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창문만 열면
비현실적인 풍경을 눈앞에 두고
호사를 누리고 있다.
오늘도 아낌없는 날씨를 선물로 받고..
호텔주변 마을에도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집 주변들이 너무 아름답다.
손길 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 묻어나 있고
지나는 길손들과 함께 보려고 하는 주인장의 마음에
서로의 배려가 느껴지기도 했다.
오늘도 산타 크리스티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Ortisei로 향했다
마을에서 케이블카를 2번 타고 올라가면 신천지인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어느 지역
어느 각도로 보아도
사쏘룽고 는
멋있다.
웅장한 사쏘룽고
기대하고
꼭 보고 싶었던
"세체다 " 를 영접했다.
선물로 받은 날씨만큼이나
" 세체다 " 의 웅장함과 주변 풍경들은
말을 하고 있는 자체가
이 아름다운 절경에 소음을 뿌릴 것 같은
미안함이 들 정도 ...
마냥 걷고 싶고
이 환타스틱한 풍경속에
오늘은 풍덩 빠져보는 거야...
하늘의 구름까지
우리를 도와주고..
감탄만 나오는
" 세체다 " .
어디를 봐도
작품이고 그림인 이 곳..
파라다이스..
웅장하고,
신비롭고,
자연이 빚어 논 걸작품에
환호성들만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고..
두 눈을 어느곳에 두어도
황홀하다..
자연의 신비에도..
신이 만들어 낸
자연의 조화로움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 모든이의 마음속엔
잠시
천국의 열쇠를 받아들고 온
황홀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산장에서
시원한 맥주와 완벽한 풍경속에
잠시 쉬고 있는 중에
한 폭의 진기명기 연기가 펼쳐졌다.
이 아름다운 곳에 멀리 이 곳까지 걸어 와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진까지 허락해 준 젊은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너무 멋진 기술이었다..
1810 년에 이 건물을 지었나 보다.
그 시절에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기술도 대단하고
오래된 건물을 잘 보존하는 후손들도 대단하다.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룬 마을..
많이 부럽다.
버스 환승장
이 곳에서 버스 환승을 자주 했다.
하루종일
눈과 귀가 호강한 날이다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자연의 걸작품 속에
내가 걷고 있었고.
발 아래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서로 시샘이라도 하는 듯
지천으로 피어 오르고..
코끝에 스처가는 싱그러운 바람내음..
귓가에는
행복한 웃음소리..
이 곳이 천국이구나.
그리
느끼고 싶은 순간들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