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n early age Strelnikov had striven for the highest and brightest. He considered life an enormous arena in which people, honorably observing the rules, compete in the attainment of perfection. When it turned out that this was not so, it never entered his head that he was wrong in simplifying the world order. Having driven the offense inside for a long time, he began to cherish the thought of one day becoming an arbiter between life and the dark principles that distort it, of stepping forth to its defense and avenging it. Disappointment embittered him. The revolution armed him. 스트렐리니코프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고결하고 밝은 것을 지향해 왔다. 그는 인생을 거대한 경기장으로 여기고, 사람들은 거기서 정직하게 규칙을 지키면서 이상의 달성을 다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을 때 그는, 사회질서를 단순하게 생각했던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굴욕을 내면에 밀어 넣고, 언젠가 인생과 그 위선적인 어두운 원칙 사이의 심판자가 되어, 인생을 옹호하며 그것을 위해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그 환멸이 그를 비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혁명이 그에게 그 무기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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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ivago, Zhivago,” Strelnikov went on repeating to himself in his car, to which they had passed. Varykino. Strange. From Moscow and suddenly to such a godforsaken hole.” “Precisely with that purpose. In search of quiet. In a remote corner, in the unknown.” “How poetic. Varykino? I know the area. Krüger’s former factories. His little relatives, by any chance? His heirs?” “Why this mocking tone? What have ‘heirs’ got to do with it? Though, in fact, my wife …” 지바고, 지바고 스트렐리니코프는 자기 방으로 건너오고 나서도 되풀이했다. “웬지 상인 냄새가 나. 그렇잖으면 지주귀족이라고 할까. 뭐, 어쨌든 모스크바의 의사라고요? 바르이키노에 가신다? 좀 생뚱맞군요. 모스크바에서 느닷없이 곰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시골 구석으로?” “그레 목적입니다. 조용함을 찾아서 가는 거죠. 인적이 드문 시골 벽지를 찾아가려는 겁니다.” “그래요? 어떤 시정을 느끼신 건가요? 바르이키노라? 나는 그 고장을 잘 알고 있지요. 전에 크류게르 집안의 공장지대였지요. 혹시 그 친척이 아닙니까? 유산상속인 아닌가요?” “왜 그런 비웃는 듯한 말씀을? 지금 이 상황에서 ‘유산상속인’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비록 아내가 실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