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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철(베드로다미아노) - 오늘은 참으로 성스러운 날입니다. 세상 죄를 짓고 깊은 나락에 떨어져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기약 없는 삶을 살아온 제가 조그맣게라도 죄를 씻기 위하여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동안 신부님 미사 강론을 들으면서 주 안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거듭난 삶을 살기 위해 예비자 교리도 받으며 기초교리 과정도 밟고 드디어 세례성사를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밤새도록 뒤척였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에 설레임이라 할까요. 하느님의 자녀로 설 수 있도록 그 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하여 주시고 좋은 강론 말씀하여 주신 신부님, 수녀님, 봉사자, 모든 분들께 보이지 않은 손길로 마태오성당 형제들을 위하여 물질 및 기도 사랑 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롭게 거듭난 삶으로 세례 받는 형제를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분 한분의 아름다우신 정성과 사랑 덕에 저희들이 오늘 세례성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께서는 성령하느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셔서 아직까지 주를 모르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셔서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과 동행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후원회 봉사자님 가정에는 하느님의 은총과 평강이 가득하시고 발걸음을 옮기시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 나시길 두 손 모아 기원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주님 품 갈 때 까지 열심히 성경, 교리 교재 등 모든 책을 보면서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우근(스테파노) - 하느님 그 토록 고대했던 세례를 앞두고 여전히 제가 주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걱정이 되고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온전하게 주님을 몰랐고 늘 죄 가운데 놓여서 살면서 부끄러운 죄들을 거듭 지었기에 이제 다시는 죄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다짐을 굳게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은 두렵습니다. 아직은 너무도 부족하지만 하느님 품안에서 다시 태어났기에 감히 하느님을 온전히 섬기고 주님의 자식으로서 수 많은 유혹의 늪과 함정이 저를 찾아오고 힘든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때때로 실패의 눈물을 삼킬 때도 있겠지만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지금 가진 믿음을 잡고 꿋꿋하게 이겨 나아가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시고 언제나 주님의 영광과 구원을 의심치 않으며 주님께 가는 그날까지 넘어지지 않도록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더불어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고 이끌어 주시며 세례를 주시는 신부님과 항상 따듯한 수녀님께 모든 복을 내려주시고 나아가서 천국에서 찬란히 빛나는 영광 을 누리게 하여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우람(마태오) - 주님을 찬양하고 흠모하면서도 수년을 머뭇거리며 긴 방황을 이제야 벗어던지고 온전한 주님의 백성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36년 겹겹이 쌓아온 죄악을 용서받아도 되는 것인가? 억울한 영혼의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의 슬픔과 짙은 흉터를 두고서 나 혼자만 행복해져도 되는 것일까? 세례성사로 모든 죄의 용서와 주님의 백성이 되는 약속. 이기적인 회피가 아닐까? 하루에도 수십 번 심지어 깊은 새벽 잠결에서 조차 고민하고 갈등을 했습니다. 2011년 봄부터 초겨울까지 받아온 교리공부를 통해 차츰 제 생각의 모순을 깨닫고 세례성사를 비롯한 칠성사의 참의미와 그 뜻이 무엇인지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고민과 걱정으로 세례성사를 받는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세례성사로 지난 삶의 죄를 용서받으나 그 후보다 주님의 말씀을 진실 되게 실천하며 주님을 기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함이 무척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비록 성경과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삶에 대한 진실함을 배우게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 온전히 그러함을 살아가지는 못했습니다. 예비자와 신자의 차이 그리고 신앙의 삶에 대한 의무와 책임, 짊어지는 십자가의 크기와 무게가 같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례성사는 단순히 지난 죄를 용서받는 것에서 끝이 아닌 그 모든 과거의 죄악을 진심으로 품고서 마지막 순간까지 끊임없이 회개하며 실천하는 삶으로서 내 죄 분이 아닌 타인의 죄 역시 품고 가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는 기념식도 폼 나는 의식도 아니라 주님께 저를 온전히 바치고 희생과 봉사를 맹세하는 것입니다. 제 속에는 제가 여전히 너무 많아 주님을 기만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나보다 우리, 소유보다 나눔, 과연 이렇게 얼마나 충실할지 자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세례성사를 통해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을까요? 찰고에서 신부님께서 저녁기도를 지시하셨는데 저는 겉으로는 태연한척 했지만 내면에는 끝없는 혼란이 소용돌이쳤습니다. 강박증이 돋아났습니다. 이미 수없이 많은 나날을 빠짐없이 하는 기도임에도 버벅이고 혼란스럽고 해매이고, 어찌나 제 자신이 싫었던지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외치고 읆조리면서 어찌 여전히 확신을 두지 못해 방황했던지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제 어리석음을 나무라며 기도했습니다. 수년을 걸친 고민과 방황은 이제 끝을 내자! 진정한 주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자! 저를 가둔 두터운 껍질을 벗어던지고 당당히 십자가의 삶을 살자! 더 이상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으로 떠돌지 말자! 신자로서 당당히 하느님의 말씀에 참의미를 삶으로! 책임과 의무를 힘차게 짊어지자! 내가 아닌 우리. 내 것이 아닌 나눔과 배품. 타박과 나무람이 아닌 이해와 사랑.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옳음은 옳음으로 인정하고 신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 이 혼란스러운 저를 주님의 참 백성으로 일으켜주소서. 아멘.
이은규(미카엘) - 하느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니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는 세례를 받은 후에도 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고 십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되잡겠습니다. 또한 제가 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좋은 신앙의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하느님 사랑합니다.
박재영(호세아) - 오늘은 제가 세례를 받기 위한 모든 준비 절차를 마치고 이제 내일이면 세례를 받게 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지금껏 준비를 하면서 제가 세례를 받음이 정말 마땅한가? 많은 고심을 하다가 주위 동료들의 많은 격려로 힘을 얻어 지금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오늘 신부님의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천주교 신자로써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참 신자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재덕(프란치스코) - 가슴속에서 진한 감동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예비자 신분에서 세례를 받으면 신자의 길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에 어떤 말로 이 심정을 대신 적겠습니까? 예전에는 그저 하나의 종교이고 그저 그렇게 생각했지만 주위 분들의 신앙의 모습도 보면서 저 자신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어느 듯 들어와 있는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고 그것을 이 어려운 이곳에서 조금씩 다가서며 배웠습니다. 그런 저 자신을 주님이 사랑하시어 세례를 주시고 지난날의 크고 작은 잘못을 감싸주시며 성령으로 안겨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저의 변화된 자신을 보면서 좀 더 일찍 주님을 찾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많은 것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첫발을 들여놓는 보조 신자로서 주님의 길을 가까이 가기에는 누구나 쉽지만 전진해 갈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가볍지 않은 인생길이지만 내가 선택한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굿굿하게 살아 갈 것입니다. 또한 사회처럼 신앙이 깊고 잘 아시는 분들이 처음 하는 신자들의 대부가 되어 주는 것과 달리 어렵고 제한된 이곳에서 오직기도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 속에서 묵묵히 긴 세월 살아가며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아래지만 신앙심이 깊고 말도 겸손하며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대부님 또한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 않는 그런 말없는 모습 보면서 저의 모자란 신앙심을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으며 어렵고 힘든 이곳 생활이지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생활 속에서 주님의 역사를 하나하나 알면서 모자란 마음을 채워 나갈 것입니다. 저희를 잘 지도해 주신 교리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 우리들을 일 깨워주신 신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채찍을 하시며 모자라기만 한 저희들을 세례받기전가지 많은 고민을 하시면서 넓은 사랑을 주신 것에 또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우리들에게 예수님 손잡고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 되어 있습니다. 그 말을 언제나 새기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 저의 고통이 필요하시면 가져가십시오. 하며 기도를 하시면서 몸과 마음을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을 대신하여 삶을 행복해 하며 살아가시는 수녀님 항상 저희들을 자애로움으로 다 받아 주시는 수녀님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4월경 세족례 때 저희의 발을 씻어주시며 입맞춤으로 더러운 발을 사랑해주셨던 수녀님 저의 신앙생활에 큰 기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언제나 지켜보며 격려와 에너지를 주는 제가 사랑하는 보고만 있어도 좋은 그 사람에게 나의 기쁜 마음도 모두가 전하며 그대가 바라는 사람이 꼭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성부하느님께 모든 영광을 받치나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평화의 왕국을 저희에게 열어주소서. 아멘.
채순식(아우구스티노) - 나 채순식은 이제 성스러운 세례명인 성 아우구스티노의 거룩한 이름으로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기를 맹세하려 합니다. 태초에 아득한 먼 예날 우리가 지은 원죄 때문에 하느님과 소통이 끊기고 고통 받았으나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내려주시고 그분의 거룩한 죽음으로 인해 우리의 죄를 속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악의 유혹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온각 죄를 지었으며 하느님께 멀어져 가 결국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님세 저는 이제 주님의 뜻과 성자님의 걸어오신 숭고하고도 성스러운 길을 본받으며 따르고자 합니다. 욕심과 이기심보다 용서와 배려를 불신과 위선보다 믿음과 진실로서 주님의 듯에 순종하며 하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더 빛나도록 노력하려합니다. 이 모든 영광과 은혜와 은총을 주 예수님의 이름과 성아우그스티노 성인님의 이름 앞에 맹세합니다. 아멘.
노형식(안드레아) - 제 자신조차도 용서가 되지 않는 저의 잘못과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손을 잡고 거짓과 가식이 없는 참된 신앙인으로서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결심과 각오로 더욱더 진실한 마음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정화될 수 있도록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저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행복을 차곡차곡히 쌓아 가겠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오늘의 이 순간 초심을 잃지 않도록 성경과 함께하는 저의 삶을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오승재(사도요한) - 결심이란? 아직까지 하느님에 자녀가 될 자격은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도 많이 배우고 당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겁도 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3번에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중에 1번에 기회라 생각하여 마음 굳게 다짐하여 임하기로 하였습니다. 세례를 통해서 이제 교회 문틈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는 내 인생이 내 자신 것만이 아닌 하느님에 것임을 생각하고 무엇보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고 봉사하면서 삶을 새롭게 설계하여 새 출발에 발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흔아홉 양보다 한 마리의 양을 소중히 하셨듯이 이번에 세례를 통해서 하느님에 자녀가 되는 저희도 소중하게 기억하였으면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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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 축하 합니다~ 너희를 내백성으로 삼고 , 너희 하느님이 되어주겠다..(탈출기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