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과수 12월 모임 기록
날짜 | 2022년 12월 4일 오전 (10시) 11시~ 4시 |
모인 사람들 | 강영주 김미경 박지영 박지현(해오), 해오님 남편, 박찬교 신미정 안상기 엄애란 여로화 유성천 이귀영 장영란 조선원 주영식 |
장소 | 무주시험포 근처 마을회관 |
주요내용 | ▶본모임 전 토종과수 시험포 둘러보기 ▶놀이 – 아리랑 짝꿍 (엄애란님 진행) ▶본모임 1부 2022년 활동 돌아보기 (주영식님 정리, 신미정님 출력) ▶점심 ▶본모임 2부 2023년 활동 계획 ▶쪽가래, 귀족호두, 볼록가래나무, 자주토란, 완두콩씨앗, 대파, 가래떡, 배추 나눔 ▶박찬교님 록니 판매금액중 10만원을 모임에 후원하심 ▶우리 모임에서는 비닐 안쓰기, 매년 임원경제연구소에 후원하기로 결정 |
2022년 활동 돌아보기
- 파일 내용 외 의견
- 지역마다 지역에 특화된 작물을 농업기술센터 연구원들이 작물별로 잘 정리해서 올린 자료들을 활용하면 좋다.
- 카페자료도 좋은 자료들이 많다. 체계화해서 책으로 만들면 실제 나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능금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협의회 준비중이다. 내년에 지역주민들 꽃구경하는날과 가을에 능금열매 보는날 행사를 준비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능금을 알려나가는 활동 구상중임.
우리도 내년 행사에 참여해보자.
- 이영동 선생님 자료도 토종과수 외 다른 것들이 있어서 좋았다.
- 11월 분주해간 나무는 증식이 가능하다.
- 올해는 회원들의 참여율이 좋았다. 여러지역 답사갈 때 지역에 가까운곳에 사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
- 예산지역에 답사갔을 때 나무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서 공무원 팀장을 불러 나무 관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2. 참여자 관심 나누기
- 안상기님 현재 무주 산촌마을 이장님
나무에 관심이 많고 5000평 산주이심. 교장선생님 은퇴후 비파나무에 관심이 많아
제주에 비파나무 20그루 심었는데 모두 도두 맞음.
비파 익을 때 남쪽지역에 답사 가보면 좋겠다.
- 유성천님 순천 카페닉네임 사산초로
나눔하실 나무 20주정도 가져오심. 실생묘로 4~5년 있어야 열매 볼수 있음. 심으면
옆에서 새끼를 많이 친다.
토종작물은 자연상태에서 얼마나 클까? 연구자들은 유전적인 연구자료로 활용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큰 것을 원하니 상업적 이용가치가 없는데 고민이 있다.
이름표 담당하시기로.
- 김미경님 진주
나무에 관심 많아 오게 되었음.
- 엄애란님 전남화순 학생들에게 거문고를 가르침
시중에 나오는 것들은 달기만 하고 맛이 없다. 옛날 것을 찾고 싶고 먹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
- 조선원님 진안 총무역할 중
땅이 없어서 심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겨울 만학지 공부를 하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고 삶의 지표가 바뀌게 되었다. 올겨울 공부할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다.
만학지는 보물찾기 같다. 조선시대 생활방식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집대성 해 놓은 자료다. (주영식) 조금씩이라도 물들어봤으면 한다. 삶이 풍성해진다.
-박찬교님 괴산
아주 오래전부터 토종나무에 관심이 많았다. 실천을 못하고 있다가 함께 하게 되니 좋다. 임원경제 등 고서들을 관심이 많아서 살펴보게 된다.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게 된다. 해발 500고지 땅에 록니 80포기 심은 농장이 있다. 지금은 괴산에 전통과일나무, 한국특산을 키워보려고 준비중이다.
강영주님 충남 서천
늘 재미있게 놀다가는 모임이다. 오래전 가입했다. 노는게 사는 거다.
신미정님 순창
텃밭농사 하면서 우연히 모임을 인연처럼 만났다. 올해는 혼자만 록니 맛을 보았음.
박지현(해님오세요)님 서울 원불교 환경연대 나나무 캠페이너
이 모임과 만나게 된게 기묘하다. 3~4년 전부터 집에서 나무 키우기를 하면서 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원불교 나나무 캠페인을 하고 있고, 토종과수모임까지 오게 되었다.
봄, 가을에 나무심기 후원을 하는데 농원에서 쉽게 사서 심는 모습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었다. 시중 묘목은 개량종이나 외래종들이 대부분이다. 토종나무모임과 연대해서 나나무 캠페인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나게 되었다.
- 주영식님 대전
조경관리 일을 하고 있다.
3. 2023년 계획 나눔
① 나무학교
② 남해 답사
③ 석류 유자 축제 참여 (고흥)
④ 봄에 능금 꽃보러 백사실 계곡 답사
⑤ 임원경제지 공부 및 후원
⑥ 박찬교님 놀이터 방문
⑦ 화순 춘향면에 있는 비자림에 여유가 되면 가보자
⑧ 더 나눌 의견이 있으면 카톡으로 하자.
①. 나무학교에 대하여
장영란 대표: 토종나무 모임에서 2~3년 공부를 했지만 내것이 되지 않았다. 내것으로 만들려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르치면서 공부를 대충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연습하고 공부하게 되고 내것으로 만들거라 생각한다.
겨울 공부모임은 제대로 했으면 한다.
성장하는 것은 세상과 나눌 때 가능한거 같다.
토종나무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이 없다. 그걸 우리가 하자.
진행등의 일부 경비는 나나무에서 지원을 하고 수강생으로부터 교육비를 받으면 가능할 것 같다.
해오: 나무학교에 대해 목표와 대상을 내부 회원들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로 할것인지, 외부의 일반인들로 할것인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이점을 오늘 논의해 결정할 필요. 최근 퍼머컬쳐 네트워크에서 농사를 배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 출신의 여성들, 젊은이들. 점점 이런 자연을 배우는 강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나무학교도 그러한 트렌드에 맞춰 진일보하는 것.
박찬교샘과 유성천:학교라는 것을 하려면 뭔가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가진 미천한 능력으로 학교라는 것을 여는 것이 맞는것일까?
우리의 고민과 소비자의 지향이 맞아야 한다. 또 자연농이나 생태농이라 불리는 농법, 탄소 중립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해보았는데 그렇게 키운 농산물들은 정말 작다. 일례로 지난 번 진주 방문해 본 야생콩을 보면 콩알이 정말 심하게 작다, 이런 것들은 상품화가 안되는 것. 이러한 농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게 솔직히 내키지 않음.
해오: 나무학교나 퍼머컬쳐 네트워크 등의 생태 자연농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농사를 짓기 위함이 아님. 대부분 도시 사람들, 일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놀이터임을 인정, 그러나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수요가 있는 것도 사실.
장영란 대표님: 도시 사람들의 관심은 큰 땅에 나무를 심는 것 보다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나무를 키우는 것이다. 텃밭에 관심이 있고, 환경에 관심이 있는 초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적인 수업이 좋지 않을까? 초심자는 정말 아는게 없다.
박찬교샘: 강사도 교육생도 절박함이 없으면 성장은 안되는거 같다.
그외 의견: 실제 나무 키우고 농사를 지어본 회원들이 가지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나무학교를 통해 오히려 공유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따라서 학교의 취지에 대한 안내가 교육대상자들에게 잘 전달되어야 한다.
마무리 : 외부인을 대상으로 학교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미온적인 의견도 있어, 이 사항을 투표에 부치느냐 의견도 나왔으나 투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 모음. 좀 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으로 잠정 결론.
⑤ 임원경제지 공부
꽃나무와 정원을 주제로 공부하자. 박찬교님이 교재를 정리해 보시기로 함.
첫댓글 수고들하셧습니다
국회 본회의속기사급입니다.^^~
올해 첨 열린 가래나무중 하나
오형제가 된것은
녹접을 한다고 심은 이듬해에
댕강 잘랐더니 접은 죽고 저뤼...
다른것들은 목대 직경 15센티이상 자란것들도 있고
저렇게 서너가지로 자라기도 하고 키는 6 미터이상 자랐습니다.
1년에 1미터 이상씩 크는듯..^^
자투리 공간이나 작물이 그늘지지 않는 북쪽 가장자리에 심으세요.
좋다 좋아. 바로바로 기록해 카페에 척 올려지고. 혹시 이 날 찍은 사진들 있으면 올려주세요.
해오님께서 카톡방에 올리글입니다.①. 나무학교에 대하여
장영란 대표: 토종나무 모임에서 2~3년 공부를 했지만 내것이 되지 않았다. 내것으로 만들려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르치면서 공부를 대충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연습하고 공부하게 되고 내것으로 만들거라 생각한다.
겨울 공부모임은 제대로 했으면 한다.
성장하는 것은 세상과 나눌 때 가능한거 같다.
토종나무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이 없다. 그걸 우리가 하자.
진행등의 일부 경비는 나나무에서 지원을 하고 수강생으로부터 교육비를 받으면 가능할 것 같다.
해오: 나무학교에 대해 목표와 대상을 내부 회원들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로 할것인지, 외부의 일반인들로 할것인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이점을 오늘 논의해 결정할 필요. 최근 퍼머컬쳐 네트워크에서 농사를 배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 출신의 여성들, 젊은이들. 점점 이런 자연을 배우는 강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나무학교도 그러한 트렌드에 맞춰 진일보하는 것.
박찬교샘과 유성천:학교라는 것을 하려면 뭔가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가진 미천한 능력으로 학교라는 것을 여는 것이 맞는것일까?
해오님 보충2
우리의 고민과 소비자의 지향이 맞아야 한다. 또 자연농이나 생태농이라 불리는 농법, 탄소 중립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해보았는데 그렇게 키운 농산물들은 정말 작다. 일례로 지난 번 진주 방문해 본 야생콩을 보면 콩알이 정말 심하게 작다, 이런 것들은 상품화가 안되는 것. 이러한 농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게 솔직히 내키지 않음.
해오: 나무학교나 퍼머컬쳐 네트워크 등의 생태 자연농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농사를 짓기 위함이 아님. 대부분 도시 사람들, 일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놀이터임을 인정, 그러나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수요가 있는 것도 사실.
장영란 대표님: 도시 사람들의 관심은 큰 땅에 나무를 심는 것 보다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나무를 키우는 것이다. 텃밭에 관심이 있고, 환경에 관심이 있는 초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적인 수업이 좋지 않을까? 초심자는 정말 아는게 없다.
해오님 보충3
박찬교샘: 강사도 교육생도 절박함이 없으면 성장은 안되는거 같다.
그외 의견: 실제 나무 키우고 농사를 지어본 회원들이 가지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나무학교를 통해 오히려 공유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따라서 학교의 취지에 대한 안내가 교육대상자들에게 잘 전달되어야 한다.
마무리 : 외부인을 대상으로 학교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미온적인 의견도 있어, 이 사항을 투표에 부치느냐 의견도 나왔으나 투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 모음. 좀 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으로 잠정 결론.
까다로운 미식가를 위한 식당의 전제조건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없는 레싶으로 노련한 장인급의 쉐프가 만들고
청결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들. . .
늘 한결같은 음식의 퀄리티
이런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한다는 문제
즉 우리가 남을 가르치는 문제는, 더군다나 세상에 없는것을 가르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고 봅니다.
영화를 볼때 첫씬에서 엔딩 크레딧까지 졸지 않는 영화가 되려면 첫씬의 몰입도의 정도에 따를것이고,
책을 넘길때 첫 문장에서 울컥하지 않는다면
롱런의 기회는 오지 않을것입니다.
치열한 내부검열이 선행 되고
그리고 적어도 1년 또는 그 이상의 준비과정을 거친다음에 가부를 정하는것이
우리밖의 세상에 대한 최소한의 겸손이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