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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전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기원 2층 대회장 전경.
세계대회 통합예선전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있는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이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돼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통합예선전에
할당된 본선 티켓은 총 44장이며 출전자 수는 한중일을 비롯해 421명이다. 이들은 일반조, 여자조, 아마추어조로 나뉘어 본선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조 36장, 여자조 4장, 아마추어조 4장이다. 통합예선은 30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00명이 황해를 건넜다. 남자 프로가 77명, 여자프로 15명, 아마추어 8명이다. 프로는 누구나 출전 가능하며, 아마추어는 자체 선발전을
통과한 8인이다.
대회 3일째인
28일엔 각조 8강전이 열렸다. 이제 두 번의 대국만 남은 셈이다. 한중전은 총 33판이 벌어졌는데 한국이 18승 15패로
우세했다.
한국은 신예
이동훈과 신민준이 중국기사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안성준, 이지현, 허영호등 중견들도 중국기사를 꺾고 3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김지석, 목진석, 이영구, 백홍석 등 강호들의 아픈 탈락도 있었다.
▲ 호기롭게 여자조가 아닌 일반조로 출전했던 최정. 그러나
중국 장창에게 첫 판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최정과 함께 일반조에 도전했던 중국 위즈잉과 탕이도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는 2장인데 중국의 미위팅이 한 장을 받았고 나머지 한 장은 구글의 알파고나 중국 줴이(絶藝)의 출전도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원) 64강전 패자에게도 2만 위안(약 33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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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몽백합배 국가별 본선 시드(16명)
한국 -
이세돌(전기 준우승), 박정환, 최철한, 신진서(4명)
중국 - 커제(전기
우승),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퉈자시, 탕웨이싱, 당이페이, 미위팅(와일드카드(7명)
일본 - 다카오
신지, 고노 린, 위정치(3명)
대만 -
샤오정하오(1명)
와일드 카드 -
미정(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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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몽백합배 통합예선전 일정
-3월 26일(일)
- 일반조ㆍ여자조 1회전
-3월 27일(월)
- 일반조 2회전(앞조 1~18조), 여자조 2회전
-3월 28일(화)
- 일반조 2회전(뒷조 19~36조), 아마추어조 1회전
-3월 29일(수)
- 일반조ㆍ여자조 3회전, 아마추어조 2회전
-3월 30일(목)
- 일반조ㆍ여자조ㆍ아마추어조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