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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구간 스탬프 두 번째(구일역)에서 분기되는 구로올레길과 국기봉에서 이어지는 양천둘레길을 따라 수명산까지 이어온 서서울둘레길은 수명산을 들머리로 서울둘레길 7코스 가양대교 남단까지 연결해 본다.
가칭 서서울둘레길 두 번째 구간이다. 서울 강서구의 녹지축은 수명산근린공원부터 발산근린공원, 마곡하늬공원, 마곡나루근린공원, 서울식물원, 궁산근린공원, 공암나루근린공원, 허준근린공원 그리고 가양대교 남단 서울둘레길 7코스 시점까지 녹지가 연결되어 있다. 새벽 5시부터 아침 풍경을 둘레길을 걸으며 영상에 담아 본다.
수명산근린공원 ~ 발산근린공원 ~ 마곡하니공원 ~ 서울식물원 ~ 궁산근린공원 ~ 공암나루근린공원 ~ 허준근린공원 ~ 가양대교 남단
첫 번째 구간 수명산이다. 수명산은 마치 밥주발을 엎어놓은 형국이라 하여 발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수명산을 중심으로 산 안쪽 마을을 내발산동, 산 바깥 마을을 외발산동이라 불렀다. 그리고 수명산은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고 수명장수를 빌던 곳이다. 비롯 산 높이가 72.3m로 낮지만 빽빽이 들어서 있는 주택가 한복판에서 원시림과 야생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서울에서 몇 안 되는 산이다.
새벽 5시 수명산 SK뷰아파트 입구에서 수명산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수명산 정상이다.
봄이면 벚꽃이 아름다운 수명산 파크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다.
수명산 파크 보도 육교다.
충신문으로 들어선다. 강서구 외발산동 수명산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충신문은 병자호란(1636~1637)때 인조(1595~1647), 재임:1623~1649)를 호위하다 청군에 포로로 잡혀 숨진 제21대조 최흥운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병자호란이 끝난후 인조가 1645(을유년) 가선대부이조참판으로 추증하고 외발산동 경주최씨 집성촌에 있는 후손의 집에 세원준 공덕문으로 최흥운 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공덕문은 가문의 보물 1호로 가정문 대문으로 쓰이다가 도시개발로 철거되어 현재는 신광명마을 경주최씨종친회관 2층 제실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곧이어 잣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서있는 연결 녹지를 걷는다.
발산근린공원 바닥분수다.
발산근린공원의 발산정이다.
발산근린공원에서 연결녹지로 마곡하늬공원으로 향한다.
마곡하늬공원이다.
새벽운동을 나온 주민들과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본다.
마곡하늬공원에서 공항로까지 연결 녹지를 걷는다.
공항로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마곡나루공원으로 이어지는 연결 녹지다.
마곡나루공원 연결 녹지에서 만나는 강서 기억상자는 강서구 개청 40주년을 맞이하여 인구 60만 명의 중견도시로서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코자 하는 취지에서다. 강서의 발전상과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사물과 자료를 캡슐에 담아 매설한 곳이다. 캡슐에는 강서발전 40년의 발자취를 담은 물품과 함께 현시대(2017년) 강서구민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대표하는 물품 1,000점이 담겼다고 한다. 기억상자는 60년 후인 강서구 개청 100주년이 되는 2077년 9월 1일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마곡나루근린공원과 서울식물원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다.
마곡나루역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국내 최초 보타닉(botanic) 공원이자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총 4개(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시책에 따라 운영을 잠정 중단한 주제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유료)되며, 그 밖은 공원으로 연중 무료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식물원 방문자센터다.
열린숲이다.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 지하철역과 연결된 광장에 들어서면 둘레숲 한가운데 넓은 잔디마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축제, 특별 전시 등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곳이다.
주제원이다.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어린이정원학교와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곡문화관(옛 배수펌프장)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주제원에는 바람의 정원(벼과식물 전시), 추억의 정원, 초대의 정원, 정원사의 정원, 오늘의 정원, 사색의 정원, 치유의 정원, 숲 정원 등 8개의 정원이 설치돼 있다. 특히 주제원에는 직경 100m, 높이 28m, 7555㎡(약 2300평) 규모의 커다란 온실이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세계 12개 도시의 다양한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호수원이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공간. 호수계단에 앉아 식물원을 조망하거나 습지식물과 텃새를 관찰할 수도 있는 휴식공간이자 생태 교육장이다.
호수 주변으로 쾌적한 산책길과 습지관찰 데크가 조성되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붓꽃을 식재한 ‘아이리스원’이 위치해 있다. 또한 호수를 가로지르는 ‘호수횡단보행교’와 여름철 물놀이를 위한 물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다.
양천로 건너편으로 습지원을 탐방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물이 만드는 경이로운 생태경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연천이가 보존되어 생물종다양성이 실현되는 공간이다. 한강나들목을 통해 식물원을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다. 오늘은 습지원 향하기 전 온실방향으로 향한다.
마곡문화관이다. 2007년 등록문화재 제 363호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7~28년에 건립된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마곡문화관)’은 현존하는 한국 근대 산업 문화유산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건축물로 그 보존 가치가 크다고 한다.
이 배수펌프장은 안정적인 논농사를 위해 마곡 일대 평야의 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였다. 대홍수에도 펌프장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4미터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체 위에 목구조로 지어진 이 배수펌프장은, 1980년대 도시화로 인해 용도 폐지가 되었고 2017년부터 보강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해 옛 형태와 구조로 복원되었다. 복원 후 마곡문화관은 1층의 기획전시실(327.94㎡)과 2층의 상설전시실(57.16㎡), 배수펌프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정원학교다.
식물문화센터다.
온실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양천로 횡단보도를 건너서면서 다음 구간인 궁산근린공원으로 향한다.
궁산으로 오르기 전 겸재정선미술관이 마중나온다. 겸재정선미술관은 우리 산천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진경산수화풍을 완성한 겸재 정선(1676~1759)의 위대한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하여 2009년 4월 23일 궁산 자락에 개관하였다.
특히 겸재 정선은 그의 진경산수화풍이 절정기로 치닫던 시기인 65세부터 70세까지(1740~1745) 양천현(지금의 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현령으로 재직하면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연걍앱술첩] 등과 같은 걸작의 진경산수 작품들을 남겨 강서구를 진경산수화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겸재 정선 공덕비다.
겸재 진경산수 세라믹판 그림벽화 전이다.
겸재정선미술관도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궁산근린공원이 시작된다. 궁산은 파산, 성산, 관산, 진산 등 다양한 명칭이 있으며, 옛날 백제의 양천 고성지와 조선시대 화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 현감으로 재임하며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 양천 향교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궁산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집결장소였으며, 한국전쟁 때도 국군이 주둔했던 군사적으로 중요한 전략 전략요충지였다.
양천고성지로 오른다. 양천고성지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궁산의 정상부에서 동~서쪽으로 뻗은 주능선과 남~북쪽으로 뻗은 가지능선의 상단부를 에워싸서 축조한 테뫼식산성이다. 궁산은 안양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데 한강하류로 이어지는 요새지에 해당한다. 성 북쪽은 한강 쪽으로 경사가 급하고 남쪽은 급하지 않은 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꼭대기 부분을 둘러쌓은 산성으로 기록에 의하면 길이가 약 220m이며 면적은 29,370㎡(8,900평)라 한다.
궁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이다. 궁산은 해맞이 명소로도 소문나 새해 첫날 많은 주민들이 운집하여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하다.
성황사(成隍祠)라는 조그마한 사당이다. 성황사에는 산의 여신으로 도당할머니를 모시고 있다. 악귀를 몰아주며 돌림병을 막아주니 이곳 사람들은 매년 10월 초하룻날이면 제물을 차려 굿을 하고 산신제를 올린다. 평시에는 사당문이 굳게 닫혀 있고, 매월 셋째 토요일에만 개방한다고 한다.
푸른 강줄기를 배경으로 서있는 소악루를 만나게 된다. 1737년(조선 영조 13년), 동복 현감을 지낸 이유가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해서 지은 정자로,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도 64세(1740년)부터 5년간 양천(강서구 가양동 일대)의 현령을 지내면서 이곳에 올라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소악루는 궁산 정상에서 약간 동쪽인 가양동 산6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영조 13년(1737년)에 동복 현감을 지낸 이유가 벼슬을 버리고 악양루 옛터에 소악루를 짓고 시회와 풍류를 즐겼다. 소악루는 중국 동정호의 악양로 경치와 버금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뒤 겸재 정선이 부임하여 5년동안 매일 올라 그림을 그리던 소악루는 중간에 소실되었던 것을 1994. 5월 강서구에서 정선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는 취지에서 소실된 옛터 바로 위에 새로 지었다. 소악루에는 겸재 정선과 함께 21세기 한강의 '진경산수'를 볼 수가 있다.
소악루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이다.
소악루에서 보는 북한산이다.
소악루를 뒤로 테크계단길로 내려선다,
궁산공원둘레길 아치 파고라를 통과한다.
한강나들목이다.
공암나루근린공원으로 들어선다. 공암나루공원과 구암공원 사잇길이 공암나룻길이라 불렀다하여 공암나루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공원이 올림픽대로를 따라 장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 보행 및 조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원 주변 구거부지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구암공원과 허준박물과, 한강시민공원 등도 있다.
허가바위다.
허준근린공원이다. 허준선생의 공원공원주위에는 서울 기념물 제11호인 허가바위가 있고 공원내에는 전설이 깃든 광주바위와 허준 선생이 앉아서 병자를 진료하는 인자한 모습의 동상 그리고 호수, 정자, 어린이 놀이 시설이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변에 허준박물관과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인근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7월부터 10월까지 건강 약초교실이 매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어 한방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한방체험을 할 수 있다.
허준박물관이다. 허준박물관은 허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생애를 널리 기리고자, 서울 강서구에서 2005년 설립하였다. 그의 저서 <동의보감>은 의서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뒤이어 국보 제319호로 지정 되었다.
허준 선생의 각종 저서를 비롯한 한의서, 내의원과 한의원 재현, 다양한 약초와 약재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침을 놓아 보거나 약재를 직접 싸보는 등 한의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 120여종을 심어 놓은 약초원은 훌륭한 자연 체험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허준근린공원의 연못이다. 면적은 5,100㎡이며 수심은 약2m이고 바닥은 자연암반으로 위치별로 수심의 차이가 크며, 호안은 부분적으로 자연석 호안이고 일부는 암반이다.
허준동상이다. 허준의 본관은 양천으로 자는 청원, 호 구암으로 선조때 내의가 되어 왕실의 진료에 공을 세웠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때 어의로 왕을 끝까지 호종하고 돌아와 1604년 호성공신 3등에 책록되고, 1606년 양평군에 봉해졌다. 후에 대간의 반대로 직위가 취소되고, 1608년 선조가 죽자 치료를 소홀이 했다는 죄로 파직당했다. 1610년(광해군 2년) 16년의 연구 끝에 완성한 『동의보감』은 조선 한방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18세기에는 일본과 청나라에서도 간행될 만큼 높이 평가되었으며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반되고 있다.
광주바위다. 공암나루 끝 한강변 탑산 바로 옆에 위치한 바위이다. 강물 속에 두 개의 바위가 서 있다. 높이 12m의 그리 높지 않은 바위지만 강서구의 유서 깊은 경승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올림픽대로가 강물을 가로질러 그 일대의 옛 자취는 많이 변질되었으나 바위 자체는 옛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 옛날 서해로부터 크고 작은 배들이 드나들고 이곳 경관에 도취한 뱃사람, 선유객들이 노를 멈추고 도원경에 심취하던 곳이라고 한다. 경치가 수려해 인근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주바위는 지금 가양동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하며, 광주바위를 중심으로 '구암공원'이 조성되었다. '넓은 들'이라는 의미의 '광주'에서 이름이 붙여진 '광주바위'는 원래 경기도 광주에 있었던 바위로, 오랜 옛날에 비가 많이 내려 큰 홍수가 나자 광주에서 이곳까지 떠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다.
가양대교 남단. 서울둘레길 7코스 시작점 스탬프 거치대다.
가양역에서 강서 녹색 산책길, 가칭 서서울둘레길 2코스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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