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동정이 아리까리한 새들> 편입니다.
먼저 이 녀석들인데요..
둘이서 같이 붙어 다닌걸로 봐서 한 종의 한쌍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만 봤으면 아마 유리딱새 수컷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런데 유리딱새 수컷은 배애서 허리쪽 깃털이 주황색이 있어야하는데 얘는 그게 없더군요.
그래서 원래 판단대로 얘들을 한쌍으로 본다면 색깔의 화려함으로 봐서
첫번째 새파란 새가 수컷, 두번째 물빠진 애가 암컷이라고 추정해봅니다.
이렇게 되면 만일 두번째 애만 우리나라에 데려왔을 경우
유리딱새 암컷이 자기 남편 삼으려고 들이댈수도..ㅋㅋ
(갑자기 이상한 상상인가?..ㅋ)
어쨌든 첫번째 새는 파랑새나 큰유리새보다도 훨씬 파랗고
빛깔만 제외하고 생긴 모양은 꼭 딱새라서
혹시 이름이 파랑딱새가 아닐까 추측해서 파랑딱새로 구글에서 검색했더니
비슷한 새가 파랑딱새로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헷갈리네요..
고수님들의 고견을 구해봅니다.
다음 3장은 되지빠귀 비슷하게 생긴 새인데 미국에서 상당히 흔한 새더군요.
눈가의 흰색이 마음에 좀 걸리긴 하지만
미국인과 한국인 피부색이 달라도 같은 인간이듯이
같은 종이라도 그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봐서 일단 미국형 되지빠귀로 동정해봅니다..
다음은 가마우지인데요..
우리나라에 흔한 민물가마우지는 분명히 아니고,
도감을 보니 쇠가마우지 아니면 붉은뺨가마우지 둘중에 하나 같은데 헷갈립니다.
페리에 차를 싣고 뱅쿠버섬에서 시애틀항에 거의 도착했을때
배안에 있는 차안에서 찍은거라 거의 어거지 자세로 촬영했습니다..
다음은 새는 아니고해서 그냥 끼워팔기입니다 ㅎ
첫댓글 mountain blue bird
음.. 굳이 번역하면 멧파랑새네요..
제가 보기엔 얘가 진정한 파랑새..
blue bird female
american robin
역시 미국되지빠귀...
가볍게 여행을 오신게 아니라,
연구 논문 작성하러 ~~~~ ㄷ ㄷ ㄷ
이참에 전공을 "세계의 조류" 학과로 바꾸시는게 좋을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럼 제가 학과장이 되면 수리맨님을 미주지역 자문교수님으로 모시겠습니다 ^^
끼워팔린 녀석이.. 프레리독 뭐 그런 앤가요?
다큐에서 곧잘 보던 녀석이라 눈길이 가네요.ㅎ
저도 몰랐는데 대장 댓글보고 프레리독 검색해보니 맞는거 같네요.
역시 맹금방 대장다운 해박한 지식^^
우와... 끼워팔기에 아까운데요 다람쥐...@@
맹금방에선 제값받기 힘든 물건이라 끼워팔기로 넘겼습니다 ㅎㅎ
파랑새 다운 파랑새네요 우리나라 파랑새는 빛이 쨍한 날이나 파랑새.
쟤는 진짜 파랑새더군요.
아마 동화속에 나오는 파랑새가 바로 쟤일겁니다.
어쨋든 다 넘넘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