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모임에서 11시에 청량리역에서 36명이 모여서 갔다.
나만 걸어서 갔고,다른 분들은 버스를 타고갔다.
처음 간 서울시립대는 교정도 멋있고, 구내식당의 음식은 가성비는 최고!
냉면이나 메밀국수가 단돈 2000원.
10여년전에 이화여대에서 부전공 교육을 3달 받았을때 학생식당과 교수식당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그후로 대학식당에서 식사를 한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교정의 젊은 학생들을 보니 싱그럽다.
나역시 잠깐 젊어진듯한 착각?
한때 찬란했던 젊은 날의 초상화, 이제 할배가 되었으니 세월만 무상하구나!
옆에 앉은 대학생에게 일년 학비를 물어보니 260만원. .
시립이라 학비가 싸다는것은 알았지만, 국립대보다 싼듯?
부모님들에게 효도하는거지?
나는 냉면과 고기가 나오는 4000원짜리 돈육냉면을 주문했는데 맛도 그런대로 먹을만했고 고기도 양이 많아 포식.
오늘도 먹방의 진수와 체중이 느는구나!
배봉산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산은 마치 서대문 안산자락길과 비슷한 나무테크의 길.
생각보다 좋았다.
도보후 일부회원들은 버스를 타고 청량리 통닭골목으로.
통닭 한마리를 시켰더니 4명이 먹어도 남을 양.
저녁에 서대문의 문화일보홀에 가서 동치미라는 연극을보고 엔딩부분에서는 사방에서 흐느끼는 소리,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소중한 사람이 옆에있을때 모르다가 떠나 가버리면 그때야 아는 우매함은 껶지말아야.
있을때 잘해야 후회않는다!
알면서도 잘 않되는 화두?
열연을 한 원로배우 김진태씨의 펜서비스로 사진한장 같이 찍고,시립대 지하 편의점에서 발을 접지른것이 통증이와서 불편하게 걸으니 집에 오니 자정이 넘었다.
모레 또 트레킹을 가야하는데 제대로 걸을수나 있을지?
어째튼 오늘은 3각이 만족한 날!
걸어서 산의 정기를 맛본 촉각, 통닭집에서의 미각, 연극을 보고 느낀 감각!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다.
발만 접지른것을 제외하고는.
첫댓글 마지막에서 3번째와 4번째사진
2장은 회원이 나도 모르게 찍은 사진,자연스러운 사진이 나는 좋다.
통닭 한마리는 양념반,후라이드 반이 13000원인데,양이 다른집의 거의 2배이라 4명이 먹고도 남았다.
이렇게 팔아도 이득이있을지 의심이 가도록.
맛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