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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시간 | 공연팀 | 장르 |
12일 (목) | 오후 2시 | 무지개합창단 | 합창 |
악단광칠 | 국악밴드 | ||
오후 7시 | 정민아 | 모던가야금 | |
에클레시아 | 팝페라 | ||
비스타 | 펑키락밴드 | ||
13일 (금) | 오후 2시 | 벨라비타 | 남성중창단 |
오르아트 | 실내악 | ||
주나밴드 | 인디밴드 | ||
오후 7시 | 구립여성합창단 | 합창 | |
절대가인 | 판소리민요 | ||
스윗트리 | 팝페라 | ||
유리상자 | 가요 | ||
14일 (토) | 오후 2시 취소 | ||
오후 6시30분 | 구립소년소녀합창단 | 합창 | |
바리톤 송현상 | 크래식성악 | ||
어디든프로젝트 | 인디밴드 | ||
손승연 | 가요 | ||
15일 (일) | 오후 2시 | 요벨팝스오케스트라 | 오케스트라 |
어울림라인댄스 | 댄스 |
#벚꽃 개화시기에 따라 음악회 일정과 출연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18년 4월 1일
2018년 4월 5일
봄비가 내려 벚꽃을 건드리니 온전할까 싶어서 조바심이 난다.
이곳에는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000여 그루가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2018년 4월 6일
4월 6일 12시, 비온뒤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도 공연장을 가득채운 무대에서(예고에 없었는데도)
클래식 대중화를 기치로 문화 예술을 통한 행복과 사랑, 인씨엠 단장 노희섭과 김현식 가요제 제1회(2016년) 에서 1위를 차지한 이희주씨가 열창하고 있다.
2018년 4월 7일
4월 7일 오후 2시경에 찾은 ‘연희숲속쉼터’
기온은 한 낮인데도 8도로 평년에 비해 쌀쌀하다.
바람도 불어 제법 차가운데, 벚꽃 구경나온 인파는, 옷깃을 여미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행복감을 만끽한다.
“아이 예뻐! 정말 아름답다!! 너무 좋아요 이런 풍경들, 사람까지도 벚꽃 같아요.”
마포에서 왔다는 멋쟁이 두 아가씨가 탄복하며 하는 말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곳을 이렇게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아요.”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자청해 사진을 찍어줬다.
2018년 4월 8일
2018년 4월 8일 밤
4월 8일
스산한 바람, 흩뿌리는 봄비, 꽃샘추위에 뒷걸음으로 간다.
금방 만개해버릴 것 같았던 벚꽃이 으스스한 추위가 엄습하자 고개를 숙이고 태생으로 돌아가려 한다.
축제를 계획했던 사람들이 측은해서라도 그들은 참아야만 한다.
12일 벚꽃음악축제를 성황리에 치르기 위해서 꽃망울 터트리는 것을 미루어야 한다.
벚꽃을 위해서, 벚꽃음악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2018년 4월 9일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전국 최초의 순환형이다.
계속 걷다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물론 힘은 들겠지만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한 바퀴 돌 수 있다.
그래서 장애인, 노약자는 물론 어린이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구청이나 공원 관리사무소에 가면 휠체어나 유모차를 빌려준다.
다양한 숲길을 즐길 수 있고 서대문 형무소등 역사적 명소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4월 11일
벚꽃이 조금씩 색을 바래고 튜립등 아름다운 꽃들이 바톤터치하고 있다.
2018년 4월 12일
4월 12일 목요일
드디어 벚꽃축제, 벚꽃음악회 첫날이다. 오늘부터 15일 일요일까지 4일간 매일 공연이 펼쳐지고 시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있다.
그런데 벚꽃은 색을 바래고 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꽃잎은 떨어져 흩날린다.
기상청의 잘못인지 구청의 잘못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예측을 잘못한 탓이다.
지난 주가 피크였던가 싶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다.
오후 2시 서대문 무지개합창단의 화음이 연희쉼터에 퍼지고, 광칠악단의 흥에 사람들이 어깨를 들썩인다.
발딛을 틈이 없는 연희숲속쉼터... 어느 것이 꽃인지 사람인지 알 수가 없이 모두 아름답다.
벚꽃만 있는 곳이 아니다.
2018년 4월 16일
4월 20일
벚꽃과 함께 안산 명물인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음악회를 찾는 시민이 해마다 늘어, 서대문구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자락길에서는 벚꽃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으며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972년 통일로가 생기면서 단절되었던 도로가 45년 만에 무악재 하늘다리로 2017년 12월에 개통되었다.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여 동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용시민의 편의를 한층 높이게 되었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안산 자락길은 2016년과 2017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등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7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도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산 자락길을 폭 2 m, 경사도 9% 미만으로 만들었다.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데크나 친환경 마사토, 굵은 모래 등으로 조성했다. 휠체어 교차에 불편이 없도록 50~ 100 m마다 폭 3~4.5 m 쉼터도 만들었다
1바퀴 도는데 거리는 7 km 약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신촌쪽에서 오시는 분은 신촌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3번을 타고 구청 앞에서 내리면 된다.
홍제동에서 오시는 분은 홍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7738번 버스를 타고 구청 앞에서 내리면 된다. 홍제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와서 홍제천 산책길로 와도 좋다. 빠른 걸음으로 15분이면 된다.
주차안내
주차장명 | 요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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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 토,일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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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북중학교 | 1회 2000원 토 10;00~1600 일 11;30~16;00 이후는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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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부설주차장 | 30분 이내 무료 10분당 1천원(카드만 결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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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 기본 2시간 3000원 2시간초과 10분당 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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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서 2~3 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편리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정 재 순 기자
첫댓글 벚꽃이 한창입니다.
"봄비가 내려 벚꽃을 건드리니 온전할까 싶어서 조바심이 난다."
건드리세요.
꽃은 건드려야 수정이 됩니다.
꽃가루를 정확한 곳에 넣어주어야지요. 그래서 벌과 나비가 필요합니다. ^^
사진, 정말 잘 찍었습니다. 분명 이 분야에 깊은 조예가 있을 듯합니다. 말 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은근슬쩍 미음 속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군요.
대단하십니다. 날자별로 챙겨 두시다니...
주차와 휠체어대여등 몰라서 이용못 했던 부분도 꼼꼼하게 안내해 주셔서 처음 오신 분도 이용에 불편없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글과 사진을 보며 노력하는 이유가 보이네요. 대단해요!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 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