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송년회, 망년회, 단합대회 등등 무척이나 모임이 많다.
그런데 이번 한국산림아카데미 9기생은 아주 특이하게, 멋진, 추억을 만드는 연말 송년 단합대회를 했다.
최초에는 각 지방별로 모임을 하도록 한 계획을, 아예 서울 모여 단합대회를 하되 그 프로그램은 한성박물관 견학, 산림조합중앙회 방문,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눔(수족관)과 전망대를 견학하고, 미사리에서 송년 저녁식사를 하도록 한 것이다. 한성박물관 견학부터 마지막 송년 단합대회까지 스토리를 알아보기로 한다.

연말 단합대회(團合大會)는 해를 잊어버린다는 망년회(忘年會)와, 한 해를 보낸다는 송년회(送年會)와 질적으로 다르다.사람(人)은 하늘(天)도 아니요 땅(地)도 아닌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에 의하여 역사는 창조적 변화(變化)를 하며, 그 핵심은 사람의 단결과 화합의 여부에 달려있으며 그 추구하는 목표는 홍익인간(弘益人間, 큰사람)이다.

저는 대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열차 SRT(Super Rapid Train)을 타고 안진찬 원장과 같이 서울 수서에 도착했습니다. 수서역에서 전철로 이동하여 몽촌토성 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니 88올림픽의 상징문인 '평화의 문'이 보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아리보였습니다.
참고적으로 우리나라 질그릇 굽는 최초의 장인은 단군할아버지 큰아들인 부루 태자입니다.
부루(扶婁) 태자는 질그릇을 굽는 일을 하다가 B.C 2240년에 왕위에 올라 제2세 단군이 되며, 최초의 아리랑인 어아가(於阿歌)를 만들고, 칠회력(七回歷) 달력을 만들었으며, 질그릇 단지에 곡식을 넣어 조상에 제사를 지냈는데 이를 부루단지 또는 업주가리, 조상단지, 산신단지라 부르며 아직까지도 그 풍속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항아리를 볼 때마다 거기에 얽혀있는 스토리를 연상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최초로 가보게 될 한성백제박물관이 보입니다.

한성박물관 입구의 로비에서 우리는 만나 해설자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한성박믈관 로비에는 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구조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풍납토성 성벽 단면입니다.
너비 43m, 높이 9~11m로 추산되는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표현했는데, 계산을 해보면 15톤 덤프트럭 16만 8000대를 움직여야 하는 막대한 분량의 흙이 필요했으며, 약 224만 명이 동원되어야 하는 거대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풍납토성에서 본 한성의 옛날 모습을 재현한 모형도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주몽이 본처 큰아들을 세자로 책봉하자, 후처 출신인 비류(沸流)와 온조(溫祚) 는 어버니 소서노(召西奴) 를 모시고 한강 이남으로 내려와 기존의 새력을 중심으로 몽촌토성(夢村土城) 에서 세력권을 만들고 이어 큰 성인 풍남토성(風納土城)을 구축한 것이 한성백제(漢城百濟)라고 합니다.

풍납토성에서 나온 유물을 보니 한성백제가 대단위 성터라는 느낌이 듭니다.

풍남 토성에서 나온 유물들을 돌아보는 9기생 모습입니다.

한성백제 수막새 무늬입니다.

백제 초기에 이런 가공기술이 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문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신라사만 알았지 놀라운 백제사는 까마득히 잘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 나라 현 텐리(天理) 시에 있는 이소노가미 신궁(石上神宮)에 봉안되어 있는 칠지도(七支刀)입니다.
니혼쇼키(日本書紀〉 신공기(神功紀)에에 백제가 왜에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길이는 74.9㎝이고 단철로 만든 양날 칼이다. 칼의 몸 좌우로 각각 가지칼이 3개씩 뻗어 모두 7개의 칼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칠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제왕권이 하늘과 연결되는 신성, 즉 초월적인 권위가 반영되어 있으며 천손을 자처한 백제왕의 역할과 권위를 과시하는 주술적 성격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칠지도의 일부로 생각되는 유물이 충성남도 부여 군수리 절터의 탑기둥 구멍 밑에서 출토되었다.

어마어마한 풍납토성 성벽 단면 앞에서 기념촬영

이어 우리는 평화의문 근교에 있는 계절밥상으로 갔습니다.

계절밥상은 제철 재료로 만든 소박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한식 전문 뷔페로 14,000원입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평법하면서도 편안하여 이곳에서 식사하기가 좋다고 봤습니다.
중식을 마치고 우라는 석천호수 근교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로 갔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입구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는 아람들이 적송이 보이고, 주변에는 다양한 꽃들과 녹초가 보였습니다.

실내장식이 푸르름의 나무와 풀로 장식하는 분위기는 도시의 다방과 찻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큰 편안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파는 제품은 모두 산촌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들입니다.
산림분야에 근무하는 분들은 이곳을 한번쯤 방문하시기를 권장하고 싶네요.

9기생은 2층 숲카페 티숨에서 지난 날을 회고하며 자기 소개 및 자유발표를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동하여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아쿠아리움(수족관)으로 갔습니다.
공간이 너무 커서 잘못하다가는 어른들도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쿠아리움(수족관)입구에서 제 2차 집결을 했습니다.

아쿠아리움(수족관) 입구입니다.

요금표입니다. 좀 비싼 편입니다만 아쿠아리움(수족관)을 들러 보면 착한 가격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족관 안의 모습입니다.

상상할수 없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수족관이 벽에도, 머리 위 동굴에도 물고기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대형 수족관에서 기념사진입니다.

다음은 전망대로 올라갈 차례입니다.
사실 동서남북이 어디가 어디인지 방향을 잘 모르므로 처음 가신 분들은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입구에 보이는 최첨단 안내판입니다.
입장요금은 일반티켓 어른은 27,000원, 아이는 24,000원 그리고 Past Pacs는 50.000원입니다.
65세 이상 어른에게 활인은 없고 어른들과 똑같이 27.000원입니다.

엘리베이터 타기 직전에 기념사진 촬영 장소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입구입니다.
에리베이터 안에는 약 30여명이 탈 수 있었으며, 1분만에 지상 472m, 117층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최첨단 시설로 다양한 서울시가지 모습을 화면에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입장층(Entrace Floor) 117층에 도착하여 다시에스케레이터를 타고 118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17층부터 123층 라운지까지 안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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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층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가지 모습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가 118층 유리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발 아래 잠실 사거리가 아슬아슬하게 보입니다.

이번 송년서울 단합대회에 계획, 연락에 가장 큰역활을 한 최복자 재정국장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개인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또, 121층에서도 개인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한 쪽을 보니 나폴레옹이 모자를 쓰고 말을 탄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곳 전망대에 나폴레옹 이각모(二角帽)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자는 1800년경 마렝고 전투 때 나폴레옹이 실제 착용한 모자라고 합니다.

118층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이제 내려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하 1층로 내려와 다시 차를 두었던 지하 3층으로 걸어갔는데요,
~ 어리빙빙~ 몇 번 경험이 있어야 주차비 내는 것부터 숙달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개인 자가용으로 미사리 동래복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복집 안에서 도란도란, 아기자기 꽃을 피었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2017년 송년의 화기애애한 단합대회 밤이었습니다.

" 團合이 되어야 大動力을 얻어 弘益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