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구간
1.일 자: 2006. 07 .04 (수) 위 치: 강원 태백
2.날 씨: 비 (장마)
3.구 간: 작은피재 - 대박등 - 서미촌재 -느릅령 - 통리역
4.거 리: 도상 7.1km (마루금 7.1km)
5.행 로: ☞서울역 - 청량리역 - 태백역 - 작은피재
☞통리역-태백역-청량리역-종3-화정역-자택
6.시 간: 총 산행시간: 3시간 40분
[마루금: 3시간15분(휴식포함) , 등로이탈:25분]
7.산행자: 놋지맨,송아,고래
낙동정맥이란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삼파수라 불리는 태백시 적각동 소재 35번 국도인 피재에서
낙동강의 온전한 동쪽 울타리를 치면서 동해안 지방의 담장 역할을 하면서 오로지 남으로 남으로만 달리는 산줄기이다.
사실상 피재라고 표현은 했지만 정확한 물가름의 능선 위치는 산 정상부 전체가 고랭지 채소밭인 매봉산 천의봉 조금
못가 무명봉인 1145봉에서 태백시에서 피재오르는 중간 아주 작은 고개같지도 않은 도로의 일부인 작은피재를 지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거꾸로 가는 기차가 있는 통리역을 거쳐가는 산줄기이다.
정맥의 흐름을 살펴보면 백병산 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산 주왕산(왕거암 또는 주방산) 운주산 도인들이 사는 사룡산
화랑들의 수련장인 바위를 잘랐다는 단석산을 거쳐 고헌산 가지산 신불산 취서산 천성산 원효산의 영남 알프스에
이르러 웅장한 산악미를 한껏 뽐내고 정상에 금샘이 있다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지나 백양산 고원견산 구덕산이
부산시내를 동서로
가르면서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벼랑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도상거리 417키로의 장대한 산줄기를 일컫는다.
우리가 지난날 배웠던 왜곡된 산줄기인 태백산맥과 거의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같을 수는 없다.
태백산맥은 물줄기로 중간중간 끊어져 있다고하므로 온전한 물가름의 산줄기는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신경수님의 글/폄)
섬진강의 호남정맥을 마무리하고 멀리 대만의 옥산을 다녀온뒤 낙동강의 문턱으로 들어서려는데 직장 산꾼들과 우리 정맥팀의
일정과 서로 어긋나게 매칭이 안되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직장산꾼들과 산행 일정을 포기하고 정맥팀의 계획대로 출발을 계획한다.
정맥길을 한달정도 쉰 셈이니 몸이 근질근질 한것은 당연지사..........
지도를 카피하고 산행기도 챙기며 배낭을 메고 늦은시각 집을 나선다.
이제 들머리 관계로 산행 형태을 무박산행으로 변경하고 계획을 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22:00 강릉행 무궁화호는 한칸에 10이내로 한산하며 넓게 한자리씩 차지하여 눈을 붙여보지만 쉽게
잠은 안오고 고래님과 캔맥주을 한캔씩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마루금에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는둥마는둥하면서 잠시 눈을 붙였다
뜨니 태백역이 가까워진다.
출발할때는 날씨가 흐리기만 하더니 열차에서 내리니 이슬비처럼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역전을 지나 24시 기사식당에 들어가 해장국을 시키고 비에 대하여 완전무장을 준비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작은피재로 달려간다.
낙동정맥 1구간 지도.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은피재-대박등-유령산-느릅령-통리역 소요시간: 3시간 40분
03:55 작은피재(위험 도로꺾임표지판 ) 임도 따라
03:56 ㅓ 임도 능선 갈림길 좌 능선
04:02 임도 따라
04:12 임도(우측에 해바라기)
04:13 임도 능선 갈림길(임도 우 사면 꺾임 XX) 좌 능선↑
04:17 ㅏ 갈림길(무명봉 . 직↓↓ XX ) 우(알바 15 여분) 출발 04::32
04:42 △대박등(930.8m, 태백 425-2004복구) ~
04:52 ㅏ 갈림길(내리막 능선, 직 XX) 우↓ 알바 10분 출발 05: 02
05:11 18번 철탑 임도 따라
05:15 ㅓ 임도 능선 갈림길 (직 임도XX) 좌 산길
05:46 묘2기
05:47 서미촌재(예냥골 안부, 공사 중) ↑
05:57 돌 쌓아 만든 참호 같은 곳
05:58 922봉 ~~
06:19 17번 철탑
06:24 Y 갈림길 좌
06:31 △ 유령산(932.4m, Y 갈림길) 출발 06:37
06:46 전봇대 2개↓
06:47 느릅령(비포장도로, 유령산령당) ↑ 출발 06:57
07:08 묘( 문관석 2개 )
07:10 우보산(926m)
07:12 ㅏ 갈림길 좌(외길) ↓↓
07:35 통리 기차역
사진을 크릭하면 큰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작은피재 △ 대박등 ▷ 통리역
▶작은피재 - 통리역 소요시간 : 3시간40분(알바 25분)
구질구질 내리는 비와 짙은안개로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데도 고래님이 소리친다.
위험도로표지이 있는 작은피재을 정확히 확인하여 하차한다.
비가 온다는 핑계로 천의봉은 생략하고 철기둥이 있는 임도로 들어서 비를 맞으며
몰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바로 나오는 ㅓ 임도 능선 갈림길 에서 좌측 능선에 붙으면 금방 임도로 떨어진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 좌측 능선에 붙었다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 따라 해바라기 밭을 지난다.
바로 나오는 임도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잡초가 무성한 ㅏ 갈림길인 무명봉이다.
이곳에서 우측길이 마루금이다.
리본을 확인하지 않고 직진하여 아주 미끄러운 급내리막을 내려서니 리본이 없다.
무조건 빠꾸(알바 15분) ....
무명봉에서 우측(되돌아 온길 기준 좌측) 으로 진행하면 삼각점(태백 425-2004복구)이 있는 대박등이다.
완만한 내리막 능선이 이어지다 리본이 있는 ㅏ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우측 내리막길이 마루금이다.
리본까지 확인하고도 직진 벌목하여 방치한 나무를 헤치니 기분이 요상타.
다시ㅏ 갈림길로 원위치(알바 10분)....
ㅏ 갈림길로 되돌아와 우측(되돌아 온길 기준 좌측) 으로 내려고 임도 따라 18번 철탑을 지난다.
잠시 임도를 따르고, ㅓ 임도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궂은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나름대로 중무장 했건만 신발에서는 개구리가 울기 시작하며 한기가 몰려오니 비 맞은 생쥐.......
비가 계속 온다면 석계재까지 계획했던 산행을 통리에서 끊어야 하는 것 아닌지 머리 속이 복잡하다.
묘2기를 지나 내려서면 바로 공사 중인 서미촌재이다.
도로 건너 돌무더기 위로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희미하게 리본이 보인다.
오르막길을 올라 돌을 쌓아 참호처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면 무명봉이다.
이곳이 922봉인가 ???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17번 철탑을 지나고, Y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Y 갈림길에 삼각점이 있는 유령산이다.
고래님은 낙동정맥 졸업사진을 찍는다고 얼굴을 내민다.
돌아가며 한장씩 증명사진 한 장 박고 송아님이 준비한 매실주를 낙동정맥 산신들께 한잔 올리고,
고래님과 자작하면서 한기를 날려보낸다.
한여름인데도 비와 안개 풀숲에 스치는 빗방울로 생쥐가되고 옴 몸이 떨려온다.
리본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 전봇대 2개를 지나면 "유령산령당"이 있는 비포장도로 느릅령이다.
백두대간상의 신당과 상황이 비슷하다며 잠시 비를 피해본다.
고래님과 석계재까지 산행여부를 상의하고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통리에서 산행을 접기로 합의한다.
도로 건너 숲으로 들어서 오르막을 오르면 문관석 2개가 있는 나무가 무성한 묘이다.
완만한 봉우리 (우보산 ???)를 넘어 능선을 따르면 마루금은 좌측(외길)으로 꺾이며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완만한 내리막길로 바뀌고 능선 따라 내려서고, 우측에 흐른 계곡물을 바라보고 능선을 따르면 통리가 내려다보이는 밭이다.
좌측 밭 가운데 길로 내려서 임도 좌측으로 내려서면 공장과 통리역이 있는 38 번 도로이다.
통리역에 들어서 청량리가는 열차를 확인하니 약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다.
역직원에게 씻을만한 목욕탕을 알아보니 차라리 태백으로 나가라고 일러준다.
마침 들어오는 택시를 이용하여 태백역 근처 목욕탕으로 이동하여 개운하게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조금은 살것같다.
TV에서는 북한에서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온통 난리도 아니다.
미사일이 문제가 아니라 비가 문제가 안닌가?
낙동정맥을 쉬엄쉬엄 하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고 석개재까지의 산행을 다음주로 미루워 이쉬움은 있지만
이제 900리길 시작이 아닌가?
올라오는 열차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먹고 이슬이 한병에 캔맥주 한 캔으로 기분을 달래는데
원주근처로 근접해서는 하늘의 해가 멀쩡하게 쨍쨍 빛나고 있다.
교 통 편
갈 때
청량리역(22:00)-태백역(02:32) 열차 소요시간: 4시간32분 요금: 14.000원
태백역(03:40)-작은피재(03:50)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5.000원
올 때
통리역(08:00)- 태백역(08:10)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5.000원
태백역(09:11)-청량리역(13:50) 열차 소요시간: 30분 요금: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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