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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七
-화엄경 제37권 목차-
◙十地品第二十六之四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욕입제육현전지❮欲入第六現前地❯
◆차보살마하살여시관이❮此菩薩摩訶薩如是觀已-1❯
◆차보살마하살여시관이❮此菩薩摩訶薩如是觀已-2❯
◆부작시념❮復作是念❯
◆차보살마하살부작시념❮此菩薩摩訶薩復作是念❯
◆부작시념❮復作是念❯
◆차보살마하살부작시념❮此菩薩摩訶薩復作是念❯
◆무명유이종업❮無明有二種業❯
◆행역유이종업❮行亦有二種業❯
◆식역유이종업❮識亦有二種業❯
◆명색역유이종업❮名色亦有二種業❯
◆육처역유이종업❮六處亦有二種業❯
◆촉역유이종업❮觸亦有二種業❯
◆수역유이종업❮受亦有二種業❯
◆애역유이종업❮愛亦有二種業❯
◆취역유이종업❮取亦有二種業❯
◆유역유이종업❮有亦有二種業❯
◆생역유이종업❮生亦有二種業❯
◆노역유이종업❮老亦有二種業❯
◆사역유이종업❮死亦有二種業❯
◆무명연행❮無明緣行❯
◆무명애취부단❮無明、愛、取不斷❯
◆무명연행자시관과거❮無明緣行者是觀過去❯
◆십이유지명위삼고❮十二有支名爲三苦❯
◆무명연행자❮無明緣行者❯
◆우무명연행자❮又無明緣行者❯
◆우무명연행자❮又無明緣行者❯
◆보살마하살여시십종역순관제연기❮菩薩摩訶薩如是十種逆順觀諸緣起❯
◆즉득공해탈문현재전❮卽得空解脫門現在前❯
◆득무상해탈문현재전❮得無相解脫門現在前❯
◆즉시득무원해탈문현재전보살❮卽時得無願解脫門現在前菩薩❯
◆여시수삼해탈문❮如是修三解脫門❯
◆차보살마하살대비전증❮此菩薩摩訶薩大悲轉增❯
◆보살여시관찰유위다제과환❮菩薩如是觀察有爲多諸過患❯
◆보살주차현전지❮菩薩住此現前地-1❯
◆보살주차현전지❮菩薩住此現前地-2❯
◆보살이차심순불보리❮菩薩以此心順佛菩提❯
◆보살주차현전지중❮菩薩住此現前地中❯
◆보살주차현전지이❮菩薩住此現前地已❯
◆약설보살마하살제육현전지❮略說菩薩摩訶薩第六現前地❯
◆부작시념❮復作是念❯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게송❮偈頌-13❯
◆게송❮偈頌-14❯
◆게송❮偈頌-15❯
◆게송❮偈頌-16❯
◆게송❮偈頌-17❯
◆게송❮偈頌-18❯
◆게송❮偈頌-19❯
◆게송❮偈頌-20❯
◆게송❮偈頌-21❯
◆게송❮偈頌-22❯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욕입제칠원행지당수십종방편혜기수승도❮欲入第七遠行地當修十種方便慧起殊勝道❯
◆보살마하살주차제칠지이❮菩薩摩訶薩住此第七地已❯
◆차보살작시념❮此菩薩作是念❯
◆차보살이심지혜여시관찰❮此菩薩以深智慧如是觀察❯
◆상능구족십바라밀❮常能具足十波羅蜜❯
◆단어차제칠지중만족일체보제분법❮但於此第七地中滿足一切菩提分法-1❯
◆단어차제칠지중만족일체보제분법❮但於此第七地中滿足一切菩提分法-2❯
◆단어차제칠지중만족일체보제분법❮但於此第七地中滿足一切菩提分法-3❯
◆비여유이세계❮譬如有二世界-1❯
◆비여유이세계❮譬如有二世界-2❯
◆비여유이세계❮譬如有二世界-3❯
◆비여전륜성왕❮譬如轉輪聖王-1❯
◆비여전륜성왕❮譬如轉輪聖王-2❯
◆차제칠지보살진초과다탐등❮此第七地菩薩盡超過多貪等❯
◆보살주차제칠지❮菩薩住此第七地❯
◆보살주차지❮菩薩住此地❯
◆시보살득차삼매❮是菩薩得此三昧❯
◆보살주차지❮菩薩住此地❯
◆기불초과이승야❮豈不超過二乘耶-1❯
◆기불초과이승야❮豈不超過二乘耶-2❯
◆기불초과이승야❮豈不超過二乘耶-3❯
◆보살주차제칠지❮菩薩住此第七地❯
◆보살종하지래능입멸정❮菩薩從何地來能入滅定❯
◆비여유인승선입해❮譬如有人乘船入海❯
◆득여시삼매지력❮得如是三昧智力❯
◆보살성취여시지혜❮菩薩成就如是智慧❯
◆비여진금이중묘보❮譬如眞金以衆妙寶❯
◆비여일광❮譬如日光❯
◆약설보살마하살제칠원행지❮略說菩薩摩訶薩第七遠行地❯
◆금강장보살이설송왈❮金剛藏菩薩而說頌曰❯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게송❮偈頌-12❯
◆게송❮偈頌-13❯
◆게송❮偈頌-14❯
◆게송❮偈頌-15❯
◆게송❮偈頌-16❯
◆게송❮偈頌-17❯
◆게송❮偈頌-18❯
◆게송❮偈頌-19❯
◆게송❮偈頌-20❯
◆게송❮偈頌-21❯
◆게송❮偈頌-22❯
十地品第二十六之四
십지품 제26의4
◆게송❮偈頌-1❯
●菩薩旣聞諸勝行하면
◯其心歡喜雨妙華하며
◯放淨光明散寶珠하야
◯供養如來稱善說하니라
보살이 이미 모든 훌륭한 수행을 듣게 되면
마음이 환희하고 미묘한 꽃을 내리며
청정한 광명을 놓고 보배 구슬을 뿌리어
여래에게 공양하고 칭찬의 말을 잘합니다.
◆게송❮偈頌-2❯
●百千天衆皆欣慶하며
◯共在空中散衆寶하고
◯華鬘瓔珞及幢幡과
◯寶蓋塗香咸供佛하니라
백천의 하늘들이 모두 기쁨으로 환희하며
함께 허공에 있으며 온갖 보배를 흩뿌리고
꽃다발과 영락과 깃발과 휘장과
보배 일산과 바르는 향을 모두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게송❮偈頌-3❯
●自在天王幷眷屬이
◯心生歡喜住空中하야
◯散寶成雲持供養하야
◯讚言佛子快宣說하니라
자재천왕과 아울러 권속이
환희의 마음으로 공중에 머물면서
보배로 이루어진 구름을 뿌리며 가진 것을 공양하면서
불자에게 칭찬의 말을 하며 설법하라 합니다.
◆게송❮偈頌-4❯
●無量天女空中住하며
◯共以樂音歌讚佛하니
◯音中悉作如是言하야
◯佛語能除煩惱病이라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천녀가 공중에 머물며
함께 음악과 노래로 부처님을 찬탄하더니
음악에서 모두 이런 말을 하여
“부처님이 번뇌의 병을 제거해주신다.” 라고 합니다.
◆게송❮偈頌-5❯
●法性本寂無諸相하나니
◯猶如虛空不分別하듯
◯超諸取著絕言道하야
◯眞實平等常淸淨하니라
법의 성품은 본래 적멸하고 모든 모양이 없나니
마치 허공은 분별하지 못하듯
모든 집착을 초월하여 언어의 길이 끊어져
진실하고 평등하여 언제나 청정합니다.
◆게송❮偈頌-6❯
●若能通達諸法性하면
◯於有於無心不動하고
◯爲欲救世勤修行하나니
◯此佛口生眞佛子하니라
만약 모든 법의 성품을 통달하면
마음이 있건 없건 흔들리지 않고
세간을 구원하려 부지런히 수행하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입으로 말하는 진실한 불자입니다.
◆게송❮偈頌-7❯
●不取衆相而行施하며
◯本絕諸惡堅持戒하고
◯解法無害常堪忍하며
◯知法性離具精進하니라
온갖 모양에 집착이 없이 보시를 닦으며
본래부터 모든 악을 끊고 계율을 견고하게 하고
법에 해가 없음을 이해하고 언제나 참아내며
법의 성품은 떠난 줄로 알고 정진만합니다.
◆게송❮偈頌-8❯
●已盡煩惱入諸禪하고
◯善達性空分別法하며
◯具足智力能博濟하니
◯滅除衆惡稱大士라하니라
번뇌를 끝내고 모든 선정에 들어가고
성품이 공인 줄을 통달하여 법을 분별하며
지혜의 힘을 구족하여 널리 구제하니
온갖 악을 없애고 제거하니 대사라 부릅니다.
◆게송❮偈頌-9❯
●如是妙音千萬種은
◯讚已默然瞻仰佛하니
◯解脫月語金剛藏하길
◯以何行相入後地하니라
이와 같이 미묘한 천만 가지의 음성으로
찬탄해도 침묵하신 부처님을 우러러 뵈니
해탈월이 금강장에게 말씀하길
“어떤 행상으로 뒤의 지위에 드는 것입니까?”
◆욕입제육현전지❮欲入第六現前地❯
●爾時에金剛藏菩薩이告解脫月菩薩言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已具足第五地하고欲入第六現前地하면當觀察十平等法하니라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제5지를 구족하고 제6의 현전지에 들고자 하면, 반드시 10가지의 평등한 법을 관찰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一切法無相故로平等하니라
『모든 법이란 모양이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無體故平等,
『실체가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無生故平等,
『생겨난 적이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無成故平等,
『성립되는 일이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本來淸淨故平等,
『본래부터 청정한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無戲論故平等,
『희론이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無取捨故平等,
『가지거나 버릴 수 없는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寂靜故平等,
『적정한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如幻、如夢、如影、如響、如水中月、如鏡中像、如焰、如化故로平等하니라
『환영과 같고, 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고, 물속에 달과 같고, 거울 속에 형상과 같고, 불꽃과 같고, 변화와 같은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有、無不二故로平等하니라
『존재하건 없건 간에 둘이 아닌 까닭으로 평등합니다.』
◯菩薩如是觀一切法하야自性淸淨하고隨順無違하면得入第六現前地하나니得明利隨順忍하나未得無生法忍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모든 법을 관찰하여, 제 성품을 청정하게 하고, 순리를 따라 어김이 없으면, 제6의 현전지에 들어가나니, 밝고 이로운 수순인을 얻으나, 무생법인은 얻지 못합니다.』
◆차보살마하살여시관이❮此菩薩摩訶薩如是觀已-1❯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이如是觀已이라치자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다. 칩니다.』
◯復以大悲爲首하니라
『다시 대비로 으뜸으로 삼게 됩니다.』
◯大悲增上하니라
『대자가 위로 불어납니다.』
◯大悲滿足하니라
『대자를 만족하게 합니다.』
◯觀世閒生滅하니라
『세간의 생멸을 관찰하게 됩니다.』
◆차보살마하살여시관이❮此菩薩摩訶薩如是觀已-2❯
●作是念하니라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世閒受生은皆由著我하니若離此著하면則無生處하리라
『“세간에서 받은 생은 모두 나라는 집착 때문이니, 만약 이 집착을 떠나면 즉시 태어나는 곳이 없으리라.”』
◆부작시념❮復作是念❯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凡夫無智하야執著於我하야常求有、無하며不正思惟하고起於妄行하야行於邪道하니라
『“대저 범부는 지혜가 없어 나라는 것에 집착하여, 언제나 유와 무를 구하며, 바른 사유를 하지 않고, 허망한 행위를 일으켜 삿된 도를 닦을 뿐이로다.”』
◯罪行、福行、不動行이積集增長하며於諸行中에植心種子하고有漏有取하야復起後有하야生及老死하나니所謂-
『“죄를 닦고 복을 닦고 변동하지 않는 행이, 쌓이고 모이어 불어나고 자라나며, 모든 닦음 안에서 마음의 종자를 심고, 유루를 존재라 여기며 취하여, 후유의 생과 노사를 일으켜 반복하나니, 이를테면...”』
◯業爲田에識爲種할새無明闇覆하고愛水爲潤하고我慢漑灌할새見網增長하야生名色芽하니라
『“업의 밭에다 식을 종자로 삼기 때문에, 무명의 암흑에 덮이고, 애욕의 물로 축축하게 하고, 나라는 교만이 물을 대어주므로, 견해의 그물이 불어나고 자라나서, 명색이라는 싹이 생겨나게 된다.”』
◯名色增長生五根하니라
『“명색이 불어나고 자라나서 오근이 생기도다.”』
◯諸根相對生觸하고觸對生受하니라
『“모든 오근을 상대하여 촉이 생기고, 촉을 상대하여 수가 생기는 것이로다.”』
◯受後希求生愛하니라
『“수 뒤에 희망하여 구하므로 애가 생기는 것이로다.”』
◯愛增長生取하고取增長生有하니라
『“애가 불어나고 자라나서 취가 생기고, 취가 불어나고 자라나서 삼유가 생기는 것이로다.”』
◯有生已하면於諸趣中에서起五薀身名生하니라
『“삼유가 생기면 모든 갈래 안에서 오온으로 된 몸을 일으키나니, 이를 생이라 말하는 도다.”』
◯生已衰變爲老하고終歿爲死하니라
『“생겨나서는 쇠약하고 변하여 늙게 되고, 끝내 죽음이라는 것으로 사라지게 된다.”』
◯於老死時에生諸熱惱하니라
『“늙어서 죽는 동안에 온갖 뜨거운 번뇌가 생겨나는 것이로다.”』
◯因熱惱故로憂愁悲歎한衆苦皆集하니라
『“뜨거운 번뇌가 원인이 되는 까닭으로, 우환과 수심과 슬픔과 한탄의 온갖 고통이 모두 모이는 것이로다.”』
◯此因緣故로集無有集者하며任運而滅이라쳐도亦無滅者하니라
『“이런 인연 때문에 유를 모우건 무를 모우건 모우는 자의 임운(任運-행위)을 없애버린다. 쳐도, 역시 없어버린다는 것 자체도 없는 것이로다.”』
◯菩薩如是隨順하야觀察緣起之相이라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순리를 따라 일어나는 모양을 관찰한다.” 라고 합니다.』
◆차보살마하살부작시념❮此菩薩摩訶薩復作是念❯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復作是念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於第一義諦를不了故로名을無明이라하니라
『“제일의제를 깨닫지 못하는 까닭으로 이름을 무명이라 하도다.”』
◯所作業果를是行이라하니라
『“지은 업과 과보를 행이라 하도다.”』
◯行依止初心을是識이라하니라
『“행에 의지한 첫째 마음을 식이라 하도다.”』
◯與識共生한四取薀을爲名色이라하니라
『“식과 함께 생겨난 사취온을 명색이라 하도다.”』
◯名色增長을爲六處라하니라
『“명색이 불어나고 자라나는 것을 육처라 하도다.”』
◯根、境、識三事和合을是觸이라하니라
『“근과 경과 식의 이 세 가지 일의 화합을 촉이라 하도다.”』
◯觸共生을有受라하니라
『“촉과 함께 생긴 것을 수라 하도다.”』
◯於受染著을是愛라하니라
『“수에 물들고 집착하는 것을 애라 하도다.”』
◯愛增長을是取라하니라
『“애가 불어나고 자라나는 것을 취라 하도다.”』
◯取所起有漏業을爲有라하니라
『“취가 일으킨 유루의 업을 유라 하도다.”』
◯從業起薀을爲生이라하니라
『“업으로부터 일어나는 온을 생이라 하도다.”』
◯薀熟爲老하고薀壞爲死라하니라
『“온이 성숙해지는 것을 노라 하고, 온이 무너지는 것을 사라 하도다.”』
◯死時離別을愚迷貪戀하야心胸煩悶爲愁이라하고涕泗咨嗟爲歎이라하니라
『“죽을 때에 이별을 어리석고 미혹하고 탐내고 연모하여, 가슴이 답답한 것을 걱정이라 하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함을 탄식이라 하도다.”』
◯在五根爲苦라하고在意地爲憂라하고憂苦轉多爲惱라하니라
『“오근에 있는 것을 괴로움이라 하고 의식의 지위에 있는 것을 우환이라 하고, 우환과 고통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을 번뇌라 하도다.”』
◯如是但有苦樹增長하야도無我、無我所,無作、無受者라하니라
『“이리하여 괴로움을 받는 나무가 불어나고 자랄지라도, 나란 없고 내 것이라는 것도 없고 지을 수도 없고 받는 자도 없도다.”라고 합니다.』
◆부작시념❮復作是念❯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若有作者라면則有作事라치자
『“만약 짓는 자가 있다면, 짓는 일이 있는 것이라 치자!”』
◯若無作者라면亦無作事라치자
『“만약 짓는 자가 없다면, 짓는 일이 없는 것이라 치자!”』
◯第一義中에서俱不可得하니라
『“그렇다고 하여도 제일의 중에서 모두 얻지 못한다.”』
◆차보살마하살부작시념❮此菩薩摩訶薩復作是念❯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復作是念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三界所有는唯是一心이니라
『“삼계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한 마음일 뿐이다.”』
◯如來於此分別하야演說十二有支하니皆依一心하야如是而立하니라
『“여래가 이를 분별하여 12유지라 연설하셨으니, 모두가 한 마음에 의지하여 이렇게 세운 것이다.”』
◯何以故오隨事貪欲與心共生하나니心是識이요事是行이라
『“왜냐하면, 일을 따라서 탐욕이 마음과 함께 생겨나나니, 이 마음이 식이요! 일은 행이 된다.”』
◯於行迷惑是無明이요與無明과及心共生是名色이니라
『“행이 미혹한 것이 무명이요, 무명과 마음이 더불어 함께 생겨나는 것이 명색이 된다.”』
◯名色增長是六處요六處三分合爲觸이니라
『“명색이 불어나고 자라는 것이 육처요! 육처가 셋으로 나누어진 것이 합한 것이 촉이 된다.”』
◯觸共生是受요受無厭足是愛이니라
『“촉이 함께 생긴 것이 수요! 수가 싫어함이 없이 만족하는 것이 애가 된다.”』
◯愛攝不捨是取요彼諸有支生是有이니라
『“애를 거두어 버리지 않는 것이 취요! 저 모든 12유지가 바로 유가 된다.”』
◯有所起名:生이요生熟爲老요老壞爲死라하니라
『“유가 일으킨 것이 생이라 말하는 것이요! 생이 성숙하는 것이 노요! 노가 무너지는 것이 사가 된다.”라고 합니다.』
◆무명유이종업❮無明有二種業❯
●佛子여此中無明有二種業하니라
『불자여! 이 안에서 무명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令衆生으로迷於所緣이요
『하나는 중생으로 하여금 반연하는 것에 미혹한 것이요!』
◯二與行作生起因이니라
『둘은 행이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행역유이종업❮行亦有二種業❯
●行亦有二種業하니라
『행에 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生未來報요
『하나는 미래에 과보를 일으키는 것이요!』
◯二與識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식이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식역유이종업❮識亦有二種業❯
●識亦有二種業하니라
『식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令諸有相續이요
『하나는 모든 유로 하여금 상속하는 것이요!』
◯二與名色作生起因이니라
『둘은 명색이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명색역유이종업❮名色亦有二種業❯
●名色亦有二種業하니라
『명색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互相助成이요
『하나는 서로 도와서 성립하는 것이요!』
◯二與六處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육처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육처역유이종업❮六處亦有二種業❯
●六處亦有二種業하니라
『육처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各取自境界요
『하나는 저절로 경계를 취하는 것이요!』
◯二與觸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촉이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촉역유이종업❮觸亦有二種業❯
●觸亦有二種業하니라
『촉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觸所緣이요
『하나는 촉이 반연하는 것이요!』
◯二與受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수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수역유이종업❮受亦有二種業❯
●受亦有二種業하니라
『수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領受愛憎等事요
『하나는 사랑과 미움 등을 받아드리는 일이요!』
◯二與愛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애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애역유이종업❮愛亦有二種業❯
●愛亦有二種業하니라
『애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染著可愛事요
『하나는 사랑하는 것에 물들고 집착하는 일이요!』
◯二與取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취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취역유이종업❮取亦有二種業❯
●取亦有二種業하니라
『취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令諸煩惱相續이요
『하나는 모든 번뇌를 상속하는 것이요!』
◯二與有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유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유역유이종업❮有亦有二種業❯
●有亦有二種業하니라
『유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令於餘趣中生이요
『하나는 다른 갈래 안에 태어나는 것이요!』
◯二與生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생이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생역유이종업❮生亦有二種業❯
●生亦有二種業하니라
『생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起諸薀이요
『하나는 모든 오온을 일으키는 것이요!』
◯二與老作生起因이니라
『둘은 노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노역유이종업❮老亦有二種業❯
●老亦有二種業하니라
『노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令諸根變異이요
『하나는 모든 근이 변이하는 것이요!』
◯二與死作生起因이니라
『둘은 사가 생겨나는 원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사역유이종업❮死亦有二種業❯
●死亦有二種業하니라
『사에 2가지의 업이 있습니다.』
◯一能壞諸行이요
『하나는 모든 행이 무너지는 것이요!』
◯二不覺知故로相續不絕하니라
『둘은 깨달아 알지 못하는 까닭으로, 상속하여 단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무명연행❮無明緣行❯
●佛子여此中에서無明緣行하고乃至生緣老死者는由無明乃至生爲緣하야令行乃至老死不斷하고助成故하니라
『불자여! 이 안에서 무명은 행을 인연이 되고, 이리하여 생은 노사가 인연이 된다는 것은, 무명에서부터 내지 생이 인연이 되어, 행에서 내지 노사로 하여금 끊어지지 않게 하고, 도와서 이루게 하는 까닭입니다.』
◯無明滅則行滅하고乃至生滅則老死滅者는由無明乃至生不爲緣하야令諸行乃至老死斷滅하야不助成故하니라
『무명이 없어지면 행이 없어지고, 이리하여 생이 없어지면 노사도 없어진다는 것은, 무명에서부터 생이 인연이 되지 않아서, 모든 행에서부터 노사가 끊어지고 없어져서 돕고 이루지 않는 까닭입니다.』
◆무명애취부단❮無明、愛、取不斷❯
●佛子여此中無明、愛、取가不斷은是煩惱道요
『불자여! 이 안에서 무명과 애와 취가 끊어지지 않는 것은, 바로 번뇌의 길이요!』
◯行、有不斷은是業道요
『행과 유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업이요!』
◯餘分不斷은是苦道이니라
『그밖에 다른 것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고의 길입니다.』
◯前後際分別滅하면三道斷하나니如是三道離我、我所하고但有生滅하나니猶如束蘆하니라
『앞뒤의 경계라는 분별을 없애면, 삼도가 끊어지나니, 이렇게 삼도에서 나와 내 것이라는 것을 떠나고,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마치 묶어세운 갈래와 같습니다.』
◆무명연행자시관과거❮無明緣行者是觀過去❯
●復次에無明緣行者는是觀過去요
『또 무명이 행을 인연한다는 것을 과거를 관찰하는 것이요!』
◯識乃至受,是觀現在요
『식에서 수는 현재를 관찰하는 것이요!』
◯愛乃至有,是觀未來이니라
『애에서 유는 미래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於是以後,展轉相續이니라
『이 뒤로부터 차츰차츰 계속하게 됩니다.』
◯無明滅行滅者,是觀待斷。
『무명을 없애버리면 행이 없어짐을 관찰하고 의지한 것을 끊어버립니다.』
◆십이유지명위삼고❮十二有支名爲三苦❯
●復次에十二有支를名爲三苦하나니此中無明、行과乃至六處는是行苦요
『또 12유지를 이름 붙여 삼고라 하나니, 이 안에서 무명과 행과 내지 육처는 바로 행고요!』
◯觸、受는是苦苦요
『촉과 수는 바로 고고요!』
◯餘是壞苦이니라
『그밖에 것은 바로 괴고입니다.』
◯無明滅行滅者는是三苦斷이니라
『무명이 없어지면 행이 없어진다는 것은, 바로 삼고를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무명연행자❮無明緣行者❯
●復次에無明緣行者는無明因緣能生諸行하니라
『또 무명이 행을 인연한다는 것은, 무명의 인연으로 모든 행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無明滅行滅者는以無無明하야諸行亦無하나니餘亦如是하니라
『무명이 없어지면 행이 없어진다는 것은, 무명이 없어져야 모든 행도 역시 없어지나니, 그밖에 것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우무명연행자❮又無明緣行者❯
●又無明緣行者는是生繫縛이요
『또 무명이 행을 인연한다는 것은, 바로 계박(繫縛-속박)을 일으키는 것이요!』
◯無明滅行滅者는是滅繫縛하나니餘亦如是하니라
『무명이 없어지면 행이 없어진다는 것은, 바로 계박을 없애는 것이니, 그밖에 것도 이와 같습니다.』
◆우무명연행자❮又無明緣行者❯
●又無明緣行者는是隨順無所有觀이요
『또 무명이 행을 인연한다는 것은, 바로 순리를 따라 존재가 없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無明滅行滅者는是隨順盡滅觀하나니餘亦如是하니라
『무명이 없어지면 행이 없어진다는 것은, 바로 순리를 따라 모두가 없어진 것임을 관찰하나니, 그밖에 것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보살마하살여시십종역순관제연기❮菩薩摩訶薩如是十種逆順觀諸緣起❯
●佛子여菩薩摩訶薩은如是十種逆順으로觀諸緣起하나니所謂-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이런 10가지를 역순(逆順-차례와 거꾸로)으로 모든 연기를 관찰하나니 이를테면...』
◯有支相續故요
『12유지가 성속하는 까닭이요!』
◯一心所攝故,
『한 마음에 포섭이 되는 까닭이요!』
◯自業差別故,
『자신의 업이 차별된 까닭이요!』
◯不相捨離故,
『서로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 까닭이요!』
◯三道不斷故,
『삼도가 끊어지지 않는 까닭이요!』
◯觀過去、現在、未來故,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찰할 수 있는 까닭이요!』
◯三苦聚集故,
『삼고가 모이고 쌓이는 까닭이요!』
◯因緣生滅故,
『인연으로부터 태어나고 없어지는 까닭이요!』
◯生滅繫縛故,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은 계박된 까닭이요!』
◯無所有、盡觀故이니라
『존재란 없었음을 모두 관찰하는 까닭입니다.』
◆즉득공해탈문현재전❮卽得空解脫門現在前❯
●佛子여菩薩摩訶薩이以如是十種相觀諸緣起라치자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런 10가지의 모든 연기를 관찰한다. 칩니다.』
◯知無我이니라
『나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無人、
『인간계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無壽命、
『수명이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自性空、
『제 성품이 공한 줄로 알게 됩니다.』
◯無作者、
『짓는 자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無受者이니라
『받는 자란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卽得空解脫門現在前하니라
『즉시 공해탈문이 앞에 나타나고 얻게 됩니다.』
◆득무상해탈문현재전❮得無相解脫門現在前❯
●觀諸有支가皆自性滅이라치자
『모든 12유지가 모두 제 성품이 없었음을 관찰한다. 칩니다.』
◯畢竟解脫하고無有少法相生하면卽時에得無相解脫門이現在前하니라
『끝내 해탈을 하고, 조그마한 법의 모양도 생겨난 존재가 없었다고 여기면, 즉시에 무상해탈문을 앞에 나타나고 얻게 됩니다.』
◆즉시득무원해탈문현재전보살❮卽時得無願解脫門現在前菩薩❯
●如是入空과無相已하야無有願求하고唯除大悲爲首하야教化衆生이니라
『이와 같은 공과 무상에 들어가서 3유를 구하려는 소원이 없고, 오로지 대비로 으뜸으로 삼아 중생을 교화하려는 것은 제외입니다.』
◯卽時에得無願解脫門이現在前菩薩하니라
『이때 무원해탈문이 보살 앞에 나타나고 얻게 됩니다.』
◆여시수삼해탈문❮如是修三解脫門❯
●如是修三解脫門이라치자
『이와 같은 삼해탈문을 수행한다. 칩니다.』
◯離彼、我想하니라
『남과 나가 존재라는 생각을 떠나게 됩니다.』
◯離作者、受者想하니라
『짓는 자와 받는 자가 존재라는 생각을 떠나게 됩니다.』
◯離有、無想하니라
『유와 무에 대한 생각을 떠나게 됩니다.』
◆차보살마하살대비전증❮此菩薩摩訶薩大悲轉增❯
●佛子여此菩薩摩訶薩은大悲轉增하야精勤修習하나니爲未滿菩提分法으로令圓滿故로作是念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대비가 갈수록 불어나서 부지런히 정진하고 배우고 닦나니, 아직 원만하지 못한 보리분법으로 하여금 원만하게 하려는 까닭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有爲란有和合則轉하고無和合則不轉하니라
『“모든 유위법이란, 화합하면 굴러가고, 화합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緣集則轉하고緣不集則不轉하니라
『“인연이 모이면 굴러가고, 인연이 모이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我如是知有爲法이란多諸過患하나니當斷此和合因緣하나然爲成就衆生故로亦不畢竟滅於諸行이라하니라
『“내가 이런 유위법이란 온갖 허물과 우환이 많은 줄로 알고 있나니, 반드시 화합하는 인연을 끊었으나, 그러나 중생을 성취하려는 까닭으로, 역시 끝내 모든 유위행을 없애지 않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보살여시관찰유위다제과환❮菩薩如是觀察有爲多諸過患❯
●佛子여菩薩이如是觀察有爲이란多諸過患하야無有自性하야不生不滅이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렇게 유위법이란 온갖 허물과 우환이 많아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생겨나지 않았고 없어지지 않았음을 관찰했다. 칩니다.』
◯而恒起大悲하야不捨衆生하면卽得般若波羅蜜現前하나니名을無障礙智光明이라하니라
『언제나 대비를 일으켜 중생을 버리지 않으면, 즉시 반야바라밀이 앞에 나타나나니, 이름을 무장애지광명이라 합니다.』
◯成就如是智光明已코는雖修習菩提分因緣하야도而不住有爲中하니라
『이러한 지혜의 광명을 성취하고서는, 비록 보리분법의 인연을 배우고 닦으나, 유위법 안에 머물지 않습니다.』
◯雖觀有爲法自性寂滅하야도亦不住寂滅中하나니以菩提分法이未圓滿故하니라
『비록 유위법의 제 성품이 적멸한 줄로 관찰할지라도, 역시 적멸 안에 머물지 않나니, 보리분법이 아직 원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살주차현전지❮菩薩住此現前地-1❯
●佛子여菩薩이住此現前地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 현전지에 머문다. 칩니다.』
◯得入空三昧、
『입공삼매를 얻습니다.』
◯自性空三昧、
『자성공삼매를 얻습니다.』
◯第一義空三昧、
『제일의공삼매를 얻습니다.』
◯第一空三昧、
『제일공삼매를 얻습니다.』
◯大空三昧、
『대공삼매를 얻습니다.』
◯合空三昧、
『합공삼매를 얻습니다.』
◯起空三昧、
『초공삼매를 얻습니다.』
◯如實不分別空三昧、
『여실불분별공삼매를 얻습니다.』
◯不捨離空三昧、
『불사리공공삼매를 얻습니다.』
◯離不離空三昧하니라
『이불리공삼매를 얻습니다.』
◯此菩薩이得如是十空三昧門爲首하면百千空三昧가皆悉現前하니라
『이 보살이 이와 같은 10가지 공삼매문을 얻어 으뜸으로 삼으면, 백천 공삼매가 모두 다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如是十無相과十無願三昧門爲首하면百千無相、無願三昧門이皆悉現前하니라
『이와 같은 10가지 무상과 무원삼매문을 으뜸으로 삼으면, 백천 무상과 무원삼매문이 모두 다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보살주차현전지❮菩薩住此現前地-2❯
●佛子여菩薩이住此現前地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 현전지에 머문다. 칩니다.』
◯復更修習하야滿足不可壞心하니라
『다시 배우고 닦아 파괴하지 못하는 마음을 만족하게 됩니다.』
◯決定心、
『결정한 마음과』
◯純善心、
『순일하고 선한 마음과』
◯甚深心、
『매우 깊은 마음과』
◯不退轉心、
『물러나지 않는 마음과』
◯不休息心、
『휴식하지 않는 마음과』
◯廣大心、
『넓고 큰 마음과』
◯無邊心、
『끝자락이 없는 마음과』
◯求智心、
『지혜를 구하는 마음과』
◯方便慧相應心을皆悉圓滿하니라
『방편과 지혜가 서로 맞는 마음을 모두 다 원만하게 합니다.』
◆보살이차심순불보리❮菩薩以此心順佛菩提❯
●佛子여菩薩이以此心順佛菩提라치자
『불자여! 보살이 이런 마음으로 부처님의 보리를 따른다. 칩니다.』
◯不懼異論하니라
『이상한 논리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入諸智地,
『모든 지혜의 지위에 들어가게 됩니다.』
◯離二乘道,
『이승의 도를 떠나게 됩니다.』
◯趣於佛智,
『부처님의 지혜에 나아갑니다.』
◯諸煩惱魔가無能沮壞하니라
『모든 번뇌와 악마가 무너뜨리는 것이 있을 수 없게 됩니다.』
◯住於菩薩智慧光明,
『보살의 지혜와 광명에 머물게 됩니다.』
◯於空、無相、無願法中에서皆善修習하니라
『공과 무상과 무원의 법 안에서 모두를 잘 배우고 닦게 됩니다.』
◯方便智慧恒共相應,
『방편과 지혜가 언제나 함께 서로 맞아 뜨러지게 됩니다.』
◯菩提分法을常行不捨하니라
『보리분법을 언제나 닦으며 버리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