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Stripped prawn, Lake prawn, (일) Sujiebi (スジエビ),
Kosanebi
형 태 : 몸길이는 수컷이 35mm, 암컷이 50mm정도로 암컷이 크다. 체장 4.5cm 이상의 개체는 거의 암컷이다. 몸에는 7줄의 흑갈색 띠 모양이 전체에 퍼져있어서 줄새우라고 부른다. 띠
모양의 굵기는 개체나 지역에 따라서 약간의
변이가 있다. 살아 있을 때는 몸이 거의 투명해서 내장이 보이지만 거의 죽어가거나 죽으면
몸이 백탁된다. 체형은
방추형이고 두흉갑과
복부의 경계와 복부
중앙(이른바 허리)이
굽어있으며, 머리는 위쪽을, 꼬리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몸은 투명하며 많은 흑갈색의 줄무늬와 반점이
있으며, 가슴 부속지에는 노란색을 띠는 주황색의 띠가 있다. 몸의
색은 연한 갈색이고 갑각의 옆에 암갈색의 복잡한 무늬가 있다. 이 무늬의 기본형은 맨 앞에 A자를 뉘어 놓은 모양, 그 뒤에
S자 모양 그 다음에 A모양의 무늬가 있다. 배의
제2마디에 2줄, 꼬리마디를
제외한 다른 각 마디에 1줄씩 모두 7줄의 암갈색 띠 모양
무늬가 있다. 액각은 두흉갑보다 확실히 짧고 위에 5~7개(두흉갑상에 1개), 아래에 2~4개의 가시가 있다. 제2흉각은
커서 펼쳐 놓으면 집게발이 제2촉각보다 길다.
설 명 : 호수나
흐름이 완만한 하천에 서식하며, 담수산이나 때로는 기수에도 서식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저수지나 하천, 호수의
수초 주변에 산다. 포란 시기는 4월 하순~8월 중순이다. 산란기는 봄부터
여름으로 조에아에서 부화한다. 동식물의 부스러기를 뜯어먹고 살며, 위협을 느끼면 뒷걸음을 쳐 달아난다.
낮에는 돌 밑이나 수초, 추수식물(뿌리는 물 밑의 땅에 있고 잎이나 줄기의 일부는 물위로 나와 자라는 식물)의 수풀 속에 숨어있으며, 밤이 되면 활동한다.
조류와 수초를
먹기도 하지만 식성은 거의 육식성으로 수생 곤충이나 다른 소형 갑각류, 조개류, 지렁이 등 다양한 소형 동물을 잡아먹는다. 대형 개체는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도 있다. 동물의 사체에도 잘 모여들며, 먹이가 적으면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먹이를 먹을 때는 집게발로 먹이를 잘게 찢어서 바쁘게 입으로 나르는 동작을 반복한다. 또 작은 덩이 모양의 먹이는 보각과 악각(顎脚)으로 끌어안고 대악(大顎, 큰턱)으로 갉아 먹는다. 한편, 천적으로는 자라 등의 담수성 거북류, 뱀장어, 갈겨니, 블루길
등의 민물고기, 백로 같은 조류 등이 있다.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며, 초여름에 활발하게 산란한다. 교미 행동은 저녁부터 밤에 이루어지고 교미를 마친
암컷은 지름이 1~2mm정도되는 녹갈색의 알을 여러 차례로 나누어
산란한다. 이 알은 징거미새우나 새뱅이류에 비해서 크기는 크고, 숫자는 적다. 산란한 암컷은 알을 복각으로 품고 1개월 정도 보호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조에아 유생의 형태로 20~30일 정도의 플랑크톤 생활을 한 뒤 길이 5mm정도의
어린 새우로 된다. 수명은 2~3년 정도이다. 산란 주기는 낮의 길이와는 관계 없이 수온에 의존하고 있다.
줄새우류는 발생에 염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새뱅이처럼 폐쇄된 담수에서도 번식할 수 있지만 유생기는
담수 중에서의
생존율이 저하된다는 보고도
있다. 희석 해수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지만
100%해수 중에서는 생존하지 않는다.
통발이나 다모망 등으로 어획하며, 튀김이나 조림, 과자 등 식용으로 이용된다. 껍질도 부드러워서 식용할 때는 통째로 사용된다. 일본 시가현에서는 비파호産 줄새우와
대두를 삶은 ‘새우콩’이라는 향토 요리가 있다. 다만, 다른 담수성 갑각류와 마찬가지로 기생충의 위험이 있어 생으로는
먹지 않는다. 식용하는 외에도 낚시의 살아있는 미끼로 이용되며, 지방과 시기에 따라서는 새뱅이류류
등과 함께 낚시용품점에서
다수 판매된다.
관상 가치가 있고 일부는 식용으로 이용한다. 관상용, 식용
등의 목적으로 채취 가능하며, 서식처 훼손 및 축소로 보전 가치 있다.
담수산으로 조려서 식용하거나 낚시 미끼로 이용되며, 다산하는 일본의
비파호에서는 Kosanebi(沽産새우)로도 불린다. 어류의 천연 먹이로서 중요하다.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일본(홋카이도~큐슈, 중국(상하이, 푸조우), 사할린, 시베리아, 극동러시아, 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사 육 : 사육 자체는 어렵지 않으며,
어류용의 고형
사료(시판되는 담수어 먹이의
침전물) 등도 먹는다. 식성은 육식이 강한 잡식성으로 이끼 등도 먹지만, 송사리 등의 소형 어류를 같이 키우면
잡아먹어 버린다. 먹이가 부족하면 서로 잡아먹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수조에서 한번에 많이 사육하면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개체 수를 적게 억제하는 쪽이 장기 사육할 수 있다. 사육하면서 산란을 시키는 것은 쉽지만 유생과 어린 새우도 서로 잡아먹고, 어미 새우에 의한 포식도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류와 같이 사육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어린 새우일 때는 새뱅이와 구별이 어려워서 때로는 새뱅이가 섞여서 판매되는 경우도 있으며, 육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대로 새뱅이와 같이 키우면
새뱅이를 잡아먹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