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용보살의 내증 ☞음성으로듣기☜
지난 회에, 지용의 보살의 유래에 대해 천태대사(天台大師)께서 『법화문구(法華文句)』에서 교시한 교상(敎相)의 의의에서 「다음의 『수량품』의 설법을 하도록 하여 그 부촉을 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즉 석존의 제자로서 크게 개근현원(開近顯遠)과 결요부촉(結要付囑)이라는 두 의의를 나타내기 위해 출현하셨다는 것이 외용(外用)의 입장입니다. 그중 결요부촉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21을 배울 때 설명하겠습니다.
실로 깊은 의의가 있는 법문(法門)인데, 단적으로 설명하면, 니치렌대성인께서 『御義口傳(어의구전)』에서 지용의 보살의 상수(上首)인 상행(上行) 등의 사대보살(四大菩薩)을 중국 천태종(天台宗)의 도섬(道暹)이라는 인사(人師)가 지은 『보정기(輔正記)』의 뜻을 의용(依用)하여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사덕(四德)이라는 부처님의 경계에 배치하고, 거기에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이라는 오대(五大)를 배분합니다.
대성인께서 교시하신 사덕(四德) · 오대(五大)는 『총감문초(總勘文抄)』의 즉좌개오(卽座開悟)의 어문(御文) 등을 배독함에, 구원원초의 본불님께서 갖추고 계신 본유(本有)의 사덕 · 오대이며, 이를 본인하종(本因下種)의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대성인께서 역시 『御義口傳(어의구전)』 에서 「그러므로 지용(地涌)의 보살(菩薩)을 본지(本地)라고 하느니라. 본(本)이란 과거(過去) 구원오백진점(久遠五百塵點)부터의 이익(利益)으로서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이익(利益)이니라. 이 보살(菩薩)은 본법소지(本法所持)의 인(人)이니라. 본법(本法)이란 南無妙法蓮華經니라」(어서 p.1764)고, 지용의 보살의 본지에 대해 교시하셨습니다. 지용의 보살은 본법소지(本法所持)의 인(人)이며, 본법(本法)이란 무엇인가 하면 南無妙法蓮華經다 라는, 인즉법(人卽法), 법즉인(法卽人)의 교시라고 배독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성인의 교시를 더불어 생각해볼 때 구원원초의 본불님의 일신(一身)에 갖추어져 있는 본유(本有)의 오대(五大), 본인하종(本因下種)의 妙法蓮華經가 바로 지용의 보살의 내증의 본지입니다. 그런데 대성인께서는 어서에서 지용의 보살 중에서도 특히 상수인 사대보살 가운데 상행보살 한 사람의 말법 출현을 교시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화경에는 석존께서 상행보살만 특별히 다루는 설상(說相)은 보이지 않는데, 이는 대성인께서 『白六箇抄(백육개초)』에서 「구원명자(久遠名字) 이래(已來) 본인본과(本因本果)의 주(主), 본지(本地) 자수용보신(自受用報身)의 수적(垂迹) 상행보살(上行菩薩)의 재탄(再誕), 본문(本門)의 대사(大師) 니치렌(日蓮)」(어서 1685) 이라고 말씀하신대로, 대성인께서 수적(垂迹) 상행보살의 말법 재탄이시기 때문에 상행보살 단 한 사람을 별도의 격으로 우러르는 것입니다.
또한 이 『百六箇抄(백육개초)』의 어문(御文)에는 대성인께서 본지(本地) 자수용보신여래(自受用報身如來)의 재탄이라는 것도 밝히고 계십니다. 이것으로 보더라도 말법 출현의 상행보살의 본지 · 내증이 구원원초 자수용보신이시라는 것이 명백합니다.
첫댓글 ***지용의 보살(地涌의 菩薩)
별해서는 니치렌 대성인을 말하며, 총해서는 말법에 본존님을 신수하고 광선유포를 성취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출현하여 자발적으로 그 사명 수행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법화경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에는 석존 멸후 홍교를 위해 무수한 대보살이 대지에서 용출한 일이 설해져 있고, 석존이 지용의 보살에게 묘법을 부촉한 것이 신력품(神力品)에 설해져 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