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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에서의 부처님의 질문의 요지 ;
일체중생이 윤회를 계속하는 까닭은 상주진심(常住眞心)의 성품이 맑고 밝은 본체임을 알지 못한 체 온갖 허망한 생각들을 제 마음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이 있는 곳을 알아야 토벌할 수 있는 것처럼 그 허망한 마음이 있는 곳을 알아야 항복시켜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하여 묻노니 지금 네 마음이 있는 곳을 아느냐?
능엄경에서 제시한 수행법 ;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법 ;
이근(耳根)을 통하여 문성(聞性)을 관조(觀照)함으로써 망심(妄心)을 유발하는 모든 경계를 해제하는 반문자성(反聞自性)의 방법
o 귀로 들려오는 일체의 소리들을 들으며 무슨 소리인지 분별하고 아는 성품(문성聞性)을 관조(觀照 온 마음을 귀에 집중)하는 수행방법으로
능엄경의 '원통품'에 등장하는 아라한들과 보살들이 각자의 수행방법을 말한 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관세음보살이 그러한 수행법들에는 한계가 있음을 밝힌 뒤 제시한 최상의 수행법임
대세지보살의 염불원통법 ;
육근(六根)을 모두 포섭(包攝)하여 오로지 아미타불에 대한 정념(淨念 일념(一念))에 드는 방법
능엄경 제6권의 요지
관세음보살께서 관음수행문(觀音修行門 풀어야 할 업의 근원(육근·육경·육식)을 풀어가는 수행법인 이근원통법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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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整衣服,於大衆中合掌頂禮,心迹圓明悲欣交集,欲益未來諸衆生故,稽首白佛:“大悲世尊!我今
아난정의복,어대중중합장정례,심적원명비흔교집,욕익미래제중생고,계수백불:“대비세존!아금
已悟成佛法門,是中修行得無疑惑,常聞如來說如是言:‘自未得度先度人者,菩薩發心;自覺已圓能覺
이오성불법문,시중수행득무의혹,상문여래설여시언:‘자미득도선도인자,보살발심;자각이원능각
他者,如來應世。’我雖未度,願度末劫一切衆生。世尊!此諸衆生去佛漸遠,邪師說法如恒河沙,欲攝
타자,여래응세。’아수미도,원도말겁일절중생。세존!차제중생거불점원,사사설법여항하사,욕섭
其心入三摩地,云何令其安立道場遠諸魔事,於菩提心得無退屈?”
기심입삼마지,운하령기안립도장원제마사,어보제심득무퇴굴?”
아난은 옷을 바르고 대중 가운데서 합장하고 이마를 조아려 예를 올리면서 마음과 향할 길[迹:적]이 뚜렷이 밝은 가운데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였다.
미래의 중생들에게 이익을 베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 숙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이미 성불법문(成佛法門)을 깨달았으니, 이 법으로 수행하는 데 아무런 의혹이 없습니다.
저는 항상 여래로부터 ‘자신은 아직 해탈하지 못했으나 남을 먼저 해탈시키려는 것은 보살의 발심이며, 자신이 이미 원만하게 깨달아서 남을 깨우치는 것은 여래가 세상에 순응하는 행이니라’는 말씀을 들어왔습니다.
제가 비록 아직 해탈하지 못했으나, 말겁(末劫)의 일체중생을 제도하고 싶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중생들이 부처님과 점차 더 멀어져서 삿된 스승의 설법이 항하의 모래처럼 많아질 때, 그 마음을 거둬들여 삼마지(三摩地)1)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도량을 안전하게 설치해야만 온갖 마군(魔軍)의 장애를 멀리 벗어나서 보리의 마음이 물러나지 않겠습니까.”
1)【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爾時,世尊於大衆中稱讚阿難:“善哉!善哉!如汝所問,安立道場救護衆生末劫沈溺,汝今諦聽,當爲
이시,세존어대중중칭찬아난:“선재!선재!여여소문,안립도장구호중생말겁침닉,여금체청,당위汝說!”阿難大衆唯然奉教。
여설!”아난대중유연봉교。
그때 세존께서 대중들에게 아난을 칭찬하시면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좋은 생각이다. 네가 물은 바와 같이 도량을 안전하게 설치하여 생사에 잠길 말겁(末劫)의 중생들을 구제하려면, 너는 이제 자세히 들어라. “너를 위해 설하리라.”
아난과 대중은 ‘예[唯然:유연]’라고 대답하고 가르침을 받들고자 하였다.
佛告阿難:“汝常聞我毘奈耶中,宣說修行三決定義,所謂攝心爲戒,因戒生定,因定發慧。是則名爲三
불고아난:“여상문아비내야중,선설수행삼결정의,소위섭심위계,인계생정,인정발혜。시칙명위삼
無漏學。阿難!云何攝心我名爲戒?若諸世界六道衆生其心不婬,則不隨其生死相續。汝修三昧本出塵
무루학。아난!운하섭심아명위계?약제세계륙도중생기심불음,칙불수기생사상속。여수삼매본출진
勞,婬心不除塵不可出,縱有多智禪定現前,如不斷婬必落魔道,上品魔王、中品魔民、下品魔女,彼等
로,음심부제진불가출,종유다지선정현전,여부단음필락마도,상품마왕、중품마민、하품마녀,피등
諸魔亦有徒衆,各各自謂成無上道。
제마역유도중,각각자위성무상도。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항상 들어온 바와 같이 나는 계율1)[毗奈耶:비나야]에서 수행해야할 세 가지 결정된 뜻을 설해왔다.
아른 바 마음을 거둬들이는 계(戒)2)와 계에서 생기는 정(定)3)과 정에서 일어나는 혜(慧)4)이니, 이를 3무루학(無漏學)5)이라고 한다.
아난아, 어째서 내가 마음을 거둬들이는 수행을 계라고 했겠느냐.
만약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이 그 마음에 음욕이 없으면, 생사를 따라 상속(相續)하지 않느니라.
네가 삼매를 닦는 뜻은 본래 번뇌에서 벗어나려는 데 있으나, 음욕 심을 버리지 못하면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지혜가 많고 선정(禪定)6)이 앞에 나타날지라도, 음행을 끊지 않으면 반드시 마의 길에 떨어져서, 상품은 마왕(魔王)이 되고 중품은 마의 백성이 되고 하품은 마의 여자가 된다.
저 온갖 마군(魔軍)들도 각기 거느린 무리가 있어서, 스스로 더없이 높은 도를 이뤘다고 하느니라.
1)【계율】
경계하고 규율 있게 한다는 뜻. 부처님 제자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막는 율법. 계(戒)와 같음.
2)【계】
【범】 śīla 【팔】 sīla 3학(學)의 하나. 6도(度)의 하나. 3장(藏) 중 율장에서 말한 것. 불교 도덕의 총칭. 범어 시라(尸羅, śīla)는 금제(禁制)의 뜻으로, 소극적으로는 방비(防非)ㆍ지악(止惡)의 힘, 적극적으로는 만선(萬善) 발생의 근본이라 하여, 흔히 그 작용에 따라 해석. 또 계는 율장에서 말한 것이므로 비나야(毘奈耶)와 같이 생각되지만, 율은 경장(經藏)에 대한 일부의 총칭이고, 시라(尸羅)는 비나야 중에서 하나하나 계와 율장 이외에 여기 저기에서 말한 것으로, 둘 사이에 구별이 있다. 보통으로 계는 계법(戒法)ㆍ계체(戒體)ㆍ계행(戒行)ㆍ계상(戒相)의 네 항목으로 설명. 계법은 부처님이 제정한 법, 계체는 계를 일러 주는 작법에 의하여 마음에 받아들인 법체로서 방비(防非)ㆍ지악(止惡)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하고, 계행은 이 계체를 낱낱이 행동에 나타내는 것, 계상은 그 행에 따른 여러 가지 차별상(差別相)을 말한다. 종류에는 대승계ㆍ소승계의 구별이 있다. 대승계는 3귀계(歸戒)ㆍ3취정계(聚淨戒)ㆍ10중금계(重禁戒)ㆍ48경계(輕戒) 등이고, 소승계는 5계ㆍ8계ㆍ10계 등의 재가계(在家戒)와, 비구의 250계, 비구니의 348계, 사미계, 사미니계 등을 말함. ⇒계사별(戒四別)
***【계】
10신(信)의 제9위(位). 계로써 마음을 편히 머물게 하는 자리를 말함
3)【정】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 2종이 있다. (1) 생득선정(生得禪定). 나면서부터 마음을 한곳에 머물러 두는 심작용(心作用)이 있음을 말함. (2) 수득선정(修得禪定). 색계ㆍ무색계의 심지(心地)의 작용. 수행하여 얻어지는 것. 3학(學)의 정학(定學)과 6도(度)의 선정바라밀을 말함. ⇒사마타(奢摩他)
4)【혜】
【범】 prajñā 반야(般若)라 음역. 사물의 이치를 추리하는 정신작용. 심소(心所)의 이름. 우주간의 일체만법을 『구사론』에서는 75, 『유식론』에서는 100으로 분류하며, 『구사론』에서는 혜(慧)라는 심소를 대지법(大地法)의 하나로 하여 모든 심식(心識)에 따라서 일어난다 하고, 『유식종』에서는 어리석고 우매한 마음에는 이 심소가 없다 하며, 바깥 경계에 대하여 사(邪)ㆍ정(正)과 득ㆍ실을 판단하여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5)【무루】
【범】 anāsrava ↔유루(有漏). 누(漏)는 객관 대상에 대하여 끊임없이 6근에서 허물을 누출(漏出)한다는 뜻으로 번뇌의 다른 이름. 소승에서는 번뇌를 증상(增上)하지 않음을 말하고, 대승에서는 번뇌와 함께 있지 아니함을 말한다.
6)【선정】
6바라밀의 하나. 선은 범어 선나의 준말. 정은 한문으로 번역한 말. 선정이라 함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일컫는 것. ⇒선(禪)
***【육바라밀】
【범】 aSAD-pāramitā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경(理想境)인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방편. 보살의 수행하는 바라밀법의 6종. (1) 단나바라밀(檀那波羅蜜). 자비로 널리 사랑하는 행위(보시). (2)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불교 도덕에 계합하는 행위(지계). (3) 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 여러 가지로 참는 것(인욕). (4) 비리야바라밀(毘梨耶波羅蜜). 항상 수양에 힘쓰고 게으르지 않는 것(정진). (5) 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 마음을 고요하게 통일하는 것(선정). (6)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삿된 지혜와 나쁜 소견을 버리고, 참 지혜를 얻는 것(지혜). ⇒바라밀(波羅蜜)ㆍ육도(六度)ㆍ육종정행(六種正行)ㆍ육행(六行)
我滅度後末法之中,多此魔民熾盛世閒,廣行貪婬爲善知識,令諸衆生落愛見坑失菩提路。汝教世人,修
아멸도후말법지중,다차마민치성세한,광행탐음위선지식,령제중생락애견갱실보제로。여교세인,수
三摩地先斷心婬,是名如來先佛世尊第一決定淸淨明誨。
삼마지선단심음,시명여래선불세존제일결정청정명회。
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1)에는 이 마(魔)의 백성들이 세상에 치성(熾盛)하여 음욕을 자행하면서 선지식(善知識)이라고 하며, 온갖 중생들을 애욕과 사견[愛見:애견]의 구덩이에 떨어트려 보리의 길을 잃게 하느니라.
네가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여 삼마지(三摩地)2)를 닦게 하려면 먼저 마음의 음욕을 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여래와 이전 세존께서 첫째로 결정한 청정하고 밝은 가르침이니라.
1)【말법】
3시(時)의 하나.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이 쇠퇴된 시기. 3시에 대해서 4설(說)이 있다. 그중 1설에 정법(正法) 5백년, 상법(像法) 1천년, 말법(末法) 1만년. 흔히 이 설에 따름. ⇒삼시(三時)
2)【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是故阿難!若不斷婬修禪定者,如蒸沙石欲其成飯,經百千劫秖名熱沙。何以故?此非飯本石沙成故。汝
시고아난!약부단음수선정자,여증사석욕기성반,경백천겁지명열사。하이고?차비반본석사성고。여
以婬身求佛妙果,縱得妙悟皆是婬根,根本成婬,輪轉三途必不能出,如來涅槃何路修證?必使婬機身心
이음신구불묘과,종득묘오개시음근,근본성음,륜전삼도필불능출,여래열반하로수증?필사음기신심
俱斷,斷性亦無,於佛菩提斯可希冀。如我此說名爲佛說;不如此說卽波旬說。
구단,단성역무,어불보제사가희기。여아차설명위불설;불여차설즉파순설。
그러므로 아난아, 만일 음행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다면, 모래와 돌을 삶아서 밥을 지으려는 격이니, 백 천겁을 지낼지라도 뜨거운 모래일 뿐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밥의 재료가 아닌 돌과 모래이기 때문이다.
네가 음욕을 행하는 몸으로 부처님의 묘한 과위[妙果:묘과]를 구한다면, 아무리 묘하게 깨달을지라도 모두 음욕의 뿌리이니라.
뿌리가 음욕으로 얽혀 있으면 세 갈래 세상을 굴러다니면서 벗어날 수 없을 텐데, 여래의 열반을 어느 길에서 닦아 증득하겠느냐.
반드시 음욕의 틀[婬機:음기]을 몸과 마음에서 함께 끊어야 하고 끊었다는 생각까지 없어져야만 부처님의 보리를 바랄 수 있느니라.
나의 이러한 말이 부처님의 말씀이며, 이와 다른 말은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阿難!又諸世界六道衆生其心不殺,則不隨其生死相續。汝修三昧本出塵勞,殺心不除塵不可出,縱有多
아난!우제세계륙도중생기심불살,칙불수기생사상속。여수삼매본출진로,살심부제진불가출,종유다
智禪定現前,如不斷殺必落神道,上品之人爲大力鬼,中品卽爲飛行夜叉諸鬼師等,下品尚爲地行羅剎,
지선정현전,여부단살필락신도,상품지인위대력귀,중품즉위비행야차제귀사등,하품상위지행라찰,
彼諸鬼神亦有徒衆,各各自謂成無上道。我滅度後末法之中,多此神鬼熾盛世閒,自言食肉得菩提路。
피제귀신역유도중,각각자위성무상도。아멸도후말법지중,다차신귀치성세한,자언식육득보제로。
아난아, 또 만약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이 그 마음에 생명을 죽일 생각이 없으면, 생사를 따라 상속하지 않느니라.
네가 삼매1)를 닦는 뜻은 본래 번뇌를 벗어나려는 데 있으나, 죽이는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면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지혜가 많고 선정(禪定)이 앞에 나타날지라도, 살생을 끊지 않으면 반드시 귀신의 길에 떨어져서, 상품은 큰 힘을 가진 귀신이 되고, 중품은 날아다니는 야차(夜叉)2)나 귀신의 우두머리가 되고, 하품은 땅에 다니는 나찰(羅刹)3)이 된다.
저 모든 귀신들도 각기 거느린 무리가 있어서, 스스로 더없이 높은 도를 이뤘다고 하느니라.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에는 이러한 귀신들이 세상에 성행하여 스스로 ‘고기를 먹어야 보리의 길을 얻는다’고 말하리라.
1)【삼매】
【범】 samādhi 삼마제(三摩提ㆍ三摩帝)ㆍ삼마지(三摩地)라 음력. 정(定)ㆍ등지(等持)ㆍ정수(正受)ㆍ조직정(調直定)ㆍ정심행처(正心行處)라 번역.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2)【야차】
【범】 yaka 8부중(部衆)의 하나. 약차(藥叉)ㆍ열차(閱叉)라 음역. 위덕(威德)ㆍ포악(暴惡)ㆍ용건(勇健)ㆍ귀인(貴人)ㆍ첩질귀(捷疾鬼)ㆍ사제귀(祠祭鬼)라 번역. 나찰과 함께 비사문천왕의 권속으로 북방을 수호. 이에 천야차(天夜叉)ㆍ지야차(地夜叉)ㆍ허공야차(虛空夜叉)의 3종이 있음. 천야차ㆍ허공야차는 날아다니지만 지야차는 날지 못함.
3)【라찰】
【범】 rākSasa 또는 라찰사(羅刹娑ㆍ羅察娑)ㆍ라차사(囉叉娑). 번역하여 가외(可畏)ㆍ호자(護者)ㆍ속질귀(速疾鬼)ㆍ식인귀(食人鬼). 악귀(惡鬼)의 이름. 야차(夜叉)와 함께 비사문천(毘沙門天)의 권속이라 하며, 혹은 지옥에 있는 귀신이라고도 한다. 그 여성을 라찰사(羅刹私, rāk
Sasī)라 한다. ⇒라찰녀(羅刹女)
阿難!我令比丘食五淨肉,此肉皆我神力化生本無命根,汝婆羅門地多蒸濕,加以沙石草菜不生,我以大
아난!아령비구식오정육,차육개아신력화생본무명근,여파라문지다증습,가이사석초채불생,아이대
悲神力所加,因大慈悲假名爲肉,汝得其味,奈何如來滅度之後,食衆生肉名爲釋子。汝等當知,是食肉
비신력소가,인대자비가명위육,여득기미,내하여래멸도지후,식중생육명위석자。여등당지,시식육
人縱得心開似三摩地,皆大羅剎,報終必沈生死苦海,非佛弟子,如是之人相殺相吞相食未已,云何是人
인종득심개사삼마지,개대라찰,보종필침생사고해,비불제자,여시지인상살상탄상식미이,운하시인
得出三界?汝教世人,修三摩地次斷殺生,是名如來先佛世尊第二決定淸淨明誨。
득출삼계?여교세인,수삼마지차단살생,시명여래선불세존제이결정청정명회。
아난아, 나는 비구들에게 다섯 가지 깨끗한 고기를 먹어도 좋다고 허락하였으나, 이 고기들은 모두 다 나의 신력(神力)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본래 생명이 없었느니라.
너희 바라문(婆羅門)1)들이 살고 있는 곳은, 땅이 찌는 듯이 덥고 습기가 심한 데다 돌과 모래가 많아서, 풀이나 채소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대비신력(大悲神力)으로 가피를 내려큰 자비의 방편으로 고기라고 하니, 너희들은 그 맛을 보았을 뿐인데, 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중생의 고기를 먹는 사람을 어찌 나의 제자[釋子:석자]라고 하겠느냐.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고기를 먹는 사람이 비록 삼마지(三摩地)2)를 얻은 듯 마음이 환하게 열릴지라도, 이들은 다 대나찰(大羅刹)들로서, 과보(果報)가 끝나면 반드시 생사고해에 빠질 자들이요 불제자(佛弟子)가 아니니라. 이러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로 죽이고 서로 삼키고 서로 잡아먹기를 그치지 않으니, 어찌 이런 사람들이 3계(界)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네가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여 삼마지(三摩地)를 닦게 하려면, 음욕 다음에 살생을 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여래와 이전 세존께서 두 번째로 결정한 청정하고 밝은 가르침이라고 하느니라.
1)【바라문】
【범】 brāhmaNa 인도 4성(姓)의 하나. 정행(淨行)ㆍ정지(淨志)ㆍ정예(淨裔)ㆍ범지(梵志)라 번역. 인도 4성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바라문교의 전권(專權)을 장악하여 임금보다 윗자리에 있으며, 신(神)의 후예라 자칭하며, 정권의 배심(陪審)을 한다. 사실상의 신의 대표자로서 권위를 떨친다. 만일 이것을 침해하는 이는 신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그들의 생활에는 범행(梵行)ㆍ가주(家住)ㆍ임서(林棲)ㆍ유행(遊行)의 네 시기가 있어, 어렸을 때는 부모 밑에 있다가 좀 자라면 집을 떠나 스승을 모시고 베다를 학습, 장년에 이르면 다시 집에 돌아와 결혼하여 살다가, 늙으면 집안 살림을 아들에게 맡기고 산숲에 들어가 고행 수도한 뒤에 나와 사방으로 다니면서 세상의 모든 일을 초탈하여 남들이 주는 시물(施物)로써 생활한다.
2)【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是故阿難!若不斷殺修禪定者,譬如有人自塞其耳,高聲大叫求人不聞,此等名爲欲隱彌露。淸淨比丘及
시고아난!약부단살수선정자,비여유인자새기이,고성대규구인불문,차등명위욕은미로。청정비구급
諸菩薩,於岐路行不踏生草,況以手拔;云何大悲取諸衆生血肉充食?若諸比丘不服東方絲緜絹帛,及是
제보살,어기로행불답생초,황이수발;운하대비취제중생혈육충식?약제비구불복동방사면견백,급시
此土靴履裘毳、乳酪醍醐,如是比丘於世眞脫,酬還宿債不遊三界。何以故?服其身分皆爲彼緣,如人食
차토화리구취、유락제호,여시비구어세진탈,수환숙채불유삼계。하이고?복기신분개위피연,여인식
其地中百穀,足不離地;必使身心於諸衆生,若身、身分,身心二途不服不食,我說是人眞解脫者。如我
기지중백곡,족불리지;필사신심어제중생,약신、신분,신심이도불복불식,아설시인진해탈자。여아
此說名爲佛說;不如此說卽波旬說。
차설명위불설;불여차설즉파순설。
그러므로 아난아, 만약 살생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다면, 마치 제 귀를 막고 큰 소리 치면서 남이 듣지 않기를 바라는 격이니, 이를 ‘숨기려고 할수록 더욱 드러내는 짓’이라고 한다.
청정비구와 보살들은 좁은 길을 지날 때도 살아있는 풀을 밟지 않는데, 더욱이 손으로 뽑겠느냐. 또 어찌 중생을 가엾게 여기는 보살이 중생들의 피와 고기를 취해서 음식으로 여겨 배를 채우겠느냐.
만약 비구들이 동쪽 나라에서 나는 명주실과 솜과 비단 등으로 짠 옷을 입지 않으며, 이 지방에서 나는 가죽 신발을 신지 않으며, 짐승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지 않으며, 짐승의 젖과 젖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이러한 비구들은 세상을 진실하게 해탈하여 지난 세상의 빚을 갚고 3계(界)1)에서 떠돌지 않으리라.
왜냐 하면 다른 몸의 가죽 등[身分:신분]을 입으면 다 그들과 인연을 맺기 때문이다.
마치 겁초의 사람들이 그 땅에서 나는 온갖 곡식을 먹다가 발이 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와 같으니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모든 중생의 몸이나 몸의 몫을 몸과 마음의 두 길에서 입거나 먹지 않도록 단속한다면 나는 이 사람들을 진정한 해탈자라고 하리라.
나의 이러한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이와 다른 말은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1)【삼계】
【범】 Trayo-dhātavaH 【팔】 Tayodhātavo 생사 유전(流轉)이 쉴새 없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 욕계ㆍ색계ㆍ무색계. (1) 욕계(欲界). 욕은 탐욕이니, 특히 식욕ㆍ음욕ㆍ수면욕(睡眠欲)이 치성한 세계. (2) 색계(色界). 욕계와 같은 탐욕은 없으나, 미묘(微妙)한 형체가 있는 세계. (3) 무색계(無色界). 색계와 같은 미묘한 몸도 없고, 순 정신적 존재의 세계. 이 3계를 6도(道)ㆍ25유(有)ㆍ9지(地)로 나누기도 함.
阿難!又復世界六道衆生其心不偸,則不隨其生死相續。汝修三昧本出塵勞,偸心不除塵不可出,縱有多
아난!우부세계륙도중생기심불투,칙불수기생사상속。여수삼매본출진로,투심부제진불가출,종유다
智禪定現前,如不斷偸必落邪道,上品精靈、中品妖魅、下品邪人諸魅所著,彼等群邪亦有徒衆,各各自
지선정현전,여부단투필락사도,상품정령、중품요매、하품사인제매소저,피등군사역유도중,각각자
謂成無上道。我滅度後末法之中,多此妖邪熾盛世閒,潛匿奸欺稱善知識,各自謂已得上人法,詃惑無識
위성무상도。아멸도후말법지중,다차요사치성세한,잠닉간기칭선지식,각자위이득상인법,견혹무식
恐令失心,所過之處其家耗散。
공령실심,소과지처기가모산。
아난아, 만일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이 그 마음에 훔칠 뜻이 없으면, 생사를 따라 상속하지 않느니라.
네가 삼매1)를 닦는 뜻은 본래 번뇌를 벗어나려는 것이나, 훔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면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지혜가 많고 선정(禪定)2)이 앞에 나타날지라도, 훔치는 생각을 끊지 않으면 반드시 삿된 길에 떨어져서, 상품은 정령(精靈)이 되고 중품은 요망한 도깨비[妖魅:요매]가 되고 하품은 삿된 사람이나 온갖 도깨비에 홀린 자가 된다.
저 여러 삿된 자들도 각기 거느린 무리가 있어서, 스스로 더없이 높은 도를 이뤘다고 하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에는 이러한 요망한 삿된 무리들이 세상에 성행하여, 몰래 숨기는 간사한 속임수[內心:내심]로 선지식이라 칭하여, 각기 스스로 훌륭한 사람의 법을 얻었노라 하면서, 무식한 사람을 현혹시켜서 두려움으로 마음을 잃게 하고 지나는 곳마다 그 집안의 재산을 탕진시키느니라.
1)【삼매】
【범】 samādhi 삼마제(三摩提ㆍ三摩帝)ㆍ삼마지(三摩地)라 음력. 정(定)ㆍ등지(等持)ㆍ정수(正受)ㆍ조직정(調直定)ㆍ정심행처(正心行處)라 번역.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2)【선정】
6바라밀의 하나. 선은 범어 선나의 준말. 정은 한문으로 번역한 말. 선정이라 함은 범어와 한문을 함께 일컫는 것. ⇒선(禪)
***【선】
범어 선나(禪那)의 준말. 정(定)ㆍ정려(靜慮)ㆍ기악(棄惡)ㆍ사유수(思惟修)라 번역. 진정한 이치를 사유(思惟)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드는 일. 조용히 앉아 선악을 생각지 않고, 시비에 관계하지 않고, 유무(有無)에 간섭하지 않아서 마음을 안락 자재한 경계에 소요(逍遙)케 하는 것. 곧 좌선(坐禪)의 약칭. ⇒선정(禪定)ㆍ타남(馱南)
我教比丘循方乞食,令其捨貪成菩薩道,諸比丘等不自熟食,寄於殘生旅泊三界,示一往還去已無返;云
아교비구순방걸식,령기사탐성보살도,제비구등부자숙식,기어잔생려박삼계,시일왕환거이무반;운
何賊人假我衣服,裨販如來造種種業,皆言佛法卻非出家,具戒比丘爲小乘道?由是疑悞無量衆生墮無閒
하적인가아의복,비판여래조종종업,개언불법각비출가,구계비구위소승도?유시의오무량중생타무한
獄。
옥。
내가 비구들에게 법에 따라 걸식[循乞:순걸]하도록 가르친 까닭은, 탐욕을 버리고 보리의 도를 성취시키려는 뜻이며, 또 비구들이 스스로 음식을 익혀 먹지 않도록 한 것도, 남은 생을 3계(界)1)에 머물다가, 한 번만 왕래하여 가고 나면 되돌아오지 않음을 보이려는 뜻이다.
그런데 어찌 도적이 나의 의복으로 위장하여 여래를 팔아 여러 가지 나쁜 업을 지으면서 모두 불법(佛法)이라 하고, 출가하여 계를 갖춘 비구들을 소승도(小乘道)2)라고 비방하다가, 이로 인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의혹 시켜 그르쳐서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지게 하겠느냐.
1)【삼계】
【범】 Trayo-dhātavaH 【팔】 Tayodhātavo 생사 유전(流轉)이 쉴새 없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 욕계ㆍ색계ㆍ무색계. (1) 욕계(欲界). 욕은 탐욕이니, 특히 식욕ㆍ음욕ㆍ수면욕(睡眠欲)이 치성한 세계. (2) 색계(色界). 욕계와 같은 탐욕은 없으나, 미묘(微妙)한 형체가 있는 세계. (3) 무색계(無色界). 색계와 같은 미묘한 몸도 없고, 순 정신적 존재의 세계. 이 3계를 6도(道)ㆍ25유(有)ㆍ9지(地)로 나누기도 함.
2)【소승】
↔대승. 승(乘)은 싣고 운반하는 뜻. 사람을 태워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 이 교법 중에서 교(敎)ㆍ리(理)ㆍ행(行)ㆍ과(果)가 모두 심원(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이도 대기이근(大器利根)인 기류(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에 반대되는 것을 소승이라 함. 소승에는 성문승ㆍ연각승 둘이 있다. (1) 성문승. 4제(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4과(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함. (2) 연각승. 12인연을 관하여 벽지불과(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교체(敎體)로 함. 이것은 모두 회신멸지(灰身滅智)의 공적한 열반에 이르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여김. 인도의 상좌부ㆍ대중부 등의 20분파와 동토의 구사종ㆍ성실종ㆍ율종 등.
若我滅後,其有比丘發心決定修三摩提,能於如來形像之前,身然一燈、燒一指節,及於身上爇一香炷,
약아멸후,기유비구발심결정수삼마제,능어여래형상지전,신연일등、소일지절,급어신상설일향주,
我說是人無始宿債一時酬畢,長挹世閒永脫諸漏,雖未卽明無上覺路,是人於法已決定心,若不爲此捨身
아설시인무시숙채일시수필,장읍세한영탈제루,수미즉명무상각로,시인어법이결정심,약불위차사신
微因,縱成無爲必還生人酬其宿債,如我馬麥正等無異。汝教世人,修三摩地後斷偸盜,是名如來先佛世
미인,종성무위필환생인수기숙채,여아마맥정등무이。여교세인,수삼마지후단투도,시명여래선불세
尊第三決定淸淨明誨。
존제삼결정청정명회。
만약 내가 열반1)한 뒤에 어떤 비구가 발심하여 뜻을 결정하고 삼매를 닦으면서, 여래의 형상 앞에서 한 등불로 몸을 태우거나, 한 손가락을 태우거나, 향 하나로 몸을 태운다면, 나는 이 사람은 한량없는 지난 세상의 빚을 일시에 갚고 길이 세상을 하직하여, 영원히 온갖 번뇌를 해탈하리라고 설할 것이며, 비록 그 자리에서 더없이 높은 깨달음의 길을 밝히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사람은 그 보리 법에 이미 마음을 결정했다고 하리라.
만약 이렇게 몸을 버리는 작은 인연이라도 맺지 않는다면, 비록 무위법(無爲法)2)을 성취할지라도, 반드시 인간으로 환생하여 그 묵은 빚을 갚게 되니, 바로 내가 말먹이 보리를 먹은 일과 다르지 않으리라.
네가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여 삼마지(三摩地)3)를 닦게 하려면 음욕과 살생 다음으로 훔치는 마음을 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여래와 이전 세존께서 세 번째로 결정한 청정하고 밝은 가르침이라고 하느니라.
1)【열반】
【범】 nirvāNa 【팔】 nibbāna 불교의 최고 이상. 니원(泥洹)ㆍ열반나(涅槃那)라 음역, 멸(滅)ㆍ적멸(寂滅)ㆍ멸도(滅度)ㆍ원적(圓寂)이라 번역. 또는 무위(無爲)ㆍ무작(無作)ㆍ무생(無生).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소승에서는 몸과 마음이 죄다 없어지는 것을 이상으로 하므로, 심신이 있고 없음에 따라 유여의(有餘依)ㆍ무여의(無餘依)의 2종 열반을 세우고, 대승에서는 적극적으로 3덕(德)과 4덕을 갖춘 열반을 말하며, 실상(實相)ㆍ진여(眞如)와 같은 뜻으로 본체(本體) 혹은 실재(實在)의 의미로도 쓴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4종 열반을 세운다. ⇒대적멸(大寂滅)ㆍ대적정(大寂定)ㆍ반열반(般涅槃)
2)【무위법】
무위의 품물(品物). 생멸 변화가 없는 것.
***【무위】
【범】 asamskra 모든 법의 진실체를 말함. 위(爲)는 위작(爲作)ㆍ조작(造作)의 뜻. 곧 인연인 위작ㆍ조작을 여의고, 생ㆍ주ㆍ이ㆍ멸 4상(相)의 변천이 없는 진리를 말한다. 열반ㆍ법성ㆍ실상 등은 무위의 다른 이름. 구사종(俱舍宗)에서는 3무위를 세우고, 유식종(唯識宗)에서는 6무위를 세웠다.
3)【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是故阿難!若不斷偸修禪定者,譬如有人水灌漏巵欲求其滿,縱經塵劫終無平復。若諸比丘衣鉢之餘分寸
시고아난!약부단투수선정자,비여유인수관루치욕구기만,종경진겁종무평부。약제비구의발지여분촌
不畜,乞食餘分施餓衆生,於大集會合掌禮衆,有人捶罵同於稱讚,必使身心二俱捐捨,身肉骨血與衆生
불축,걸식여분시아중생,어대집회합장례중,유인추매동어칭찬,필사신심이구연사,신육골혈여중생
共,不將如來不了義說迴爲已解以誤初學,佛印是人得眞三昧。如我所說名爲佛說;不如此說卽波旬說。
공,부장여래불료의설회위이해이오초학,불인시인득진삼매。여아소설명위불설;불여차설즉파순설。
그러므로 아난아, 만일 훔치는 마음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다면, 마치 어떤 사람이 새는 바가지에 물을 부어 채우려고 하나, 오랜 겁을 지내도 끝내 가득 채울 수 없는 것과 같으리라.
만약 비구들이 가사와 발우 외에 조금도 재물을 쌓아두지 않고, 얻은 밥을 남겨서 주린 중생에게 베풀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합장하여 대중에게 예배하거나, 다른 사람이 때리고 욕해도 칭찬으로 받아들이면서, 반드시 몸과 마음을 다 버리고 몸과 살과 뼈와 피를 중생과 함께 하고, 여래의 불요의설(不了義說)을 자기 뜻대로 해석하여 초심자[初學:초학]를 잘못 가르치지 않는다면, 나는 이 사람을 인가하여 진정한 삼매를 얻었다고 하리라.
나의 이러한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이와 다른 말은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波旬(파순)= 부처님의 수도하려는 것을 막는 마왕의 이름.
阿難!如是世界六道衆生,雖則身心無殺盜婬,三行已圓;若大妄語,卽三摩提不得淸淨,成愛見魔失如
아난!여시세계륙도중생,수칙신심무살도음,삼행이원;약대망어,즉삼마제부득청정,성애견마실여
來種。所謂未得謂得、未證言證,或求世閒尊勝第一,謂前人言:‘我今已得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
래종。소위미득위득、미증언증,혹구세한존승제일,위전인언:‘아금이득수타원과、사타함과、아나
含果,阿羅漢道、辟支佛乘、十地、地前諸位菩薩。’求彼禮懺貪其供養,是一顚迦銷滅佛種,如人以刀
함과,아라한도、벽지불승、십지、지전제위보살。’구피례참탐기공양,시일전가소멸불종,여인이도
斷多羅木,佛記是人永殞善根無復知見,沈三苦海不成三昧。
단다라목,불기시인영운선근무부지견,침삼고해불성삼매。
아난아, 이러한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이 비록 몸과 마음이 살생과 투도와 음욕에서 벗어 나와 세 가지 행이 이미 원만할지라도, 만일 큰 거짓말[大妄語:대망어]을 자행하면, 삼마지(三摩地)가 청정하지 못하여 애욕과 사견의 마[愛見魔:애견마]로 변해서 여래의 종자를 잃게 되리라.
큰 거짓말이란 이른바‘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 하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했다’고 부풀리는 말이니라.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기 위하여 앞사람에게‘나는 지금 수다원과(須陀洹果)와 사다함과(斯陀含果)와 아나함과(阿那含果)와 아라한도(阿羅漢道)1)와 벽지불승(辟支佛乘)2)과 십지지전(十地地前)의 제위보살(諸位菩薩)을 얻었노라’고 하면서, 상대에게 예배와 참회를 바라고 공양을 탐내는 행위이니라.
이 일천제[一顚迦:일전가]3)십지지전(十地地前)는 깨달음의 종자를 마치 칼로 다라 나무 베어내듯 소멸시켰으니, 나는 이런 사람을 ‘영원히 선근(善根)을 죽이고 더 이상 지견(知見)이 없어서, 3도(途)4)의 고해(苦海)에 잠기기만 할 뿐, 삼매를 이루지 못할 자’라고 단언하리라.
1)【성문사과】
성문들이 깨닫는 4계급(階級). (1) 수다원과(須陀洹果). 처음 성인의 축에 들어간 지위. (2) 사다함과(斯陀含果). 욕계 9지(地)의 사혹(思惑) 9품 중에서 앞의 6품을 끊고, 아직 3품이 남았으므로 인간과 천상에 한번 왕래하면서 생(生)을 받아야 하는 지위. (3) 아라함과(阿那含果). 사다함과에서 남은 3품 혹(惑)을 마저 끊고, 욕계에 다시 나지 않는 지위. (4) 아라한과(阿羅漢果). 3계의 견혹(見惑)ㆍ사혹을 끊고, 공부가 완성되어 존경과 공양을 받을 수 있는 성인 지위.
2)【벽지불】
【범】pratyeka-buddha 【팔】pacceka-buddha 발랄예가불타(鉢剌翳伽佛陀)ㆍ벽지가불(辟支迦佛)이라고도 쓰며, 연각(緣覺)ㆍ독각(獨覺)이라 번역.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이.
3)【일천제】
【범】 icchantika 또는 일천저가(一闡底柯)ㆍ일천제가(一闡提伽)ㆍ일전가(一顚迦), 줄여서 천제라고 하며, 단선근(斷善根)ㆍ신불구족(信不具足)이라 번역하여 성불할 성품이 없는 이를 뜻함. (1) 단선천제(斷善闡提). 본성이 성불할 수 없다는 것. 『유식론』의 무성유정(無性有情)과 같음. (2) 대비천제(大悲闡提). 보살이 대비심을 일으켜 일체 중생을 모두 다 제도하기 위하여 예토(穢土)에 일부러 태어나서 활동하므로 성불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 ⇒천제(闡提)
4)【삼도】
삼도(三塗)라고도 함. 화도(火塗)ㆍ도도(刀途)ㆍ혈도(血途)니, 지옥ㆍ아귀ㆍ축생을 말함.
我滅度後,勅諸菩薩及阿羅漢應身生彼末法之中,作種種形度諸輪轉,或作沙門、白衣居士、人王、宰
아멸도후,칙제보살급아라한응신생피말법지중,작종종형도제륜전,혹작사문、백의거사、인왕、재
官、童男、童女,如是乃至婬女、寡婦、奸偸、屠販,與其同事稱歎佛乘,令其身心入三摩地,終不自言
관、동남、동녀,여시내지음녀、과부、간투、도판,여기동사칭탄불승,령기신심입삼마지,종부자언
我眞菩薩、眞阿羅漢。泄佛密因、輕言未學,唯除命終陰有遺付,云何是人惑亂衆生成大妄語?汝教世
아진보살、진아라한。설불밀인、경언미학,유제명종음유유부,운하시인혹란중생성대망어?여교세
人,修三摩地後復斷除諸大妄語,是名如來先佛世尊第四決定淸淨明誨。
인,수삼마지후부단제제대망어,시명여래선불세존제사결정청정명회。
나는 보살과 아라한들에게 명하여‘너희들은 내가 열반한 뒤 응신(應身)1)으로 말법 세상에 태어나서 가지가지 형상을 나타내어 생사의 윤회에서 헤매는 중생을 제도하라.
때에 따라 사문(沙門)과 세속의 거사[白衣居士]와 왕[人王:인왕]과 재상[宰官:재관]과 동남(童男)과 동녀(童女)로부터, 음녀(婬女)와 과부(寡婦)와 간사한 도둑[姦偸:간투]과 백정[屠販]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여, 그들과 같은 일을 하고 불승(佛乘)을 찬양하여 그들의 몸과 마음을 삼마지(三摩地)에 들게 하라.
그러나 오직 임종할 무렵, 남몰래 유언할 때를 제외하고는 끝내 스스로 나는 진실한 보살이다. 진실한 아라한이다. 라고 말하여, 초심자[末學:말학]에게 부처님의 밀인(密因)2)을 가볍게 누설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으니, 어찌 이런 사람들이 중생을 어지럽게 미혹시키는 대망어(大妄語)를 저지르겠느냐.
네가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여 삼마지(三摩地)를 닦게 하려면 음욕과 살생과 투도 다음으로 또 온갖 대망어(大妄語)를 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여래와 이전 세존께서 네 번째로 결정한 청정하고 밝은 가르침이라고 하느니라.
1)【응신】
【범】 nirmānt-kāya 3신(身)의 하나. 4신(身)의 하나. 중생을 교화하려는 부처님이 중생과 같은 몸을 나타내는 몸.
2)【밀인】
인계(印契)와 같음. 부처님과 보살에게는 각기 본원(本願)이 있고, 그 본원을 표시하기 위하여 두 손의 열 손가락으로써 여러 가지 모양을 짓는다. 이것이 본원의 인상(印象)이며 인계(印契)이므로 인(印)이라 하고, 그 이치는 비밀하고 아주 깊은 것이므로 밀(密)이라 한다.
是故阿難!若不斷其大妄語者,如刻人糞爲栴檀形,欲求香氣無有是處。我教比丘直心道場,於四威儀一
시고아난!약부단기대망어자,여각인분위전단형,욕구향기무유시처。아교비구직심도장,어사위의일
切行中尚無虛假,云何自稱得上人法?譬如窮人妄號帝王自取誅滅,況復法王如何妄竊?因地不直果招紆
절행중상무허가,운하자칭득상인법?비여궁인망호제왕자취주멸,황부법왕여하망절?인지부직과초우
曲,求佛菩提如噬臍人,欲誰成就?若諸比丘心如直絃一切眞實,入三摩提永無魔事,我印是人成就菩薩
곡,구불보제여서제인,욕수성취?약제비구심여직현일절진실,입삼마제영무마사,아인시인성취보살
無上知覺。如我是說名爲佛說;不如此說卽波旬說。
무상지각。여아시설명위불설;불여차설즉파순설。
그러므로 아난아, 만일 대 망어를 끊지 않는다면, 마치 인분(人糞)을 깎아서 전단(栴檀)나무의 모양을 만들어 놓고 향내 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이치에 맞지 않는 행이니라.
나는 비구들에게‘곧은 마음이 바로 도량’이라고 가르쳐 왔기 때문에, 비구들은 다니고 머물고 앉고 눕는 일체 행에 조금도 허망한 거짓이 없는데, 어찌 위대한 사람의 법[上人法:상인법]을 얻었노라고 하겠느냐. 헐벗은 거지가 제왕(帝王)을 사칭하다가 스스로 죽음을 취하는 것과 같은데, 더욱이 어찌 감히 법왕(法王)의 이름을 훔치겠느냐.
수행의 첫 자리[因地:인지]가 진실하지 못하면 과위(果位)1)도 구부러진 것을 부른다. 진실하지 못한 행으로 부처님의 보리를 구하려고 한다면 배꼽을 씹으려는 사람과 같으니, 무엇이 이뤄지기를 바라겠느냐.
만일 비구들의 마음이 활줄처럼 곧다면 일체가 진실하여 삼마지(三摩地)2)에 들어가도 영원히 마의 장애가 없으리라. 나는 이 사람에게‘보살의 더없이 높은 깨달음[菩薩無上知覺:보살무상지각]을 성취할 자라고 인가하리라.
나의 이러한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이와 다른 말은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1)【과위】
↔인위(因位). 과지(果地)와 같음. 인행(因行)이 성취되어 증득하는 불과(佛果)의 자리. 깨달은 지위. ⇒과지(果地)
2)【삼마지】
【범】 samādhi 정(定)이라 번역.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산란치 않게 하는 정신 작용.
“阿難!汝問攝心,我今先說入三摩地修學妙門。求菩薩道,要先持此四種律儀皎如冰霜,自不能生一切
“아난!여문섭심,아금선설입삼마지수학묘문。구보살도,요선지차사종률의교여빙상,자불능생일절
枝葉,心三口四生必無因。
지엽,심삼구사생필무인。
“아난아, 네가 마음 거둬들이는 법을 물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먼저 삼마지(三摩地)에 들어가서 닦고 배우는 묘한 문을 설했으니, 보살도(菩薩道)1)를 구하려면, 반드시 먼저 이 네 가지 율의(律儀)2)를 얼음과 서리처럼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일체의 가지와 잎이 생길 수 없으니,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 업과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이 생길 까닭이 없느니라.
1)【보살도】
불과(佛果) 를 구하는 보살이 닦는 길. 자리(自利)와 이타(利他)하는 것을 완비한 6도(度) 등의 행(行).
2)【율의】
【범】 samvara 계율을 말함. 부처님이 제정한 규모를 지켜 위의를 엄정하게 하는 율법.
阿難!如是四事若不失遺,心尚不緣色香味觸,一切魔事云何發生?若有宿習不能滅除,汝教是人,
아난!여시사사약불실유,심상불연색향미촉,일절마사운하발생?약유숙습불능멸제,여교시인,
一心誦我佛頂光明摩訶薩怛多般怛囉無上神呪,斯是如來無見頂相,無爲心佛從頂發輝,坐寶蓮華所說心
일심송아불정광명마가살달다반달라무상신주,사시여래무견정상,무위심불종정발휘,좌보련화소설심
呪,
주,
아난아, 이러한 네 가지 계율을 잃지 않고 지킨다면, 마음은 조금도 색(色)1)과 냄새[香]와 맛[味:미]과 촉감[觸:촉]에 붙들리지 않을 텐데, 일체 마의 장애[魔事:마사]가 어떻게 발생하겠느냐?.
만약 묵은 습기를 없애지 못하면 너는 그 사람에게 일심으로 나의 불정광명(佛頂光明)에서 나온 마하살달다반달라무상신주(摩訶薩怛多般怛羅無上神呪)를 외우게 하라.
이는 이 여래의 무견정상무위심불(無見頂相無爲心佛)이 정수리로부터 빛을 놓고 보배 연꽃에 앉아서 설하신 마음의 주문이니라.
1)【색】
【범】 rūpa 【팔】 rūpa (1) 심법(心法)에 대하여 물질을 색법이라 함. 변괴(變壞)ㆍ질애(質礙)의 두 뜻이 있는 물질의 총칭. 5위(位)의 하나. 5온(蘊)의 하나. 구사론(俱舍論)에서는 5근(根)ㆍ5경(境)ㆍ무표색(無表色)의 11로 나누고, 유식종에서는 5근(根)ㆍ5경(境)ㆍ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의 11로 나눔. (2) 최근의 해석으로는 형상과 색채를 합한 것으로서 감각적 직관적인 일반을 가리킴이라 함. 곧 정신적 요소에 대립한 물질이 아니고, 존재한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을 말함.
且汝宿世與摩登伽歷劫因緣,恩愛習氣非是一生及與一劫;我一宣揚,愛心永脫成阿羅漢。彼尚婬女無心
차여숙세여마등가력겁인연,은애습기비시일생급여일겁;아일선양,애심영탈성아라한。피상음녀무심
修行,神力冥資速證無學;云何汝等在會聲聞,求最上乘決定成佛?譬如以塵揚于順風,有何艱險。
수행,신력명자속증무학;운하여등재회성문,구최상승결정성불?비여이진양우순풍,유하간험。
또 너는 지난 세상에 머물며 마등가(摩登伽)와 여러 겁을 지내면서 인연을 맺어왔으니, 맺은 은혜와 사랑의 습기는 한 생이나 한 겁이 아니다.
그럼에도 마등가는 내가 한 번 선양한 주문으로 애욕에 얽힌 마음을 영원히 해탈하여 아라한(阿羅漢)이 되었다.
마등가는 오히려 음녀(婬女)로서 수행할 마음이 없었음에도, 은연중 신비한 힘이 안으로 감응하여 빨리 무학(無學)1)을 증득했으니, 어찌 너희들은 이 모임의 성문으로서 최상의 법을 구하여 성불(成佛)을 결정한 데 비기겠느냐.
비유하면 너희들은 마치 순풍에 티끌을 날리듯 순조로운데 무슨 어려움이 있다고 하겠느냐.
1)【무학】
【범】 aśaiksa 극과(極果)란 뜻.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고, 소승 증과의 극위(極位)인 아라한과를 얻은 이를 말한다. 이 지위에 이르면 더 배울 것이 없으므로 무학이라 하고, 이 자리를 무학위(無學位)라 한다.
若有末世欲坐道場,先持比丘淸淨禁戒,要當選擇戒淸淨者第一沙門以爲其師,若其不遇眞淸淨僧,汝戒
약유말세욕좌도장,선지비구청정금계,요당선택계청정자제일사문이위기사,약기불우진청정승,여계
律儀必不成就,戒成已後著新淨衣然香閑居,誦此心佛所說神呪一百八遍,然後結界建立道場,求於十方
률의필불성취,계성이후저신정의연향한거,송차심불소설신주일백팔편,연후결계건립도장,구어십방
現住國土無上如來,放大悲光來灌其頂。
현주국토무상여래,방대비광래관기정。
만약 말세에 태어나서 도량에 앉고자 한다면, 먼저 비구의 청정한 금계(禁戒)를 지키면서 반드시 청정한 계행(戒行)이 가장 뛰어난 사문을 선택하여 스승을 삼아야 한다.
만약 참답게 청정한 스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네 계율의 위의[戒律儀:계률의]는 결코 성취하지 못하리라.
계행(戒行)을 성취한 뒤에는 깨끗한 새 가사를 입고 향을 태우며 조용히 머물러서, 이 마음 부처님(心佛)이 설하신 신비한 주문을 일백팔 편 독송한 뒤에,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結界:결과] 도량을 건립하고, 현재 시방국토에 계시는 더없이 훌륭한 여래들께 대비(大悲)의 광명을 놓아 이마에 비춰주시기를 원하라.
阿難!如是末世淸淨比丘、若比丘尼、白衣檀越,心滅貪婬持佛淨戒,於道場中發菩薩願,出入澡浴六時
아난!여시말세청정비구、약비구니、백의단월,심멸탐음지불정계,어도장중발보살원,출입조욕륙시
行道,如是不寐經三七日,我自現身至其人前,摩頂安慰令其開悟。”
行道,여시불매경삼칠일,아자현신지기인전,마정안위령기개오。”
아난아, 이렇게 말세의 청정비구와 비구니와 세속 신도[白衣檀越:백의단월]가 마음속에 음행의 탐욕[貪婬:탐음]을 멸하여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지니고, 도량 안에서 보살의 원을 일으켜 출입할 때마다 목욕하고 여섯때에 도를 행하여 잠을 자지 않고 삼칠일(三七日)을 보낸다면, 나는 스스로 몸을 나타내어 그 사람 앞에 가서 이마를 만지며 위로하고 그를 깨우쳐 주리라.”
/ 팔만대장경 -대불정만행수능엄경
/ 불교사전
청암스님 역
첫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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