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신 활동에 기여하는 요소가 분명 확실한 작용으로 있음 직한데 궁금하다. 다른 동물과 사람의 정신 활동을 비교해 보면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 원숭이처럼 사람을 흉내 내는 동물도 있지만, 진취적 생각의 발전적인 DNA 연결이 보이지 않는다. 동물에게 정신력의 진화는 두뇌의 구조가 당초부터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과 비슷한 다른 동물이 진화로 나타나지 않으니 생체의 진화만으로 정신 활동의 발전이 어려운 듯하다. 사람 반만큼의 정신력이 있는 원숭이도 있어야 할 것인데 말이다. 사람도 정신 활동의 발전 진척도가 더디기는 마찬가지다. 사람이 불을 만들고도 원자력 이용까지 걸린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그동안 다른 동물은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었다는 말인가 의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신 활동의 요소는 두뇌에 공급되는 산소와 혈액순환이다. 사람의 정신 발달은 익혀 먹는 먹이로 인하여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보다 더 큰 영향이 존재하는 듯하다. 개나 애완동물이 익힌 먹이로 식생활이 변해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신훈련을 생각하면 여기에 효과적인 발견이 나올 듯도 하다. 정신훈련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차이점이다. 이런 효과는 상당히 발전요인 제시가 예견되는 일이다. 동물의 경우 훈련을 거친 동물은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교해 효력 결과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장애자를 안내하는 안내견은 거의 사람의 정신 수준에 접근할 정도로 완벽한 위치에 올랐다. 이런 훈련이 발전하면 개도 사람을 능가할 지적 기능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동물을 지적훈련으로 사람 이상으로 발전단계로 끌어올리려면 거기에 수반하는 요소가 필요할 것이다. 그냥 행동으로 보이는 요인과 운동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훈련은 기본이고 훈련 중에 호흡으로 받아들이는 어떤 요소나 인간 체내에 일어나는 생체 조직 분야가 작용한다는 생각이다. 훈련에 필요한 산소라든가 혈액순환 작용 등 여러 요인의 결합이 있을 듯하다. 점치는 사람들의 정신훈련으로 운세 예측의 확률 빈도가 높아지는 생체의 현상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런 효험이 전혀 없고서야 어찌 경비와 노력을 들여가면서 열성적으로 심신단련 훈련을 계속하는 일이기에 말이다. 뭔가 과학적인 증명이 없어서 발견은 못 해도 실질적인 효력이 그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인가 하는 생각이다. 인생 운세 예견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 고객 발걸음을 끊지 않고 오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점집 사람들은 정신 활동을 배가하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직업군이다. 인생의 운세를 예측하는 점성술가는 그 대표적인 직업군의 사람들이다. 우리가 겉보기에 이들은 편안하게 놀면서 생각나는 대로 말해주면 그만인 듯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예민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 유별난 노력을 한다는 일이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심산유곡을 찾아 정신단련 훈련을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고도 정신 예측의 감각에 도움이 크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정신의 능력을 기존 자연으로 타고난 것보다 새롭게 충격을 줄 수 있는 부여 방법의 모색이다. 자동차가 없는 사람은 모아서 버스나 미니버스를 전세 내 정신단련을 위한 모임을 만들기도 한다. 주기적인 행사가 계속됨은 어떤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차력술이나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는 특수한 운동을 하는 직업군도 정신 활동에 노력을 기울임은 아는 사실이다. 정신을 필요한 곳에 집중해야 금메달이든 은메달을 획득하는 일이다. 운동하는 중에 정신을 모으는 기합 넣는 자세는 맨손으로 차돌을 박살 내는 힘이 생긴다. 이 모으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에 대해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맨몸의 연결이 어디에도 없는 허공에 어떤 도움으로 그 어마어마한 능력이 발휘되는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옛날 이스라엘 유리겔라의 염력이라는 초능력의 발표가 생각난다. 나중에는 마술에 사용하는 트릭이라고 자신이 발표하여 초능력이 아니라고 세계의 이목을 충격에 빠뜨린 일이었다. 이런 사기적인 술수와는 다른 과학적인 근거가 명확한 요소가 분명 있을 법하다.
문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도 요즘 소재가 없어서 글쓰기가 어렵다고 푸념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푸념도 노력은 하지 않고 글만 쓰면 되는 일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점성술가가 정신단련은 않고 입에 발려 익혀진 말만으로 직업을 지키는 일과 같다. 필수적인 운동은 도외시하고 방안에 앉아만 있어도 소재발굴이 쉽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글을 쓸 소재가 빈곤하다는 일은 남의 글을 읽지 않는다든가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자기 고발이다. 거기다가 자연과 접하는 운동 실천은 전혀 말이 없다. 남이 쓴 작품을 읽고 감동하면 소재가 폭포수처럼 퍼부어지고 생각을 골똘히 하면 글의 소재가 넘쳐나는 일이다. 잠시 숲길을 걸어도 엄청난 생각이 돋는다는 사실이다. 남의 글을 읽고 그냥 베끼는 노력이 아닌 감동의 마음을 되새겨 자기의 글이 태어나게 하는 노력도 돌아볼 일이다. 이런 노력은 도외시하고 소재의 빈곤 타령만 한다고 도와줄 정신력은 기다려 주지 않는 이치다. 분명한 것은 뇌에 작용하는 산소와 혈액순환의 에너지로 세계를 놀라게 할 생체화학의 새로운 입증이 기다려진다. 숲길에서 나오는 에너지나 땅 냄새에서 마시는 물질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생체에 반응함이다.
서양사람은 음식의 먹는 순서를 중시하고 우리는 차려진 음식에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도록 자기 차례 시간을 기다림이 중요하다. 음식 차림의 순서와 사람 행위의 질서가 분명하게 동서양이 다르다. 여러 음식을 먼저와 나중에 먹는 일보다 누가 먼저 음식 맛을 보아야 안전한가 그것이 질서다. 먼저 맛본 어른이 아무 말 없으면 모두 먹어도 좋다는 허락이다. 경험이 많은 어른이 먹을 것과 못 먹을 것의 판단은 가장 정확하기 마련이다. 의료기술이 없을 때 배탈이 나는 음식은 어른에게 반드시 물어야 했다. 이런 과정에 어른의 위치처럼 인간도 정신력의 한 단계 발전 시대를 생각해 볼 일이다. 생활질서와 환경적응에 물리적 생화학적인 기여도 생각해 봐야 한다. 천재도 되고 둔재도 되는 기능은 어디서 오는지 꼭 밝혀야 인간의 생각을 높이는 발전이다. 진실한 천재가 한반도 자연환경에서 쏟아져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숲속을 다니고 나면 정신이 한층 맑아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은 도대체 무엇일까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인체에 작용하는 요소가 천재적인 기능으로 밝혀져 올 날을 기다려본다. ( 글 : 박용 20210205 에세이8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