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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whalebooks) | 2018년 11월 16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이 책의 주제어
#기성세대 # 20대 # 밀레니얼세대
새로운 세대, 90년대 생과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는 90년대 생.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면서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그들을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90년생이 온다』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다양한 통계와 사례, 인터뷰 등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담아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90년대 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왔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이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킴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90년대 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임홍택
저자가 속한 분야
기타직업군 > 회사원
경제/경영작가 > 마케팅컨설턴트
(편집왕)
1982년에 태어났다. KAIST 경영대학에서 정보경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CJ그룹에 입사해 12년간 CJ인재원
신입사원 입문 교육과 CJ제일제당 소비자팀 VOC 분석 업무,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다채로운 직무를 경험했다. 현재 ‘전국빨간차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직 내 세대 소통법과 신세대 마케팅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1990년대에 출생한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았던 충격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들을 관찰한 내용
<9급 공무원 세대>를 연재해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이 내용이 담긴 《90년생이 온다》
(2018)는 <2018년 올해의 경제/경영서>에 선정(한국경제신문, 인터파크 공동 선정)되었다.
기존 저서로는 IT 전문서적 《포스퀘어 스토리: 소셜미디어를 넘어 위치기반 플랫폼으로》(2011)가 있다.
강연 요청 및 문의 이메일: editking@kaist.ac.kr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1부_90년대생의 출현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에스컬레이터 대신 놓인 유리계단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가 된 90년대생 | 나 하나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상 속에서 | 신新 카스트의 출현, 인문계 전공자 취업 현실 |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딩족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82년생 김지영’은 X세대인가? | 대한민국 70년대생의 상징이 된 X세대 | 8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 | 80년대생과 90년대생은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가? |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하는 중국 | 바링허우는 지났다, 주력 세대가 된 쥬링허우 | 그들도 공무원을 원하는가? |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줄임말이 전방위로 확대된 90년대생들의 언어 | 90년대생 은어의 특징과 유형 | ‘별걸 다 줄였을 때’ 일어나는 일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언어: 이모티콘과 짤방 | “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세 줄 요약 바람.” | 모바일로의 변화, 90년대생에겐 하나의 삶 | 더 이상 책 읽기를 할 수 없게 된 뇌 | 앱 네이티브의 시대: 비선형적 사고로의 대전환 | 초단편소설의 등장 | 앱 네이티브의 시대, 책은 종말할 것인가?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의 〈와썹맨〉 | 90년대생의 새로운 능력: 드립력 | 현실 세계로 넘어온 병맛 문화 | 자아실현을 기본 욕구로 보았던 매슬로 |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 | 그들이 학종에 분노하는 이유 | 신뢰의 시스템화 | 진실의 순간을 잡아라 |
구직자가 면접관을 평가하는 시대 | 이젠 면접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대 | 화이트 불편러와 프로 불편러의 등장
2부_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몰려드는 90년대생들에게 속수무책인 기업들 | 권력은 이미 기업에서 개인으로 | 중국의 마윈, “젊은 세대를 믿어라” | 새로운 세대에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하는 경영자들 | 그들의 눈을 기업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 꼰대 조직에서
탈출하는 90년대생들 | 꼰대 제로 조직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 선진국은 이미 30~40년 전부터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 운영 | 처참하게 실패한 국내의 워라밸 캠페인 | 칼퇴라는 말부터 잘못된 것 아닌가요 |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 우리도 안식년을 바랍니다 | 보여주기식 업무에 대한 염증 | 형식에 빠져 낭비되는 시간들 |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2018년 ‘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개막 |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 이후의 풍경들 |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날이 올까 | 변하는 노동 환경과 1930년 켈로그 실험의 시사점 | 눈앞에 다가온 주 4일 근무 유토피아 시대 | 21세기의 고용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새로운 세대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폭스콘의 연쇄 투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 |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 마시멜로 이야기의 함정 | 버티라 하지 말고 버텨야 하는 기한을 알려야 | 회사가 즐거운 것이 가능한가? | 흥미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 | 그들의 이직을 막지 말고 도와라
3부_90년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호갱의 탄생 그리고 반격 | 스마트 컨슈머와 스튜피드 컨슈머 | 소비를 꿈꾸게 하라 VS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간결하게, 더 간결하게 | 가정편의식 성장의 이면 |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지 않는 세대 |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의 모습 | 90년대생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대리점 밀어내기로 갑질의 대표 기업이 된 남양유업 | 용산 전자상가를 무너뜨리다 | ‘프리미엄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 한국 시장에 대한 역차별로 비판받는 현대자동차 | 맥도날드가 점차 사라지는 진짜 이유 | 질소 과자에 경종을 울리다 | 맥주 시장과 주점 프랜차이즈의 변화를 이끌다 | 스몰비어의 등장과 기존 프랜차이즈의 몰락 |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위기를 맞을 산업들 | 호갱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 Slow-Death 시키기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 20대가 유튜브를 보는 또 다른 이유 |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유머 |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 그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바쁘다
4.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샤오미가 밝힌 성공의 비밀 | VOC의 변천사 | 듣기 힘들게 된 90년대생들의 VOC | 신뢰할 수 없게 된 기존의 소비자 조사 방식 | 새로운 대안인 관찰조사, 그리고 한계 | 새로운 세대를 관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
맺는 말_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추천사
김영걸(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장)
부모도, 선생님도, 상사도 모르는 90년대 출생 세대만의 비밀이 있다.
《90년생이 온다》는 당신에게 그 비밀로 통하는 열쇠를 쥐여줄 것이다. (KAIST 발전재단 상임이사)
이희석(KAIST 경영대학 대외부학장)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문제는 이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이 기존의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녹여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경영의 주체가 될 90년대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원하는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안재현(KAIST 경영대학 교수)
90년대생의 생각과 생활 방식은 독특하다. 앞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작년 KAIST 경영대학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하이텍 경영’ 수업을 진행하던 중에 새로운 기술과 융합에 대해 신세대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면 이 책의 저자이자 제자인 임홍택 군에게 의견을 구하곤 했다. 여러분도 이 책에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길 바란다. 닫기
박병호(KAIST 경영대학 교수)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기는 끝났다. 게다가 인구 절벽이 닥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회와 기업 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장년층은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가 얕고, 그 결과 ‘요새 젊은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만 앞세운다.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 없이는 국가도, 기업도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없다. 하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이들을 고객으로서, 후배 사원으로서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정보미디어 연구센터장)
정재민(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
“학생들은 변하고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변하고 있는가?”
연구실 책상머리에 이 글귀를 붙여두고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다.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제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90년대생에 대한 이해 없이는 기업 경영도 어렵다.
따뜻하고 친절하고 통찰력 있는 신세대 안내서,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를 권하는 이유다.
책 속으로
이 책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1990년대 출생의 20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9급 공무원 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90년대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pp.10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pp.13
이렇게 기존의 진로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전 세대들이 기업에서 누렸던 직원 육성 과정도 함께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회사는 직원들에게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거나, 기술과 지식을 쌓기 위한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회사는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사원들에게조차 그들이 업무에 투입되자마자 실무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거나, 적어도 단 몇 주 만에 업무를 파악해서 빠른 일처리 솜씨를 보여주길 원한다. -pp.34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의 창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 있고 열린 자세로 그들과 적극적으로 만날 때에만, 젊은 세대에 대한 모든 편향된 평가와 논의들이 사라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론은 그렇게 세대 간의 포용력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 -pp.66
중요한 것은 이 세대의 줄임말들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어에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임말은 단순히 그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넘어 전체 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어 줄임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 되었다. -pp.73
90년대생들의 의식은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다. 물론 이들도 앞선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적자생존의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전 세대들과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유희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은 이들의 세계를 다르게 만든다.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것이다. -pp.109
과거 7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단연 회사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90년대생에게 충성심은 단연 자기 자신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충성의 대상이 다르고 그 의미도 다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pp.156
현재 우리나라도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로, 이는 수요자인 기업에 유리한 시기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이 구직 활동을 진행하는 이 시간을 지나 2000년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시점에는 일본과 같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일자리보다 취업자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 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 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눈치를 봐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 -pp.198
새로운 세대는 참여라는 말에는 긍정적이지만 참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참견參見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고, 참여參與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그들은 자기와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나 말 등에 직접 나서고자 한다. -pp.209
콘텐츠를 보는 시간도 아까운 이들은 큰 흥미가 없는 경우에는 짧은 클립도 클릭하지 않고 궁금한 점을 댓글에서 해소하기도 한다. 광고로 흐름이 끊기거나, 내용이 길거나, 굳이 볼 만큼 호기심을 유발하지 못한다면 클릭으로 가는 길이 멀어지기만 할 것이다. pp.294
이러한 모습들을 보았을 때, 확실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세대들이 더 이상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고, 홈페이지에도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에게 의견이나 불만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90년대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들의 성향과 감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낼 수 있는지에 앞으로 기업들의 성패가 달려 있다. pp.325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
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pp.330
출판사 서평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고루한 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무장한 거침없는 ‘앱 네이티브’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90년대생은 어려서부터 이미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부터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온 ‘앱 네이티브’다. 모바일 환경이 익숙한 그들은 웹툰이나 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생겨나는 신조어나 유머 소재들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대학의 게시판은 물론이고 기업의 채용 공고나 제품, 서비스의 광고에도 새로운 세대의 유행어나 유머 소재들이 쓰인다.
그러나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소재 자체보다도 그 안에 담긴 이 세대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했는지에 달렸다. 저자에 따르면 종이보다 모바일 화면이 더 익숙한 90년대생은 온라인 게시물이 조금만 길어도 읽기를 거부하고, 그나마도 충분히 궁금증이 일지 않으면 제목과 댓글만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넘겨버린다. 또한 이들은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가진 서사보다 맥락이 없고, 표현도 거칠고 어설픈 B급 감성에 열광한다.
이들은 나아가 기업에 솔직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구직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콘셉트의 광고에 열광하기도 한다. 저자가 새로운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이유다.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
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90년대생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그들은 회사가 평생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헌신의 대상을 회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로 삼는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한편 창업의 길을 꿈꾸기도 하며 언제든 이직과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그들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세대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기 마련이고, 자신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의 선택에 훈수를 두거나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의 경험이 더 이상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가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은 이제 무엇보다 ‘삶의 유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자가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 혹은 386세대나 88만 원 세대 등의 용어를 지양하고 10년 단위로 세대를 구분해 책을 서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아가 90년대생뿐 아니라 이제는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90년대생 또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곧 기성세대가 될 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북로그 리뷰 (25)
90년생, 과연 이해 못할 세대인가 qu**tz2 | 2019-08-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말한다. 여기서의 변화란 점진적으로 일어났을 것이다. 어느 날 눈을 떴더니 평지가 갑자기 산으로 돌변하진 않았으리란 말이다. 그와 같은 10년이 인간에게는 달리 적용된다. 90년대였을 것이다. 신인류의 출현이라고 했고, X세대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이전 세대와는 현격하게 구분 가능한 특성을 지닌 연령대였던 모양이다. 그 때와 같은 강렬함을 이후에 느껴본 적은 없다. Y세대라는 네이밍은 의미를 알 길 없어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Z세대는 더더욱 아니었다. 새 천 년이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착안, 밀레니엄 세대라는 표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긴 했으니, 이 또한
X세대에 비한다면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직장에 9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나냐며 농담 반 진담 반 묻던 나는 그들의 나이를 헤아리고는 이내 풀이 죽었다. 엄청나게 이른 시점에서 취업에 성공했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나와는 띠 동갑
(12살)도 더 차이가 나는 95년생의 나이가 올해로 25살이다.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와도 같은 시기라고는 하나 대학은 이미 졸업했을 때다. 그들의 젊음이 나는 두렵다.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는 이조차도 젊어서 그런지 주어지는 일을 얼마나 똑 부러지게 해내는지 모른다. 헌데, 사람들은 90년대 생들을 달리 보는 듯하다. 내 지인 몇몇은 90년대 생들이 문제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안하무인까지는 아니지만 조직에 녹아드는 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식이었다. 아직까지
90년대 태어난 이들과 부닥쳐 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한 귀로 그들의 이야기를 흘려들었지만, 책까지 그것도 여러 권 나온 걸로 보아 앞선 세대와는 어딘가 달라도 심히 다른 모양이다.
이전에 읽은 책은 90년대 생들에게 잘 적응하기 위한 방법, 즉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읽은 책은 그보다는 90년대 생들의 특징을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8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컴퓨터를 접하고 20대에 다다라서야 인터넷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했다면, 90년대 생들은 꽤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웬만한 단어는 줄이고 또 줄여서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데 능하며, 나로서는 왜 웃긴지 이해조차 버거운 콘텐츠에 “병맛”이라며 열광하기도 한다. 일종의 냉소를 그들로부터 느꼈던 건 나 혼자뿐일까. 제 부모 세대보다 어려운 삶을 살기 시작한 첫 세대라는 이야길 어디선가 접한 후여서인지, 90년대 생들이 보이는 성향이 나에겐 조금 날카롭게 느껴졌다. 어디로 튈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의 개성, 집단의 일원이 되길 전적으로 거부할 것만 같은 그들이 공무원을 가장 이상적인 직장으로 꼽고 있다는 건 조금 의외였다. 이웃 중국에서도 90년대 생들은 쥬링허우라 하여 다르게 부르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공무원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그리 강렬하진 않다고 했다. 조금은 더뎌졌다고 하나 여전히 중국은 성장세가 꺾이지 않은 편이고, 젊은 세대는 자국의 미래에 대해 긍정하고 있었다.
반면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시도때도 없이 들릴 정도로, 이 땅에서는 희망을 발견하기가 힘들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문은 열리지 않으며,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자신이 꿈꾸는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껴 조직 밖으로의 탈출을 감행한다. 어디에서도 공정한 기회는 찾을 수 없다. 그나마 정정당당함을 기대할 수 있는 게 공무원 시험이 아니냐는 그들의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길게는 3-4년까지도 고생을 한 후에 들어올 정도로 공무원 사회가 이상적이지는 않음을 과연 그들이 알지. 젊음을 헌납해가며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안타까워 땅을 치며 후회할 그들의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그려졌다. 철두철미한 계급, 못나서도 안 되지만 뛰어남 또한 용납 못하는 문화. 어쩌면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니 그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은 채 안정적인 고용을 믿기로 작정한 것일 수도 있다. 직장에서의 자아실현 따위는 지나가던 개도 웃게 만들 뿐이라며, 일은 그저 생계 유지를 위한 돈벌이
정도로 여기고, 대신 보다 더 ‘나’를 중시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들의 현명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90년대 생들은 점차 사회의 중심에 설 것이다. 이미 광고는 이들의 코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슈퍼 진열장에 놓인 물건들 또한 단순하면서도 간편한 것들로 재편되고 있다. 세상에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그들은 여느 시대보다 앞선 기술에 기대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능하다.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즉각적인 시정의 요구까지, 내용이 무엇이건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경쟁에서 도태되고야 말 것이다.
영원히 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직은 그래도 젊다고 스스로를 여기는 나지만, 점차 증가할 90년대 생들의 반란이 왠지 부담스럽다. 진단하기로 나는 조직에서 겉도는 존재다. 사람들과의 어울림에 익숙하지 않으며, 대면보다는 비대면(얼굴을 맞대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보단 문자를 보내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띄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여기까지는 90년대 생들과 어느 정도 결을 같이 하는 듯도 한데,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으면 불안에 떨고, 조직에서 인정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숨 막혀 하는 걸 보면 또 그들과는 다르지 싶다. 이런 나는 돌연변이인가. 지금도 부적응자처럼 구는데, 앞으로는 얼마나 더 소외를 겪을지. 기성세대는 물론 내 또래와도 교류가 어렵지만, 90년대 생들 사이에선 더더욱 고전하고야 말. 씁쓸하게도 이번 독서는 내가 나를 걱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90년생이 온다 az**25 | 2019-08-1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90년생이 온다 ge**xel01 | 2019-08-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90년생이 온다 cl**k914 | 2019-08-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책 제목부터가 지금 나와는 크게 연이 닿지 않다보니 출간되었어도 그냥 지나쳤는데,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대통령의 추천 도서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추천을 했을까 싶은 궁금증이 생겨 구매를 하게 되었다. (띠지에서부터 강조하고 있던 그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용 자체를 보고 있자니 지금까지 단순히 세대 차이가 좀 나는 나이대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90년대생에 이러한 면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내가 이 나이 때에는 어땠었나 하는 회상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용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주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뭔가 어수선한 자료들을 하나로 정리한 느낌이 드는 책.. 이라는 것이 내가 이 책을 보고 느낀 점이었다.
비단 90년대 생 뿐 아니라 다른 세대에서도 한번은 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90년생이 온다 du**hrrj | 2019-07-02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구매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참여자는 최근 들어온 90년대생 신입이 출근 시간에 딱 맞춰 회사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근로계약조건에 따른 의무를 벗어난 행동을 상사가 강요한다면, 90년생의 경우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느낄 수 있다.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한 통의 문자만 보내고 잠수를 타버린 90년대생 신입 사원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90년생은 평생 직장이 될 수 없는 회사보다는 본인의 커리어에 충성하기 때문에 개인적 삶의 질적 계발이 이루어질 수 없는 환경을 가진 회사라면 과감히 통보식 퇴사를 할 수도 있다는 의견. 회사에 충성을 다하면 정년보장을 기대할 수 있었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IMF 구조조정을 보고 자라난 90년생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개인의 만족, 권리, 의무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출근시간 뿐만 아니라 회사 안에서의 모든 행동이 ‘개인’에 기반한다는 것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현재 90년생들의 고민은 바로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배려하고 생각하며 조화로움을 찾아가는 것이 올바르고, 일방적인 이해 혹은 희생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은 배려문화가 기반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저자 임홍택은 기성세대와 90년생 세대가 한 조직에서 같이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90년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90년생의 윗세대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한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이상)
첫댓글
우리들도 기존의 문화가 전혀 다른 90년대생들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기업체를 운영하는 LCC 백성천사장은 절대적으로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불어 우리나의 정자들도 모두 이 책을 보아야 나라 정치를 잘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