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봄이 가는 아라리의 情談
<영월 구봉대산과 아라리 펜션>
♣ 산 행 지 : 구봉대산(900m)
♣ 소 재 지 : 영월군 김 삿갓면
♣ 산행주관 : 번개를 비껴간
♣ 참 석 자 : 김 철영 박 명훈 이 종길 3 명
태화산 정기를 온몸으로 누려 받고
청록색 동강 물길이 넘쳐 흐르는 곳
하늘 가운데로 뜻을 모아 태어난 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감칠맛 나는 이야기가 가식 없이 흐르고
주인의 소박한 심성을 담은 곰취 잎사귀
삼겹살 참이슬에 가는 봄이 아쉬운 나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짧은 봄이 저만치 물러서려는 5월의 하순
첫새벽바람을 이르키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간 곳은 청령포 회한을 담은 영월땅 김 삿갓면
모두가 제 잘난 아귀다툼으로 뒤엉킨 복잡한 도회를 뒤로하고 무심한 세월을 원망 않고 부끄러움
없는 삶을 오손도손 정답게 엮어가는 친구가 터 잡아 사는 곳 각동리 510-1 아라리 펜션이다.
허망하게 흘러가버린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다잡으며 손바닥을 마주 잡고 흔들어 주는 친구의 얼굴
에 오늘은 환한 웃음으로 다짐한다.
간사한 세월이 숨바꼭질로 뒤집어도 원망도 욕심도 없이 살아가자고
친구여 그냥 그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세월이 다하는 날까지!!!
2011년 5월 28일 죽현
http://cafe.daum.net/3720331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