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해 드린대로 당도계 사용법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몇 년 전에 제가 쓴 글: 당도계 사용의 좋은 점 (클릭)

<그림 1> 굴절 당도계

<그림 2> 뚜껑을 연 모습
<그림 2> 처럼 뚜껑을 열고 파란 프리즘 부분에 물을 몇 방울 (원칙은 증류수) 넣고 뚜껑을 닫고 봅니다.



<그림 좌> 물을 넣지 않은 상태
<그림 중> 물은 넣었는데 0이 아닌 상태
<그림 우> 조정 나사로 0으로 보정한 상태
그냥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그림 좌> 처럼 경계없이 전부 파란색으로 보입니다.
물을 넣고 <그림 우> 처럼 측정값이 0으로 보이면 바로 사용하면 되지만 <그림 중> 처럼 0에 맞지 않은 경우 조정 나사로 보정을 하고나서 측정해야 정확한 값이 나옵니다. 또한 물 온도에 따라서도 굴절율에 차이가 나는데 제 당도계의 경우 20도 기준이라고 그림에 나와있습니다.
당화가 끝난 워트를 넣고 보면 당도에 따른 값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15가 나왔다고 하면
변환 공식 SG = (Brix / (258.6-((Brix / 258.2)*227.1))) + 1 으로 계산 하던가
당도-비중 환산표에 의하여 구하면 대략적인 비중은 1.061이 됩니다.
당도-비중 환산표 (클릭)
발효가 끝난 영비어의 비중을 구해 봅시다.
예를 들어서 당도가 7이 나왔다고 하면
위 방법에 의하면 1.028 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군요. 발효가 끝나면 1.010정도가 나오는게 정상인데요. 비중이 이상하게 높습니다.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것으로 생각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재어봅니다. 그대로 7이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역시 당도계는 초기 비중만 잴 수 있구나 하고 많은 분 들이 당도계에 대해 오해를 합니다.
하지만 FG는 초기 당도와 연관 된 공식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클릭)
읽어봐도 잘 모르겠고 내 계산기에서 계산도 못하겠습니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서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당도계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계산기 (클릭)
인터넷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중에도 당도계 계산기가 있습니다.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종료비중을 다시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Part I 에서는 오직 초기 비중 만 계산을 합니다. 당도 15를 입력하고 update하면 1.061 나옵니다.
종료비중 계산을 위해 7을 여기에 넣여면 절대 안됩니다.
그럼 위에서 한것 처럼 1.028로 엉뚱한 수치가 나오죠.
다시 한번 말하자면 종료비중은 초기당도와 종료당도의 함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료비중 한가지만 가지고 첫 번 째 공식에 대입하면 당연히 엉뚱한 결과가 나옵니다.
Part II 에서 종료 비중 계산을 합니다. 초기 당도 15 그 밑에 종료 당도 7을 입력하고 update하면 일반적인 종료비중인 1.010에 근접한 값인 1.008로 계산이 되어 나옵니다. 발효가 끝난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당도계로 초기, 종료 비중을 구해봤습니다.
소모 워트와 영비어는 각 한 방울 씩 이므로 워트 낭비 없이 경제적으로 측정 가능합니다.
참고로, 공식이 워낙에 복잡해서 그런지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의 결과가 약간씩 차이를 보입니다만 큰 차이는 아니므로 일반적인 홈브루잉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한 배치에서는 섞어서 쓰지 말고 동일 계산기 만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