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수염고둥 : Monoplex parthenopeus (Salis Marschlins) (= Cymatium parthenopeum echo)
► 외국명 : (영) Giant triton, Giant hairy triton, Hairy triton, (일) Kakobora (カコボラ)
► 형 태 : 껍질은 길이 7cm 내외로 중형의 뚱뚱한 방추형이고, 나탑은 정원추형으로 7층이다. 껍질은 두꺼운 판상 흑갈색 각피 위에 긴 털이 밀생한다. 봉합은 넓고 깊으며 각 나층은 부풀지 않았다. 체층에는 각저까지 6줄의 나륵이 나타난다. 각구는 난형으로 외순은 두껍고 순연에는 물결 모양의 주름을 이룬다. 패각은 방추형이고, 나탑은 정원추형으로 나층은 7층이다. 봉합은 넓고 깊으며 각 나층은 부풀지 않았다.각 나층에는 둥글고 굵은 나륵이 2줄씩 있는데 약한 종장륵과 만나는 곳에서는 더욱 굵어져 모가 나기도
하며 그 사이는 가늘어진다.체층에는 6줄의 나륵이 각저에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각구 외순의 뒤쪽에서는 더욱 굵은 결절을 이룬다. 패각은 등황색으로 윤이 나지만 황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고 각피는 판상의 얇은 막이 겹쳐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정한 간격으로 긴 각피모가 판상막을 이루고 있어서 종륵처럼 보인다. 외순의 내면에는 6개의 검은 반점이 있고 그 반점 위에 2개의 백색 주름이 1쌍씩 있다. 수관취는 갑자기 가늘어지고 뒤로 굽어 있으며 수관구는 좁다.
► 설 명 : 조간대로부터 수심 75m 사이의 바위나 자갈 바닥에 산다. 육식성 고둥류로 에코톡신이라는 강한 독액을
이용하여 먹이를 포획한다. 제철은 봄이다. 조개껍질은 단단하고 강하며, 긴 털로 덮여 있다. 연체부(살)는 꺼내기 쉬우며, 가열하면 보다 쉽게 빼낼 수 있다. 살만을 먹는다. 내장에는 테트로도톡신, 침샘에서도 독성분이 발견된 바 있다. 자망에 걸린 것을 버리지만 내장과 침샘을 제거하면 상당히 맛이 좋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