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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18[5 ~ 017](250513)
< 전 체 번 역 >
조조가 대노하여 무사를 꾸짖어 서서의 어머니를 끌어내어 참하라고 했다.
정욱이 참하려는 것을 급히 제지하고 들어가 조조에게 간했다. : “서서의 어머니가 승상의 노여움을 돋운 것은 자기를 죽여 달라는
것입니다. 승상이 만약 그녀를 죽인다면 승상 께서는 의롭지 못하다는 불명예를 초래하게 되고 서서의 어머니에게는 덕을 쌓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서의 어머니가 죽는다면 서서는 틀림없이 죽음을 각오하고 유비를 도와 복 수를 하려할 것입니다. 살려두어서 서서로 하여금 몸과 마음이 두 곳으로 갈라지게 하면 설령 유비를 도운다 할지라도 전력을 다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당분간 서서의 어머니를 살려두면
이 정욱이 계책을 써서 서서를 속여 이곳으로 오도록 하여 승상을 보필토록 하 코자 합니다.”
조조는 그 말을 옳게 여겨 서서의 어머니를 죽이지 않고 별실에 거처케 하여 그곳에서 공양토록 했다. 정욱은 매일같이 찾아가 문후를 올리고 자기는 서서와 결의형제를 한 사이라고 속이고 서서의 어머니를 친 어머니처럼 뫼셨다. 그리고 항상 물건을 보낼 때는 꼭 짧은 편지를 같이 보냈다. 서서의 어머니 역시 편지를 써서 답을 했다. 정욱은 속임수를 사용하여 서서의 어머니 필적을 얻어내어 그 글자체를 모방하여 거짓 가서[집안 편지]를 작성하여 심복 한 사람을 시켜 그 서신을 지니고 신야로 달려가서 단복의 행막을 물어서 찾아가도록 했다. 행막을 지키던 군사가 서서에게 데리고 가서 만나도록 했다. 서서는 어머니의 가서를 가져왔다는 말을 듣고 급히 그 사람을 불러들여 물었다.
그 사람이 말했다. : “저는 관청 심부름꾼인데 노부인의 말씀을 받들어 가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서서가 편지를 뜯어보니 내용이 아래와 같았다.
근자에 네 아우 강이 죽고 나니 눈을 들어 사방을 훑어보아도 사고무친이구나.
참으로 신세가 비참한 판국인데 뜻 하지 않게 조승상이 사람을 보내 나를 속임수로 허창으로 데리고 가서 네가 배반을 했다고 말하면서 나를 포승줄로 묶어 하옥시키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정욱 등이 구원해 주어 하옥은 면했다. 만약 네가 와서 항복을 드리면 죽음은 면할 것 같구나. 편지가 도착하거든 너를 낳아 길러준 은혜를 생각해서 밤을 도와 이곳으로 와서 효도를 다하도록 하여라. 그런 후에 서서히 옛 고향으로 돌아가 밭갈이 할 일을 생각해 본다면 큰 화는 면할 것 같구나. 지금 이 어미는 목숨이 실 오라기에 메 달린 것 같으니 오로지 너의 구원을 기다릴 뿐이다. 다시 더 이상 말하지 않겠노라.
서서는 편지를 다 읽고 나자 샘솟듯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가지고 현덕에게 가서 말했다. : “저는 본래 영천 출신 서서라는 자인데 자를
원직 이라 합니다. 이리 저리 난을 피해 도 망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름을 단복이라 바꾸었던 것입니다. 전에 유경승이 초현납사한다
기에 일부러 찾아가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봤더니 이 분은 무용지인이여서 글을 써놓 고 작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
사마수경 의 장원에 찾아가 유경승에게 갔던 일을 상세히 이야기 했더니 수경선생이 주군도 알아보지 못한다고 저를 심하게
꾸짖었습니다. 그리하여 유 예주께서 여기에 계시는데 왜 섬기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거리에서 미친 척 노래를
불러 사군의 마음을 움직여 보려 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저 를 버리지 않으시고 곧 바로 중용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하겠습니까?
노모께서 조 조의 간계에 빠져 허창으로 가서 수금되어 있으며 조조는 곧 노모를 해치려 하고 있습니 다. 노모깨서 편지를 보내 저를
부르시니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견마지로를 바쳐 사군 께 보답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친께서 조조에게
붙잡혀 있으니 제가 사군을 위해 진력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당장 하직을 고하지만 다음날 재회를 기 하도록 노력하고자 하니 받아
주십시오.”
현덕이 그 말을 듣고 통곡하며 말했다. : “모자간이란 하늘이 내린 지친인데 원직은 이 유 비에 대해서는 괘념치 마십시오. 노부인을 만나
본 후에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가르 침을 받고자 합니다.”
서서는 절을 올려 고별을 하고 곧 떠나려 하자 현덕이 말했다. : “제발 하룻밤이라도 더 같이 지내고 내일 송별연을 한 뒤 떠나시지요.”
이때 손건이 살며시 현덕에게 말했다. : “원직은 천하의 기재입니다. 신야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우리군의 허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를 조조에게 돌려보내면 필히 중용을 할 것임으로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주공께서는 억지로라도 그를 만류
하여 절대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 조조가 원직이 오지 않는 것을 알면 필히 그 모친을 살해할 것이며 원직이 노모가 죽은 것을 알면
어떻게 하든지 반드시 복수를 하 려고 힘을 다해 조조를 공격할 것입니다.”
현덕 : “안 되오. 다른 사람을 시켜 그 어미를 죽이게 한 후 내가 그의 아들을 이용하는 것은 불인이오. 그를 붙들어 가지 못하게 하여
모자지간의 도를 끊는 것은 불의요. 나는 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불인하고 불의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오.”
여러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감탄해 마지않았다.
< 原 文 >
操大怒,叱武士執徐母出,將斬之。程昱急止之。入諫操曰:「徐母觸忤丞相者,欲求死也。丞相若殺之,則招不義之名,而成徐母之德。徐母既死,徐庶必死心助劉備以報讎矣;不如留之,使徐庶身心兩處,縱使助劉備,亦不盡力也。且留得徐母在,昱自有計賺徐庶至此,以輔丞相。」
操然其言,遂不殺徐母,送於別室養之。程昱日往問候,詐言曾與徐庶結爲兄弟,待徐母如親母;時常餽送物件,必具手啟。徐母因亦作手啟答之。程昱賺得徐母筆跡,乃倣其字體,詐修家書一封,差一心腹人,持書逕奔新野縣,尋問單福行幕。軍士引見徐庶。庶知母有家書至,急喚入問之。來人曰:「某乃館下走卒,奉老夫人言語,有書附達。」庶拆封視之。書曰:
近汝弟康喪,擧目無親。正悲悽間,不期曹丞相使人賺至許昌,言汝背反,下我於縲絏,賴程昱等救免。若得汝來降,能免我死。如書到日,可念劬勞之恩,星夜前來,以全孝道;然後徐圖歸耕故園,免遭大禍。吾今命若懸絲,專望救援!更不多囑。
徐庶覽畢,淚如泉湧,持書來見玄德曰:「某本潁川徐庶,字元直;爲因逃難,更名單福。前聞劉景升招賢納士,特往見之。及與論事,方知是無用之人;作書別之,夤夜至司馬水鏡莊上,訴說其事。水鏡深責庶不識主,因說:劉豫州在此,何不事之?庶故作狂歌於市,以動使君。幸蒙不棄,即賜重用。爭奈老母,今被曹操奸計,賺至許昌囚禁,將欲加害。老母手書來喚,庶不容不去。非不欲效犬馬之勞,以報使君;奈慈親被執,不得盡力。今當告歸,容圖後會。」
玄德聞言,大哭曰:「母子乃天性之親,元直無以備爲念。待與老夫人相見之後,或者再得奉教。」徐庶便拜謝欲行。玄德曰:「乞再聚一宵,來日餞行。」孫乾密謂玄德曰:「元直天下奇才,久在新野,盡知我軍中虛實。今若使歸曹操,必然重用,我其危矣。主公宜苦留之,切勿放去.操見元直不去,必斬其母。元直知母死,必爲母報讎,力攻曹操也。」玄德曰:「不可。使人殺其母,而吾用其子,不仁也;留之不使去,以絕其母子之道,不義也。吾寧死,不爲不仁不義之事。」衆皆感歎。
< 文 段 解 說 >
(1)操大怒,叱武士執徐母出,將斬之。程昱急止之。入諫操曰:「徐母觸忤丞相者,欲求死也。丞相若殺之,則招不義之名,而成徐母之德。徐母既死,徐庶必死心助劉備以報讎矣;不如留之,使徐庶身心兩處,縱使助劉備,亦不盡力也。且留得徐母在,昱自有計賺徐庶至此,以輔丞相。」
조대노,질무사집서모출,장참지。정욱급지지。입간조왈:「서모촉오승상자,욕구사야。승상약살지,칙초불의지명,이성서모지덕。서모기사,서서필사심조유비이보수의;불여유지,사서서신심량처,종사조유비,역불진력야。차유득서모재,욱자유계잠서서지차,이보승상。」
執 잡을 집. 將 장수 장, 장차 장, 원하다, 청하다. 止 발지, 정지하다, 멈추다. 觸 닿을 촉, 범하다. 忤 거스를 오, 거역하다. 觸忤 웃어른의 마음을 거슬러서 성을 내게 함. 死心 죽음을 각오한 마음. 縱 늘어질 종, 가령, 설령. 縱使 설사 …일지라도. 在 있을 재, 존재하다, 생존하다. 賺 속일 잠.
< 해 석 >
조조가 대노하여 무사를 꾸짖어 서서의 어머니를 끌어내어 참하라고 했다.
정욱이 참하려는 것을 급히 제지하고 들어가 조조에게 간했다. : “서서의 어머니가 승상의 노여움을 돋운 것은 자기를 죽여 달라는 것입니다. 승상이 만약 그녀를 죽인다면 승상 께서는 의롭지 못하다는 불명예를 초래하게 되고 서서의 어머니에게는 덕을 쌓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서의 어머니가 죽는다면 서서는 틀림없이 죽음을 각오하고 유비를 도와 복수를 하려할 것입니다. 살려두어서 서서로 하여금 몸과 마음이 두 곳으로 갈라지게 하면 설령 유비를 도운다 할지라도 전력을 다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당분간 서서의 어머니를 살려두면 이 정욱이 계책을 써서 서서를 속여 이곳으로 오도록 하여 승상을 보필코자 합니다.
(2)操然其言,遂不殺徐母,送於別室養之。程昱日往問候,詐言曾與徐庶結爲兄弟,待徐母如親母;時常餽送物件,必具手啟。徐母因亦作手啟答之。程昱賺得徐母筆跡,乃倣其字體,詐修家書一封,差一心腹人,持書逕奔新野縣,尋問單福行幕。軍士引見徐庶。庶知母有家書至,急喚入問之。來人曰:「某乃館下走卒,奉老夫人言語,有書附達。」庶拆封視之。書曰:
조연기언,수불살서모,송어별실양지。정욱일왕문후,사언증여서서결위형제,대서모여친모;시상궤송물건,필구수계。서모인역작수계답지。정욱잠득서모필적,내방기자체,사수가서일봉,차일심복인,지서경분신야현,심문단복행막。군사인견서서。서지모유가서지,급환입문지。래인왈:「모내관하주졸,봉노부인언어,유서부달。」서탁봉시지。서왈:
養 기를 양, 봉양하다, 받들어 뫼시다. 日 날 일, 나날이, 하루하루, 매일. 候 물을 후, 시중들다, 상태, 모양. 詐 속일 사, 거짓말 하다. 時常 늘, 항상, 자주. 餽 보낼 궤. 啟 열 계, 아뢸 계, 짧은 편지. 手啟 서찰, 삼가 올립니다. 賺 속일 잠. 倣 본뜰 방. 詐 속일 사, 거짓말 하다. 修 닦을 수, 다스리다, 고치다, 손질하다, 글을 쓰다. 幕 막 막, 장군의 군막. 行幕 임금이 행차할 때에 잠깐 쉬기 위하여 임시로 장막을 치던 일. 또는 임시로 친 장막, 임시 집무처.
< 해 석 >
조조는 그 말을 옳게 여겨 서서의 어머니를 죽이지 않고 별실에 거처케 하여 그곳에서 공양토록 했다. 정욱은 매일같이 찾아가 문후를 올리고 자기는 서서와 결의형제를 한 사이라고 속이고 서서의 어머니를 친 어머니처럼 뫼셨다. 그리고 항상 물건을 보낼 때는 꼭 짧은 편지를 같이 보냈다. 서서의 어머니 역시 편지를 써서 답을 했다. 정욱은 속임수를 사용하여 서서의 어머니 필적을 얻어내어 그 글자체를 모방하여 거짓 가서[집안 편지]를 작성하여 심복 한 사람을 시켜 그 서신을 지니고 신야로 달려가서 단복의 행막을 물어서 찾아가도록 했다. 행막을 지키던 군사가 서서에게 데리고 가서 만나도록 했다. 서서는 어머니의 가서를 가져왔다는 말을 듣고 급히 그 사람을 불러들여 물었다.
그 사람이 말했다. : “저는 관청 심부름꾼인데 노부인의 말씀을 받들어 가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서서가 편지를 뜯어보니 내용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3)近汝弟康喪,擧目無親。正悲悽間,不期曹丞相使人賺至許昌,言汝背反,下我於縲絏,賴程昱等救免。若得汝來降,能免我死。如書到日,可念劬勞之恩,星夜前來,以全孝道;然後徐圖歸耕故園,免遭大禍。吾今命若懸絲,專望救援!更不多囑。
근여제강상,거목무친。정비처간,불기조승상사인잠지허창,언여배반,하아어유설,뇌정욱등구면。약득여래항,능면아사。여서도일,가념구로지은,성야전래,이전효도;연후서도귀경고원,면조대화。오금명약현사,전망구원!경불다촉。
擧目 눈을 들어(서) 보다. 擧目無親 = 四顧無親. 下 아래 하, 명령 따위를 내리다[하달하다]. 縲 포승 루[누]. 絏 맬 설, 묶을 설. 縲絏 죄인을 묶을 때에 쓰는 노끈, 죄인을 포승줄로 묶다. 劬 수고로울 구. 劬勞之恩 자기를 낳아 애써서 기른 어버이의 은혜. 懸 매달 현. 囑 부탁할 촉.
< 해 석 >
근자에 네 아우 강이 죽고 나니 눈을 들어 사방을 훑어보아도 사고무친이구나.
참으로 신세가 비참한 판국인데 뜻 하지 않게 조승상이 사람을 보내 나를 속임수로 허창으로 데리고 가서 네가 배반을 했다고 말하면서 나를 포승줄로 묶어 하옥시키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정욱 등이 구원해 주어 하옥은 면했다. 만약 네가 와서 항복을 드리면 죽음은 면할 것 같구나. 편지가 도착하거든 너를 낳아 길러준 은혜를 생각해서 밤을 도와 이곳으로 와서 효도를 다하도록 하여라. 그런 후에 서서히 옛 고향으로 돌아가 밭갈이 할 일을 생각해 본다면 큰 화는 면할 것 같구나. 지금 이 어미는 목숨이 실 오라기에 메 달린 것 같으니 오로지 너의 구원을 기다릴 뿐이다. 다시 더 이상 말하지 않겠노라.
(4)徐庶覽畢,淚如泉湧,持書來見玄德曰:「某本潁川徐庶,字元直;爲因逃難,更名單福。前聞劉景升招賢納士,特往見之。及與論事,方知是無用之人;作書別之,夤夜至司馬水鏡莊上,訴說其事。水鏡深責庶不識主,因說:劉豫州在此,何不事之?庶故作狂歌於市,以動使君。幸蒙不棄,即賜重用。爭奈老母,今被曹操奸計,賺至許昌囚禁,將欲加害。老母手書來喚,庶不容不去。非不欲效犬馬之勞,以報使君;奈慈親被執,不得盡力。今當告歸,容圖後會。」
서서남필,누여천용,지서내견현덕왈:「모본영천서서,자원직;위인도난,경명단복。전문유경승초현납사,특왕견지。급여논사,방지시무용지인;작서별지,인야지사마수경장상,소설기사。수경심책서불식주,인설:류예주재차,하불사지?서고작광가어시,이동사군。행몽불기,즉사중용。쟁내로모,금피조조간계,잠지허창수금,장욕가해。노모수서내환,서불용불거。비불욕효견마지로,이보사군;내자친피집,불득진력。금당고귀,용도후회。」
覽 볼 람[남]. 湧 샘 솟을 용. 逃難 피난하다. 爲因 … 때문에, …한 까닭으로. 招 부를 초. 納 바칠 납, 거둘 납. 招賢納士 어질고 현명한 사람을 불러들임. 어진 사람을 불러들이고 선비를 거두어들인다. 夤 조심할 인, 깊을 인. 夤夜 심야, 깊은 밤. 爭奈 어찌 하랴? 賺 속일 잠. 囚 가둘 수, 죄인, 구금하다, 가두다. 禁 금할 금, 감옥. 囚禁 감옥에 가두다, 수감하다. 效 본받을 효, 바치다, 진력하다. 奈 어찌 내, 어찌할고.
< 해 석 >
서서는 편지를 다 읽고 나자 샘솟듯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가지고 현덕에게 가서 말했다. : “저는 본래 영천 출신 서서라는 자인데 자를
원직이라 합니다. 이리 저리 난을 피해 도망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름을 단복이라 바꾸었던 것입니다. 전에 유경승이 초현납사 한다기에 일부러 찾아가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봤더니 이 분은 무용지인이여서 글을 써놓고 작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 사마수경의
장원에 찾아가 유경승에게 갔던 일을 상세히 이야기 했더니 수경선생이 주군도 알아보지 못한다고 저를 심하게 꾸짖었 습니다. 그리하여 유예주께서 여기에 계시는데 왜 섬기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래 서 저는 저자거리에서 미친 척 노래를 불러 사군의 마음을 움직여 보려 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곧 바로 중용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하겠습니까? 노모께서 조조의 간계에 빠져
허창으로 가서 수금되어 있으며 조조는 곧 노모를 해치 려 하고 있습니다. 노모깨서 편지를 보내 저를 부르시니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견마지로를 바쳐 사군께 보답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자친께서 조조 에게 붙잡혀 있으니 제가 사군을 위해 진력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당장 하직을 고하 지만 다음날 재회를 기하도록 노력하고자 하니 받아주십시오.”
(5)玄德聞言,大哭曰:「母子乃天性之親,元直無以備爲念。待與老夫人相見之後,或者再得奉教。」徐庶便拜謝欲行。玄德曰:「乞再聚一宵,來日餞行。」孫乾密謂玄德曰:「元直天下奇才,久在新野,盡知我軍中虛實。今若使歸曹操,必然重用,我其危矣。主公宜苦留之,切勿放去.操見元直不去,必斬其母。元直知母死,必爲母報讎,力攻曹操也。」玄德曰:「不可。使人殺其母,而吾用其子,不仁也;留之不使去,以絕其母子之道,不義也。吾寧死,不爲不仁不義之事。」衆皆感歎。
현덕문언,대곡왈:「모자내천성지친,원직무이비위념。대여노부인상견지후,혹자재득봉교。」서서변배사욕행。현덕왈:「걸재취일소,내일전행。」손건밀위현덕왈:「원직천하기재,구재신야,진지아군중허실。금약사귀조조,필연중용,아기위의。주공의고류지,절물방거.조견원직불거,필참기모。원직지모사,필위모보수,력공조조야。」현덕왈:「불가。사인살기모,이오용기자,불인야;유지불사거,이절기모자지도,불의야。오녕사,불위불인불의지사。」중개감탄。
待 기다릴 대, 때, 사람 등이 오기를 기다리다, 접대하다. 者 놈 자, 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때에’ 라는 뜻을 나타냄. 或者 아마. 어쩌면. 혹시 (…인지모른다). 혹 ---때가 되면. 待與老夫人相見之後, 或者再得奉教。 노 부인을 만나 분 후에 혹시라도 다시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노 부인을 만나 분 후에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謝 사례할 사, 물러나다, 진술하다, 감사하다, 거절하다, 알리다. 聚 모일 취, 함께하다. 宵 밤 소. 餞 전별할 전, 음식을 대접하여 보냄, 송별연. 餞行 전별하다, 송별연을 베풀다. 其 그 기, 혹시. 혹은. 아마도. [추측을 나타냄], 의문의 어기를 나타냄, 뜻이 없는 어조사.
< 해 석 >
현덕이 그 말을 듣고 통곡하며 말했다. : “모자간이란 하늘이 내린 지친인데 원직은 이 유 비에 대해서는 괘념치 마십시오. 노 부인을 만나 본 후에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가 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서서는 절을 올려 고별을 하고 곧 떠나려 하자 현덕이 말했다. : “제발 하룻 밤이라도 더 같이 지내고 내일 송별연을 한 뒤 떠나시지요.”
이때 손건이 살며시 현덕에게 말했다. : “원직은 천하의 기재입니다. 신야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우리군의 허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를 조조에게 돌려보내면 필히 중용을 할 것임으로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주공께서는 억지로라도 그를 만류
하여 절대로 보내서는 안됩니다 . 조조가 원직이 오지 않는 것을 알면 필히 그 모친을 살해할 것이며 원직이 노모가 죽은 것을 알면
어떻게 하든지 반드시 복수를 하려 고 힘을 다해 조조를 공격할 것입니다.”
현덕 : “안 되오. 다른 사람을 시켜 그 어미를 죽이게 한 후 내가 그의 아들을 이용하는 것은 불인이오. 그를 붙들어 가지 못하게 하여
모자지간의 도를 끊는 것은 불의요. 나는 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불인하고 불의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오.”
여러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감탄해 마지 않았다.
2025년 5월 13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