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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명 : 사고와 표현 2
담 당 : 이문성 교수님
제출자 : 박민원(국제스포츠학부, 16학번)
제출일 : 2016년 10월 10일
과제명 : 고연전 후기
세부과제명 : “동기들과 함께한 신입생때의 값진 추억“
저는 이 학교에 오기 전부터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기대하고 기다렸던 축제가 딱 두 개 있습니다. 바로 입실렌티와 정기 고연전입니다. 비록 입실렌티는 제가 하고 있는 소모임 축구부에서 앞둔 대회 준비를 하느라 가지 못했지만 정기 고연전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기들과 몇 주 전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응원제 OT 날에 티켓을 나눠준다는 소문을 듣고 비록 응원제 OT 날에도 축구부 연습이 있었지만 미리 가서 참여한 뒤에 동기를 통해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금요일에 ACADEMIC ENGLISH 수업을 마치고 바로 조치원역으로 가 서울로 떠났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하철타고 목동 경기장으로 이동하였고 농구경기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시간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경기장 밖으로 엄청나게 길게 있었습니다. 동기들끼리 수다도 떨고 사람 구경도 하면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린 뒤에야 경기장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운좋게도 미리 가 있던 동기들이 맨 앞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맨 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축구는 원래 관심이 많고 제가 사는 포항에 포항 스틸야드라는 경기장이 있기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있었지만 농구는 고연전을 계기로 태어나 처음으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농구장에 들어서자마자 응원, 함성 소리와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 연대생 응원단과 저희학교 응원단이 경기장 양 쪽의 무대 위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고 처음부터 저희 고려대가 많이 밀리는 듯 보였습니다. 점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더니 생각보다 큰 점수 차가 나서 이러다가 지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번째 쿼터에 고려대학교 농구부 주장 이종현 선수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고려대의 경기력이 살아났습니다. 마지막쯤에는 거의 극장이었습니다. 지고 있던 저희학교가 응원의 힘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점점 힘을 내서 선전하더니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고려대 공격에서 마지막에 강상재 선수가 쏜 버저비터 슛은 정말 아쉽게도 골대를 비비다가 튕겨 나와 저를 포함한 저희 고려대를 응원하던 학우들의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 날 경기력과 응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날 이후로 농구의 큰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날 이후로 축구만 하던 제가 가끔씩 동기들과 농구도 하고 있습니다. 농구 경기가 끝나고 저녁이 다 되어 친한 동기들끼리 모여서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당당하게 고려대학교 유니폼을 입고 파란물결이 가득한 신촌으로 가서 저희 동기들끼리 술도 먹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에 있을 축구 경기를 위해 다 같이 찜질방에 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술을 먹은 탓에 조금 늦게 축구 경기장을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저희 학교가 1: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가자마자 짐을 풀고 바로 응원제에 합세하여 열심히 응원하며 관람했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후에 저희학교가 동점골을 뽑아내서 골 넣을 때마다 부르는 뱃노래가 나와 다 같이 노래 부르며 응원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동점골 이후로 두 번 더 뱃노래를 부르게 되어 3:1로 승리하였습니다. 축구가 가장 마지막 종목이었기 때문에 1승 2무 1패인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축구를 승리함으로써 2승 2무 1패로 6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응원하던 고려대 학우들이 모두 경기장으로 내려와 응원제를 하며 비록 다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같은 학교라는 그 하나의 이유로 어깨에 어깨를 걸쳐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경기가 다 끝나고 저녁에는 동기들과 뒷풀이로 안암에 가서 다같이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오기 전부터 기대했던 고연전 이었던 만큼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동기들과 함께 잊지 못 할 추억을 하나 추가한 것 같아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고연전도 많이 남았지만 신입생, 새내기일 때의 추억이 가장 값진 것 같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꼭 이런 축제에 참여할 것입니다.
첫댓글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