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최고위과정 오후 세션시간이다.
작년 12월 말부터 달려온 17기 치유사역자전문학교와 3기 최고위 과정이라는 연속성속에서 더 큰 은혜를 주셨음이 분명했다.
지금 내 오른발목에 목을 고정하시고 강단 오름턱에 두다리를 지지하시고 힘껏 온몸에 힘을 주고 계신 우OO 목사님의 얼굴에서도, 반대편에서 우OO 목사님의 오른쪽 목을 발목으로 고정하고 계신 최OO장로님의 얼굴에서도, 맞은편 벽에서 발가락을 끌어올려 몸을 지탱하고 계신 윤OO집사님의 얼굴에서도 주님의 어떻게 이 분들께 치유로서 다가오셨는지 두달 넘는 시간을 함께 한 나는 곧 주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증인이 되었다. 세상이 알 수도, 줄 수도 없는 주님의 치유를 우리는 스스로를 보며 그리고 함께 한 조원들을 보며 확신할 수 있었다.
최고위과정 마지막 치유실습시간에 나는 치유의자에 앉아 내 몸의 이상부분에 대해 조원들께 말씀드렸다. 최고위과정 매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주님께서 알려 주신 좌측 늑골의 변위, 우측 뒷늑골의 변위, 좌측 골반 전위,우측 소흉근의 단축, 우측 팔목의 변형, 우측 무릎의 외반 등등. 하지만 주님께선 두달여 동안 놀라운 치유의 은혜를 주시어 다양한 치유 동작을 주셨고 힘을 쓸 때 마다 많은 땀을 흘리게 하시며 치유 후에는 하체의 가벼움과 몸의 균형,특히 양반다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하던 좌골신경통을 치유하셨다. 치유의자에 앉자 약 2분 여 양다리에 힘이 몰려 허리가 솟구쳤고 골반을 비트는 동작들이 나올 때쯤 최종천 목사님께서 침대에서 올라가 벽 쪽으로 눕는 자세로 위치를 바꾸라고 하셨고 이후 벽을 마주보고 누운 상태에서 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치유동작들이 나타났는데 양팔은 창문턱을 잡고 양다리는 교차된 상태로 고정되어 상체는 반쯤 틀어진 상태로 위로 자꾸 전진하는 동작이 지속되었다. 이때 양다리와 골반, 허리, 늑골에 작용하는 힘은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것이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왼다리가 창문턱으로 올라가면서 마치 벽을 타고 상체를 비트는 동작이 나왔고 이 시점에서 최종천 목사님께서는 침대에서 일어서서 치유를 받으라 하셨는데 1m 높이의 침대에서 서서 천정을 살펴보니 마침 그 곳엔 양손으로 지지할 수 있는 여유공간의 홈이 있었고 한 다리를 창문턱에 올린 채 몸을 활처럼 휘게 하는 동작이 나왔는데 이때는 목, 어깨, 늑골, 허리, 복부, 하체가 강하게 펴지는 느낌을 받았다. 약 15분간 침대위에서 활처럼 휘는 동작과 비트는 동작이 계속 되었고 침대에서 내려와 걷는 동작을 하였을 때 몸 전체가 가벼워지고 걷는 동작 또한 균형이 잡힌 느낌이어서 주님께서 새로운 치유를 하셨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후 최고위 마지막 세션시간에 강의실에 모든 의자를 접고 우리는 강의실 바깥 쪽으로 둘러앉아 치유를 통한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 탄력성, 민첩성, 지구력에 대한 부분을 호명되신 동기분들의 치유동작을 통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여러 동기분들의 동작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각자의 과거에 가장 좋은 몸상태에서 갖게 된 동작들을 치유를 통해 나타내신 다는 것이다. 최목사님께서 나를 호명하셨을때 처음에는 몸의 중심을 잡는 동작들이 지속되다가 걷는 동작이 나왔고 그리고 가볍게 뛰는 동작과 함께 점프하는 동작이 나타났는데 점프동작은 평상시 거의 나오지 않는 동작들이라 익숙치 않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호흡이 안정되고 몸의 균형 특히 양다리의 균형이 잡히면서 상상치도 못한 스텝동작과 몸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때 불현듯 대학시절 농구와 축구를 열심히 했던 그때가 떠오르며 마치 그때의 몸상태가 된 듯 착각할 정도였다. 주님의 치유는 정말 놀랍고 오묘한 것임을 알게 하셨는데 치유는 지금 일어나고 있지만 주님께서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시는 이유는 " 정훈아, 나는 너를 너무 잘 알고 있단다. 나는 너의 몸이 아니 마음이 어디서부터 그리고 언제부터 잘못되고 있었는 지 알려주고 가장 좋은 너의 모습으로 치유되길 원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먼저 주님을 사랑한 게 아니고 주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사 다가와 주셨다. 치유도 내가 먼저 치유가 필요해서 주님을 찾은 게 아니라 주님이 먼저 치유로 나를 이끌어 주셨다. 내 스스로 나의 몸이 어떤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찌 내가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었겠는가. 한가지 분명한 것은 치유에 대한 갈망은 내가 아닌 주님이 더욱 크시며 오직 나는 그 은혜를 받았을 뿐이다. 주님이 주신 은혜가 나로 머물지 말고 치유가 필요한 다른이에게 나타내어지는 통로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나의 몸이 어떤지 알 수 없고 보는 눈도 없어 헤멜 때 나의 짝궁되어 주신 유윤숙 선교사님께서 배려와
권면으로 그리고 세심한 손길로 섬겨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치유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귀한 소감글 읽으면서 은혜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시는 귀한 치유사역자 목사님을 축복합니다. 수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정훈집사님 진솔힌 고백
치유하심을 느끼는 생생한
소감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