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한국형 웰다잉 연구 프로젝트 선정
- 죽기 전 의료비용이 일생 평균 3배,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건전한 생활방식 유도 -
건양대 김광환 교수.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한국형 웰 다잉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총 5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최근 웰 다잉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삶의 질 향상 및 사회통합을 위해 의료인문학에 기반을 둔 웰 다잉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전국 단위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김광환 교수를 중심으로 의료, 인문, 사회, 철학, 경영 및 보건 분야의 교수들 10명으로 연구개발팀을 꾸렸다. 또 관련 교육학자와 호스피스전문가들을 연달아 초청해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고, 죽음 직전에 있는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환 연구팀은 사업 1차년도에는 웰 다잉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웰 다잉 교육문화센터를 구축해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건양대는 대전 서구청과 웰 다잉 교육문화센터 제공과 교육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차 년도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제공할 웰 다잉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매뉴얼을 작성하고 인력양성 및 자격증제도 개발한다. 연구팀은 죽음에 직면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의료 직종에 대한 웰 다잉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대학, 군부대, 노인정, 유치원 및 학교 등으로 교육의 범위를 확산할 계획이다.
마지막 3차 년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와 연계해 전국 단위 웰 다잉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한국의 웰 다잉 교육을 외국에 수출하는 글로벌화 시킬 예정이다.
연구위원장인 김광환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죽음을 앞두고 평생 사용하는 의료비의 평균 3배를 소비함으로써 남아있는 유가족이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는 일이 많다”면서 “그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죽음에 직면한 훈련을 하는 웰다잉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죽음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평소에 건전한 생활방식으로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또 건강을 잘 관리함으로써 사회적 비용도 절감하고 편안한 죽음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원장 김광한 교수를 포함해 김용하 교수, 안상윤 교수, 이종형 교수(이상 병원경영학과), 이무식 교수(의학과), 심문숙 교수(간호학과), 김문준 교수, 박아르마 교수(이상 기초교양교육대학), 송현동 교수(호텔관광학과), 황혜정 교수(건양사이버대학 보건복지경영학과) 등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