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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번 읽어준 다음에는
붓다와 보살들께 가호를 비는기도를 드려라.
그리고
<중간계의 여행의
두려움에서 도움을 청하는 기도>와
<여섯 중간계에 들어가기 전에 드리는 기도>
그리고
<중간계의 곤경에서 구원을 청하는 기도>를
7번 읽어 주도록 하라.
그리고
<몸을 구성하는
다섯 무더기(五蘊)를 해방시키키는 만트라>와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을
큰소리로또박또박 읽어 주어라.
<중간계의 여행의
두려움에서 도움을 청하는 기도>와
<여섯 중간계에 들어가기 전에 드리는 기도>
그리고
<중간계의 곤경에서 구원을 청하는 기도>는
이 책 2부 첫 부분(제 5장)에 실려 있다.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은
7장 맨 앞에 실려 있다.
<몸을 구성하는
다섯 무더기(五蘊)를 해방시키는 만트라>
는 이 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몸을 구성하는
다섯 무더기(五蘊)를 해방시키는 만트라>는
종이에 쓰거나 금속판에 새겨서
죽은 사람의 품 속에 넣기도 하고,
큰 소리로 읽어 주기도 한다.
이 가르침을 제대로 읽어주면
수행이 깊은 요기와 요기니들은
죽음의 순간에 즉시
의식의 전이(轉移)가 이루어져,
중간계를 방황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들은
절대 자유의 경지를 향해 곧바로 올라갈 것이다.
수행의 깊이가 조금 모자라는 사람은
죽음중간계에서
궁극적인 실재의 투명한 빛을 인식하여,
깨달음을얻고
절대 자유의 경지를 향해 곧바로 올라갈 것이다.
수행의깊이가 더 낮은 사람들은
7일 동안 계속되는
자애로운 모습의붓다와 보살들이 나타나는
저승 중간계나,
역시 7일 동안 계속되는
무서운 모습의 붓다와 보살들이 나타나는
저승 중간계에서
자유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깨달음을 얻는 시기는
각자가 지닌 진화의 추진력과
지적인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래서이 시기에
여러 가지 가르침이 단계적으로 주어지는데,
죽음의 길을 가는 사람은 그 중에서
자기에게 맞는 가르침을 이해하고
절대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죄와 장애물로 뒤범벅이 된
부정적인 진화의 추진력[까르마]이 강한 사람은,
저승 중간계에서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탄생 중간계까지 방황하며 내려간다.
탄생 중간계에서도
사다리의 발판처럼
여러 단계의 가르침이 차례로 주어진다.
그래서 이 가르침을 통해서는
깨닫지 못했다 할지라도,
다음에 주어지는 가르침을 통해서는
투명한 빛을 인식하고
자유의 경지로 들어갈 수 있다.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진화의 힘을 쌓은 사람은
투명한 빛을 인식하지 못하고
두려움과 공포에 떨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자궁 입구를 막는 방법과
좋은 자궁을 선택하는 다양한 가르침이 주어진다.
그들은 다양한 가르침 중에서
어느 한 가르침을 통해서 진리를 깨닫고,
최상의 상태에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짐승같이 야만적인 가장 저급한 사람들은
3가지 보물에 의지함으로써
비참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들이 3가지 보물에 의지하면
자유와 기회가 허락된
고귀한 인간의 몸을 입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리하여 다음 생에서는
영적인 스승과 훌륭한 수행의 벗을 만나,
영적인 가르침을 받아
자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탄생 중간계에서 이 가르침을 듣는다면,
마치 물이
콸콸 흘러가도록 도랑을 넓히는 것처럼,
선한 진화의 추진력이 계속 확장 되도록
그 길을 트는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할 것이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이 가르침을 듣는다면
분명히 자유의 경지에 도달한다.
중간계에서는
자애로운 모습과
무서운 모습의 붓다와 보살들이
일제히 나타나 빛을 비추어 주고,
마귀와 악마같은 부정적인 존재들 조차도
깨달음을 자극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 가르침을 이해하고 마음을 돌이키기만 하면
자유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중간계 존재의 몸은 피와 살로 된
물질적인 육체가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 내는 정신적인 몸이기 때문에
변형이 쉽게 이루어진다.
중간계 존재는
원하는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미묘한 투시력을 통해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다.
가르침을 이해하기만 하면,
그들의 의식은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
중간계는
영적인 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계는 일종의 가속기(加速機)와 같다.
또는 100명의 장정이 달라붙어도
꼼짝도 않는 거대한 통나무라도
물에 띄우면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는 쉽게 변할 수 없던 사람이라도
중간계에서는 쉽게 변한다.
고삐만 잡아 당기면 말이 방향을 바꾸는 것처럼,
중간계에서는 마음만 바꾸면 변형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시체 곁에서 친구가 이가르침을 읽어 주도록 하라.
콧구멍에서 피와 누런 액체가 흘러나올 때까지
거듭거듭 읽어 주어라.
이때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
죽은 자에게 제사드리기 위해
동물을 잡아서는 안된다.
친구와 가족들은
시체곁에서 통곡하거나 비통해하면서
소란을 피워서는안된다.
될 수 있는 한 조용하고
덕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해야한다.
이 책
<중간계에서 듣고 이해함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가르침>
을 읽어준 다음에는
이와 관련된
다른 가르침을 읽어주는 것도 대단히 유익하다.
물론 이 가르침은
계속 반복해서 읽어주어야 한다.
읽어주는 사람은
낱말의 뜻과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 죽음의 징조를통해
그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리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뜻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큰 소리로 읽도록하라.
건강이 여의치 않다면
동료 수행자에게 읽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라.
그러면 분명히
절대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 가르침은 별도의 수행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것은 보거나듣거나 읽음으로써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심원한 가르침이다.
만약 7마리의 사냥개의 추격을 받는 중에도
이 가르침의
낱말이나 내용의 의미를 잊지 않는다면,
아무리 사악한 죄인이라도
비밀스러운 진리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붓다들 조차도,
죽음 순간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하는 데에는
이 보다 더 나은 가르침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이로써
모든 중생을 절대 자유의 길로 인도하는,
중간계에 관한 가장 심오한 가르침인
<중간계에서 듣고 이해함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가르침> 을 끝맺노라.
하아 트바 트바 갸 갸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
<中間界에서 듣고 이해함으로써
본래 상태의 해탈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책>
이 제시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난 친구나 가족들과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들이 깨달음을 성취했다면,
우리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환생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맞이하는 삶의 위기에
자유와 지혜와 자비로 품어 주는,
깨달음을 돕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그가 만약 좋은 환경에 다시 태어났다면,
분명히 우리와 전생에 맺었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든지
아니면 앞으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가진
그런 상황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전생의 관계를 인식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상호 관계 속에서
깨달음을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중간계를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을
마음 속에 새기고,
그 가르침이 필요하게 될 때를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마음이 맞는 수행의 벗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은
이 가르침을 서로 읽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읽을 당시에
죽음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 준다는 심정을 갖는다면 더욱 좋으리라.
그가 아는 사람이든지 모르는 사람이든지
그건 상관 없는 일이다.
<붓다의 세 몸인 스승에 대한 기도>와
<지적인 이해력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봄으로써
그 자리에서 해탈에 이르는 길>
도 계속 읽어,
가능하다면 암기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암기는 못한다 할지라도
아주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
을 계속 읽고 명상함으로써
붓다의 시각과 느낌을 계발하고,
자애로운 모습과
무서운 모습의 수호불들을
가족처럼 친밀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여러 가지 경전을 두루 읽어야 한다.
특히 자타카(Jataka 本生經)에 나오는
붓다의 전생 이야기나
붓다의 땅에 대한 이야기,
또는 깨달음을 얻은 성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는 것이 좋다.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속한 전통에 부합되는
신과 천사와 영적인 스승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명상함으로써,
그들과 친숙해 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브라함, 모세, 예수, 마호멧,
공자, 노자, 라마, 크리슈나, 시바,
또는 이들의 뒤를 잇는 성자들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외에는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일지라도,
신적인 존재 또는 초인적인 존재를 가정하고
그들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감정을 훈련시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누가 아는가.
죽으면 영원한 망각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죽은 다음에 그들과 만나게 될지.
또 그들에 대해 친숙한 느낌을 갖고 있으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두려움을 극복하기가 훨씬 더 쉽지 않겠는가.
무엇 보다도
<티벳 死者의 書>의 가르침을
늘 염두에 둠으로써,
죽음을 생각하거나 죽음에 직면했을 때
정신병적인 증세를 보이지 말아야겠다.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다면
비통해 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다.
슬픔에 젖어 있기 보다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슬퍼하며 통곡하는 것은
대부분 관습에 따른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죽은 자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죽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이기 위해서,
또는 자기만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을 완화시키거나
혼자 남게 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울며불며 야단 법석을 피는 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그의 중간계 여행을 방해한다는
<티벳 死者의 書>
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장례식의 주인공은 죽은 사람이다.
그는 지금 중대한 삶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그가 지금 받는 영향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앞으로 전개될
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책
<티벳 死者의 書>의 정신을 마음 속에 새기고,
가장 좋은 기회에
가장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