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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독서노트] 연을 쫓는 아이 - 연과 함께 한 아미르와 하산, 그리고 소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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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서목록에서 몇 안되던 소설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너무 반가웠다. ^^
책장에 천 개의 찬란한 태양과 함께 구입해서 꽂아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중국 소설인 위화의 '인생'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주인공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억지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전쟁, 탈레반, 가난이라는 단어들로만 기억되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소한 배경 지식만을 가진 채 550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의외로 너무 쉽게 읽혔고, 금방 아미르와 하산의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읽혀졌다.
아프가니스탄의 관습만이 있고 규칙은 없는 연날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연날리기의 특징이라고 하면, 연싸움을 해서 떨어진 연을 아이들이 쫓아가는 거다. 그리고 그 연을 가진 아이가 그 연날리기의 자랑인 연을 갖게 된다.
거기서 시작된 비극
이상하게 아직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책을 읽는데 두 소년의 이야기에 자꾸만 눈물이 났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기 때문일까?
책은 전체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읽었던 것 같다. 아미르와 하산이 바바와 알리와 보낸 즐거운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읽고, 다음 날 지하철 출퇴근 길에 이어서 연날리기 이야기를 읽었다. 지하철에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난다. 자꾸만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드는 글은 분명 작가의 능력인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면서 처음으로 영어로 소설을 발표한 작가. 이 이야기꾼에 대해서도 마구 호기심이 생긴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감기로 인해 눈물과 함께 콧물까지 흘려대며 중간 부분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와 그 배경이 밝혀지는 부분을 모두 읽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소랍을 데리러 카불로 간 아미르의 이야기
파쉬툰인이나 하자라인... 너무 생소한 등장인물들의 이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면서도 너무 재밌었던 소설이었다.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할게요."라던 하산의 말이 마지막 "너를 위해서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해주마."라는 아미르의 말로 이어져서 소설이 끝난다.
중간 중간 미소를 짓게 하는 작은 에피소드들까지 빼놓아야할 부분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이 소설이 영화화되었다고 하는데, 실망할 것 같다는 생각에 영화를 보지 못할 것 같다. 그 정도로 가슴에 남는 소설이다.
개인적인 감상 위주로 서평을 남긴 것 같네요. |
첫댓글 Puple_Rain님은 좋은 리플도 많이 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29500원 상당의 정말 좋은책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보내드릴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를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따뜻한 서평이었는데 ..놓치지 않고 잘 읽었어요
축하합니다. ~~~~
우앗!! 이게 무엇인가요? ㅠ_ㅠ 정말 놀랐어요!! ㅠ_ㅠ 감사합니다!! 얼른 메일 보내러 고고씽~~!! 베르테르님, dazzling님, 타잔보이님, 문성은님, 하루녹차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ㅠ_ㅠ
근데 제가 당첨된 게 맞나요?? 곰새끼 푸님이 되셨다는 말씀 아니신지..근데 제 글이 있고..@_@ 정신이 없어요. 제가 시상자라는 말은 제가 저 상품을 곰새끼 푸님께 드리는 건가요??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죄송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글을 잘못올렸네요. 수정했습니다. 퍼플레인님 당첨이 맞습니다.
아!! 다시 한번 감사드릴게요!! 좋은 책 정말 잘 읽겠습니다!! 책 정말 멋지더라구요 ^^
축하 드립니다. 서평을 잘 쓰셨네요.
서평도 잘쓰시고~ 여하튼 축하드려요~ 저도 저책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름다운 청년님 Carpe diem님 감사합니다.^^ 상품으로 받을 책도 열심히 읽을게요!
너무 축하드려요 ^^
와~축하드립니다^^
넘넘 축하드려요 ^ㅇ^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눈물이 울컥 할 것 같은 내용이라니.. 마음이 흩어질 것만 같을 때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