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시간이 지난 글이지만...의미있는 글로 판단되어!!!
편집인의 편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책임의식
어느 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도 종료 된만큼 이제 개인의 건강은 개인이 더욱 살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듯합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일조하고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책임도 더 막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마 전에 물가의 위험한 장소들을 미리 돌아보듯이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처한 요즘 상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회원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각종 대회를 후원하고 더 밝은 파크골프의 비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과 인증료, 교재 판매비, 자격증 시험 수수료 등 기타 부대사업과 더불어 회원들의 회비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은 각 지방 지자체의 생활체육시설로 건설되고 운영됩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들고 운영되는 것이니 엄밀히 말하면 파크골프장의 주인은 국민인 셈입니다.
그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적의 운동 여건을 만드는 일이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일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전국에 있는 모든 파크골프장 시설 및 운영에 대해 그 어떠한 권한도 없는 실정입니다.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을 휴장하거나 폐쇄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그런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도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노력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생활체육단체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회원수가 급상승 중인 인기 국민스포츠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러한 단체를 이끌어 가야 할 리더는 조직을 원만히 관리하고 관계당국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지혜와 합리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환경단체나 기타 민원 사항에 대해서 지자체와 함께 원만히 해결해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각 지역의 지부가 많은만큼 일처리의 일관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지부간의 소통도 활발해야 지역간의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대한파크골프협회내 사무조직의 효율성을 개선해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처리하는 합리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내리는 봄비와 여름 장맛비에 대한 대비가 다르듯이 조직이 커지면 운영진과 운영진의 의식도 그에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회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기회가 왔을 때 주저없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채비를 갖추자는 말씀입니다.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또 도약하고 있는 국민의식에 맞춰 협회의 운영진과 지도자들의 의식도 더욱 고양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타 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구적인 대한파크골프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래후
(전)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
(현) 파크골프다이제스트 신문사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