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명품 VIP 전략
목표주가 64,000원으로 매수의견 제시: 한국전력(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
목표주가는 2017~2018년 평균 BPS에 목표 PBR 0.4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전의 2017년 추정 매출액은 60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하다.
석탄발전단가가 전년대비 29.7% 오른 것을 감안하면 연료비는 22.1%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신규 도입 기저발전기 증가에 따른 발전믹스 개선으로 구입전력비는 12.2% 감소해 2017년 추정 영업이익은 10조원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
5년 만에 밸류에이션 저점에 도달: 최근 한전의 주가가 저점대비 10%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 기준 2017년 PBR은 0.38배로 급격한 연료비 상승으로 4년 연속 적자를 냈던 2010~2011년(0.34배, 0.30배)에 유사한 수준이며 올해 예상 ROE가 8.4%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또한 2017년 예상 배당수익률도 4.4%에 육박해 매수하기에 안전하다.
전기사업법 개정안, 이미 주가에 반영: 지난 3월 2일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석탄발전기 대신 LNG발전기를 우선 가동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제 정책의 방향은 확인됐으니 그 변화의 속도가 한전의 실적 및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일각에서는 환경비용의 현실화를 한전의 리스크로 보고 있다.
이는 요금은 그대로인데 일정 석탄발전량을 LNG발전으로 전환하면 한전의 비용 부담이 커져 실적이 크게 악화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불확실성은 현재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어 투자심리 관점에서 주가에 더 이상 부담을 줄 요인은 아니다.
정책변화는 오히려 매수 기회: 긍정적이지만 시장에 반영되지 못한 것은 어차피 LNG로의 전환을 피할 수 없다면 지금이 가장 부담이 적은 시기라는 점이다.
올해 13.6GW의 신규 발전설비가 도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공급예비율(2017년 2월기준 18%)은 더 높아져 전력믹스 조절에 무리가 없다.
원자재 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것도 우호적이다.
유연탄 스팟 가격은 작년 11월 톤당 111달러를 고점으로 현재 78달러까지 낮아졌으며, 유가 또한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는 약하다.
올해 전기요금은 환경비용 관련 불확실성으로 동결될 가능성이 높고, 석탄발전과 LNG발전의 발전단가 차이(2014년 109원/kWh, 2016년 46원/kWh)가 줄어들어 석탄발전량 일정 부분을 LNG발전으로 전환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향후 정부의 환경비용 관련 지침이 확정되더라도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한전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반등할 전망이다.
2014년 매출액 574750억, 영업이익 57880억, 순이익 26869억, EPS 4185원, PER 10.2배
2015년 매출액 589580억, 영업이익 113470억, 순이익 132891억, EPS 20701원, PER 2.4배
2016년 매출액 601900억, 영업이익 120020억, 순이익 72404억, EPS 11278원, PER 3.9배
2017년 매출액 608800억, 영업이익 96480억, 순이익 64532억, EPS 10052원, PER 4.3배
2018년 매출액 625040억, 영업이익 105220억, 순이익 67479억, EPS 10511원, PER 4.1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