性意成身? 謂八地中, 了法如幻皆無有相, 心轉所依, 住如幻定及餘三昧, 能現無量自在新通,如花開敷速疾如意 如幻如夢, 如影如像, 非四大造, 與造相似, 一切色相, 具足莊嚴, 普入佛剎, 了諸法性, 是名覺法自性意成身。云何種類俱生無作行意成身? 謂了達諸佛自證法相, 是名種類俱生無作行意成身。

大慧!三種身相當勤觀察。'")

84) 오음마五陰魔와 번뇌마煩惱魔 : 네 가지 (四魔) 중 두 가지이다.
네 가지 마군은
첫째, 번뇌마(탐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번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끄럽게 하는 것),
둘째, 오음마(오음이 여러 가지 고통을 내는 것),
셋째, 사마死魔(죽음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
넷째, 천자마天子魔(일명 자재천마自在天魔이니 욕계의 제6천 타화자재천왕이 좋은 일을 방해하는 것)이다.

善遊步功德者, 謂如來行步, 猶若象王, 不類餘人輕擧妄動。

凡所施行, 皆能感發一切衆生, 發菩提心, 增長功德, 故名善遊步功德也。

又具三種意生身: 善遊步者, 種類意身; 功者, 三昧意身; 德者, 覺法意身也, 群如楞伽經說。

△鬥戰勝者, 謂佛以智箭禪弓, 光明慧劍, 如陰魔煩惱魔共鬥, 諸天魔外, 戰力不如, 咸皆受化, 故名鬥戰勝也。

△善遊步者, 謂如來以神足力, 周遍十方, 自在遊行, 感化諸有, 故名善遊步也。

△周匝莊嚴功德者, 謂十方三際生佛依正, 悉以功德法行淨妙莊嚴, 非類世間有爲物比,

故名周匝莊嚴功德也。此四如來, 以法表顯。

[혜원선]

감사합니다.()

[혜연선(김해임)]

네 가지 마군은

첫째...번뇌마-->탐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번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끄럽게 하는 것.
둘째...오음마-->오음이 여러 가지 고통을 내는 것.
셋째...사마死魔-->죽음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
넷째...천자마天子魔-->일명 자재천마自在天魔이니 욕계의 제6천 타화자재천왕이 좋은 일을 방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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