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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1-29/ 29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序卦傳 下_21장
p.600 【經文】 =====
艮者, 止也, 物不可以終止, 故受之以漸,
艮간은 멈춤이니, 物件물건은 끝내 멈출 수만은 없기 때문에 風山漸卦풍산점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0 【小註】 =====
南軒張氏曰, 漸者止於下, 而漸於上, 不終於止而有所進也.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漸卦점괘(䷴)는 아래에서 멈추고 위에서 漸進점진하니 끝내 멈추지 않고 나아감이 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物不可以終止, 故受之以漸, 漸者, 進也,
物件물건은 끝내 멈출 수만은 없기 때문에 漸卦점괘(䷴)로써 받았고, 漸점은 나아감이니,
震而艮, 艮而漸, 動靜必相因也.
震卦진괘(䷲)에서 艮卦간괘(䷳)가 되고, 艮卦간괘(䷳)에서 漸卦점괘(䷴)가 되니,[주 27] 움직임과 고요함이 반드시 서로 起因기인한다.
27) 震卦진괘(䷲)의 움직임에서 艮卦간괘(䷳)의 그침이 되고, 艮卦간괘(䷳)의 그침에서 漸卦점괘(䷴)의 漸進的점진적인 움직임으로 轉換전환되어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를 推動추동하는 根據근거가 됨을 말한다. |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一章
第二十一章제이십일장
震之下, 旣繫以艮, 則所重在艮. 故於震, 則取其反對之巽. 而巽在西南, 艮在西北最尊之地, 取其自西南進於西北, 而其名爲漸. 如離之自正東最下之地, 合於正北坤位, 而其卦爲晉之例. 其互爲未濟, 所謂女歸待男行也.
震卦진괘(䷲) 다음에 이미 艮卦간괘(䷳)로 이었다면 重點중점이 艮卦간괘(䷳)에 있다. 그러므로 震卦진괘(䷲)에 對대해서는 그 陰陽음양이 바뀐 巽卦손괘(䷸)를 取취하였다. 巽卦손괘(䷸)는 西南서남에 놓이고 艮卦간괘(䷳)는 西北서북 가장 尊貴존귀한 자리에 놓이니, 그 西南서남에서 西北서북으로 나아감을 取취하여 그 이름이 漸점이 된다. 離卦이괘(䷝)가 東동쪽 가장 낮은 자리로부터 北북쪽 坤卦곤괘(䷁)의 자리에 合합하여 그 卦괘가 晉진이 되는 例예와 같다. 그 互卦호괘가 未濟卦미제괘(䷿)가 되는 것이 이른바 “女子여자가 시집가는 것이니 男子남자를 기다려 가는 것이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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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2장
p.600 【經文】 =====
漸者, 進也, 進必有所歸, 故受之以歸妹,
漸점은 나아감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 있기 때문에 雷澤歸妹卦뇌택귀매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0 【小註】 =====
閻氏彥升曰, 晉者進也, 晉必有所傷. 漸者進也, 進必有所歸, 何也. 曰晉所謂進者, 有進而已, 此進必有傷也. 漸之所謂進者, 漸進而已, 烏有不得所歸者乎.
閻彥升염언승이 물었다. “晉卦진괘(䷢)는 나아감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傷상하는 것이 하고, 漸卦점괘(䷴)는 나아감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 있다고 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對答대답하였다. “晉卦진괘(䷢)에서 말한 나아감은 나아감일 뿐이니, 이렇게 나아가면 반드시 傷상함이 있습니다. 漸卦점괘(䷴)에서 말한 나아감은 漸次的점차적으로 나아갈 뿐이니, 어찌 돌아오지 못하겠습니까?”
○ 雙湖胡氏曰, 夫子特借歸之一字, 以論其序, 非以明卦旨也. 又曰, 震艮而後, 艮巽兌震, 又自相遇而爲漸歸妹, 亦鹹恒下, 二體合爲漸, 上二體合爲歸妹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孔子공자가 ‘歸귀’라는 말을 쓴 것은 그 次例차례를 論논한 것이지 卦괘의 뜻을 밝힌 것은 아니다.”
또 말하였다. “震卦진괘(䷲)와 艮卦간괘(䷳) 以後이후에 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震卦진괘(䷲)가 또 自身자신들이 서로 만나 漸卦점괘(䷴)와 歸妹卦귀매괘(䷵)가 되었고, 또 咸卦함괘(鹹, ䷞)와 恒卦항괘(䷟)의 아래 두 몸―體체가 合합하여 漸卦점괘(䷴)가 되고, 위 두 몸―體체가 合합하여 歸妹卦귀매괘(䷵)가 되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進必有所歸, 故受之以歸妹,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 있기 때문에 歸妹卦귀매괘(䷵)로써 받았고,
所歸者, 當歸之所也. 以漸而進, 故歸於所當歸也.
돌아오는 것은 마땅히 돌아갈 곳이다. 漸進的점진적으로 나아가므로 마땅히 돌아갈 곳에 돌아간다.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震者, 動也, ‧‧‧ 故受之以歸妹,
震진은 움직임이니, ‧‧‧ 歸妹卦귀매괘(䷵)로써 받았고,
進必有所歸, 故夫子特借歸之一字, 以論其序.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 있기 때문에 孔子공자가 特別특별히 ‘歸귀’字자를 써서 그 順序순서를 論논하였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二章
第二十二章제이십이장
在上之卦, 旣已內艮外巽, 則其次之卦, 必以內兌外震者, 反對之理也. 其互爲旣濟, 所謂女之終也. 雙湖謂, 鹹恒下二體合爲漸, 上二體合爲歸妹. 然則鹹恒者, 男之合乎女也, 漸歸妹者, 女之從乎男也.
앞에 있는 卦괘가 이미 안쪽이 艮卦간괘(䷳)이고 바깥쪽이 巽卦손괘(䷸)라면 그 다음에 오는 卦괘는 반드시 안쪽이 兌卦태괘(䷹)이고 바깥쪽이 震卦진괘(䷲)가 되는 것이 陰陽음양이 바뀌는 理致이치이다. 그 互卦호괘가 旣濟卦기제괘(䷾)가 되는 것이 이른바 “女子여자의 終着點종착점”이다. 雙湖胡氏쌍호호씨는 “咸卦함괘(鹹, ䷞)와 恒卦항괘(䷟)의 下卦하괘인 두 몸―體체가 合합하여 漸卦점괘(䷴)가 되고, 上卦상괘인 두 몸―體체가 合합하여 歸妹卦귀매괘(䷵)가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咸卦함괘(鹹, ䷞)‧恒卦항괘(䷟)는 男子남자가 女子여자에게 合합하는 것이고, 漸卦점괘(䷴)‧歸妹卦귀매괘(䷵)는 女子여자가 男子남자를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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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3장
p.601 【經文】 =====
得其所歸者必大, 故受之以豊,
돌아갈 곳을 얻은 者자는 반드시 커지기 때문에 雷火豊卦뇌화풍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1 【小註】 =====
漢上朱氏曰, 前曰, 與人同者, 物必歸焉, 故受之以大有, 此曰, 得其所歸者必大, 大有次同人者, 處大之道也, 豊次歸妹者, 致大之道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앞에서는 “사람과 함께 하는 者자는 物件물건이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 大有卦대유괘(䷍)로써 받았다”고 하였고, 여기에서는 “돌아갈 곳을 얻은 者자는 반드시 커진다”고 하였으니, 大有卦대유괘(䷍)가 同人卦동인괘(䷌) 다음인 것은 큼에 處처하는 道도이며, 豊卦풍괘(䷶)가 歸妹卦귀매괘(䷵) 다음인 것은 큼을 이루는 道도이다.”
○ 雙湖胡氏曰, 亦借歸字, 泛論致豊之由, 非取歸妹義矣.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歸귀’字자를 빌어서 豊풍을 이루는 原因원인을 널리 論논한 것이지 歸妹귀매의 뜻을 取취한 것은 아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得其所歸者必大. 故受之以豊, 豊者, 大也,
돌아갈 곳을 얻은 者자는 반드시 커지기 때문에 豊卦풍괘(䷶)로써 받았고, 豊풍은 큼이니,
郭氏以爲歸得其所則必大. 此似不切於必大之義, 而其釋得其所歸則精矣.
郭氏곽씨는 돌아감이 그 자리를 얻으면 반드시 커진다고 보았다. 이는 반드시 커진다는 뜻에 切實절실하지 않은 듯 하지만, 그 ‘돌아갈 곳을 얻음’을 解釋해석한 것이 精密정밀하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三章
第二十三章제이십삼장
震離兌, 在東北東南及正東, 震旣與兌合而爲歸妹, 則其不可與離合而爲豊乎. 東北爲陽方, 而正東爲木旺之地, 正南爲火旺之地, 陽明之氣, 盛於東南. 而震在先天則在東北, 在後天則在正東. 離在先天則在正東, 在後天則在正南乾之本位, 則豊之爲大, 可見矣. 其互則爲大過.
震卦진괘(䷲)‧離卦이괘(䷝)‧兌卦태괘(䷹)는 東北동북‧東南동남 및 東동쪽에 있는데 震卦진괘(䷲)가 이미 兌卦태괘(䷹)와 合합하여 歸妹卦귀매괘(䷵)가 되었다면 震卦진괘(䷲)는 離卦이괘(䷝)와 合합하여 豊卦풍괘(䷶)가 될 수가 없다. 東北동북은 陽양의 方位방위이고 東동쪽은 木목이 旺盛왕성한 곳이며 南남쪽은 火화가 旺盛왕성한 곳이니 따뜻하고 밝은 氣運기운이 東南동남쪽에서 旺盛왕성하다. 震卦진괘(䷲)는 先天선천에서는 東北동북에 있고 後天후천에서는 東동쪽에 있다. 離卦이괘(䷝)는 先天선천에서는 東동쪽에 있고 後天후천에서는 南남쪽인 乾卦건괘(䷀)의 本來본래 자리에 있으니 豊卦풍괘(䷶)가 ‘큼’이 됨을 알만한다. 그 互卦호괘는 大過卦대과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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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4장
p.601 【經文】 =====
豊者, 大也, 窮大者必失其居, 故受之以旅,
豊풍은 큼이니, 큼을 窮極궁극히 하는 者자는 반드시 그 居處거처를 잃을 것이기 때문에 火山旅卦화산려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1 【小註】 =====
臨川吳氏曰, 臨之大, 以其所臨之二陽爲大, 豊之大, 以其卦名爲盛大之義.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臨卦임괘(䷒)의 ‘큼’은 臨임하는 두 陽양이 크다고 여기는 것이고, 豊卦풍괘(䷶)의 ‘큼’은 卦괘 이름을 가지고 盛大성대한 뜻으로 여긴 것이다.”
○ 雙湖胡氏曰, 漸歸妹後, 震艮遇離成豊旅.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漸卦점괘(䷴)와 歸妹卦귀매괘(䷵) 以後이후에 震卦진괘(䷲)‧艮卦간괘(䷳)가 離卦이괘(䷝)를 만나 豊卦풍괘(䷶)와 旅卦여괘(䷷)를 이루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窮大, 謂極其冨厚也. 失其居, 與歸得其所, 正相反也.
‘큼을 窮極궁극히 함’은 富裕부유하고 두텁기를 至極지극히 하는 것이다. ‘그 居處거처를 잃음’은 ‘돌아감이 그 자리를 얻은 것’과 正反對정반대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四章
제이십사장
豊之內體爲離, 而歸妹之內體爲兌. 故以兌之反對之艮, 合於離而爲旅. 離有離其所之義, 艮者止也. 旣離其所而止之, 則乃旅之義也. 其互亦爲大過.
豊卦풍괘(䷶)의 안쪽 몸―體체는 離卦이괘(䷝)이고 歸妹卦귀매괘(䷵)의 안쪽 몸―體체는 兌卦태괘(䷹)이다. 그러므로 兌卦태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艮卦간괘(䷳)로써 離卦이괘(䷝)에 合합하여 旅卦여괘(䷷)를 삼았다. 離卦이괘(䷝)에는 그 자리에서 떠나는 뜻이 있고 艮卦간괘(䷳)는 머무름이다. 이미 제 자리에서 떠나 머문다면 旅行여행하는 뜻이다. 그 互卦호괘 亦是역시 大過卦대과괘(䷛)가 된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困乎上者 ‧‧‧ 故受之以旅[長丁丈反],
위에서 困難곤란한 者자는 ‧‧‧ 旅卦여괘(䷷)로써 받았고,
升之極, 而終受困, 故言困乎上矣. 井在下, 而有養道, 故受困於上者, 必反下得養道而不窮也. 井雖養人, 而久則穢濁, 故必當革去其故矣. 革物之器, 莫若鼎之取新, 而亦爲祭祀之重器, 故震以長子而主之矣. 此以二物之象而言其理也. 震爲物之動, 而動極則必至於靜而止也. 艮爲物之止, 而止極則必至於動而進也. 漸進而有歸者, 如女子以禮從夫而有所歸, 君子以禮事君而有所歸矣. 得歸而必大者, 如細流歸於江海則江海大, 萬民歸於君上則君上大矣. 然恃其所大, 而窮其豊盛, 則君失其國, 臣失其家, 而爲旅於外矣.
올라가기를 極度극도로 하며 끝내 困難곤란을 當당하므로 “위에서 困難곤란하다”고 하였다. 우물은 아래에 있어 기르는 道理도리가 있기 때문에 위에서 困難곤란을 當당한 者자는 반드시 아래로 돌아와 기르는 道도를 얻어 窮궁하지 않는다. 우물이 비록 사람을 기르지만 오래되면 더러워지므로 반드시 그 옛 것을 改革개혁해야한다. 事物사물을 改革개혁하는 그릇으로는 ‘鼎卦정괘(䷱)가 새로운 것을 取취하는 것’ 만한 일이 없고, 또 祭祀제사에 쓰이는 重要중요한 그릇이므로 震卦진괘(䷲)는 맏아들로써 主管주관한다. 이는 두 가지 事物사물의 象상으로 그 理致이치를 말하였다. 震卦진괘(䷲)는 事物사물의 움직임이 되는데 움직임이 極극에 達달하면 반드시 고요하여 그치는데 이른다. 艮卦간괘(䷳)는 事物사물의 그침이 되는데 그침이 極극에 達달하면 반드시 움직여 나아가는데 이른다. 漸進的점진적으로 나아가 돌아감이 있는 것은 女子여자가 禮예로써 男便남편을 따라 시집가고, 君子군자가 禮예로써 임금을 섬겨 돌아감이 있는 것과 같다. 돌아감을 얻어 반드시 커지는 것은 가느다란 물줄기가 江강과 바다로 돌아가면 江강과 바다가 커지고, 萬民만민이 임금에게로 돌아가면 임금이 커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커지는 것을 믿어 豊盛풍성함을 다하면 임금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臣下신하가 집을 잃어버려 밖으로 떠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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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5장
p.601 【經文】 =====
旅而無所容, 故受之以巽, 巽者, 入也, 入而後, 說之. 故受之以兌,
나그네로 다녀 容納용납될 곳이 없기 때문에 巽卦손괘(䷸)로써 받았고, 巽손은 들어감이니, 들어간 뒤에 기뻐하므로 重澤兌卦중택태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2 【小註】 =====
平庵項氏曰, 人之情相拒則怒, 相入則說, 故入而後說之.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사람의 情정은 서로 拒否거부하면 화내고, 서로 들어가면 기뻐하므로 들어간 以後이후에 기뻐하는 것이다.”
○ 雙湖胡氏曰, 豊旅而後, 巽兌純卦次之.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豊卦풍괘(䷶)와 旅卦여괘(䷷) 以後이후에 巽卦손괘(䷸)와 兌卦태괘(䷹)의 純卦순괘가 그 다음이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旅而無所容, 故受之以巽, 巽者, 入也,
나그네로 다녀 容納용납될 곳이 없기 때문에 巽卦손괘(䷸)로써 받았고, 巽손은 들어감이니,
而疑當作不可, 旅不可不入也.
‘而이’字자는 마땅히 ‘不可불가’로 써야 할 것 같으니, 나그네는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入而後, 說之. 故受之以兌, 兌者, 說也.
들어간 뒤에 기뻐하므로 兌卦태괘(䷹)로써 받았고, 兌태는 기뻐함이니.
相入則相説,
서로 들어가면 서로 기뻐한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五章
第二十五章제이십오장
上旣有有離之卦, 而離之中畫, 爲巽之下畫, 故旅之下, 受之以巽.
위에 이미 離卦이괘(䷝)가 있는 卦괘가 있고, 離卦이괘(䷝)의 가운데 畫획이 巽卦손괘(䷸)의 아래 畫획이 되므로 旅卦여괘(䷷)의 다음에 巽卦손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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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6장
p.602 【經文】 =====
兌者, 說也, 說而後, 散之. 故受之以渙, 渙者, 離也, 物不可以終離, 故受之以節,
兌태는 기뻐함이니, 기뻐한 뒤에 흩어지기 때문에 渙卦환괘(䷺)로써 받았고, 渙환은 떠남이니, 物件물건은 끝내 떠날 수만은 없기 때문에 水澤節卦수택절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2 【小註】 =====
雙湖胡氏曰, 巽兌又自出而遇坎, 以成渙節.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巽卦손괘(䷸)와 兌卦태괘(䷹)가 또 스스로 나와 坎卦감괘(䷜)를 만나서 渙卦환괘(䷺)와 節卦절괘(䷻)를 이루었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說而後, 散之, 故受之以渙, 渙者, 離也,
기뻐한 뒤에 흩어지기 때문에 渙卦환괘(䷺)로써 받았고, 渙환은 떠남이니.
憂則氣菀而積, 說則氣舒而散.
근심하면 氣運기운이 모여서 쌓이고 기뻐하면 氣運기운이 펴져서 흩어진다.
物不可以終離, 故受之以節.
物件물건은 끝내 떠날 수만은 없기 때문에 節卦절괘(䷻)로써 받았고.
散之有節, 則時有不散焉.
흩어짐에 節度절도가 있다면 흩어지지 않는 때가 있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六章
第二十六章제이십육장
上旣有巽, 故乃取巽之本是兌位而受之以兌. 然則上經之將終, 繫之以大過, 下經之將終, 繫之以小過, 皆此理也. 蓋革鼎之下, 先震後艮者, 自先天而變爲後天者也. 先巽後兌者, 自後天而移上一步, 以至於先天者也.
앞에 이미 巽卦손괘(䷸)가 있으므로 巽卦손괘(䷸)가 本來본래 兌卦태괘(䷹)의 자리임을 ㅐ取취하여 兌卦태괘(䷹)로 받았다. 그렇다면 上經상경이 끝나갈 때 大過卦대과괘(䷛)로 잇고, 下經하경이 끝나갈 때 小過卦소과괘(䷽)로 이은 것이 모두 이 理致이치이다. 革卦혁괘(䷰)‧鼎卦정괘(䷱) 다음에 震卦진괘(䷲)가 먼저 있고 艮卦간괘(䷳)가 뒤에 있는 것은 先天선천으로부터 變변하여 後天후천이 된 것이다. 巽卦손괘(䷸)가 먼저 있고 兌卦태괘(䷹)가 뒤에 있는 것은 後天후천으로부터 한 걸음 올라가 先天선천에 이른 것이다.
又按, 震之互爲蹇, 艮之互爲解, 巽之互爲睽, 兌之互爲家人. 蹇解家人睽之理, 旣在於此, 則可以代乾坤之爲互於剝復夬姤等卦之例.
또 살펴보았다. 震卦진괘(䷲)의 互卦호괘는 蹇卦건괘(䷦)가 되고 艮卦간괘(䷳)의 互卦호괘는 解卦해괘(䷧)가 되며, 巽卦손괘(䷸)의 互卦호괘는 睽卦규괘(䷥)가 되고, 兌卦태괘(䷹)의 互卦호괘는 家人卦가인괘(䷤)가 된다. 蹇卦건괘(䷦)‧解卦해괘(䷧)‧家人卦가인괘(䷤)‧睽卦규괘(䷥)의 理致이치가 이미 여기에 있으니 乾卦건괘(䷀)‧坤卦곤괘(䷁)가 剝卦박괘(䷖)‧復卦복괘(䷗)‧夬卦쾌괘(䷪)‧姤卦구괘(䷫) 等등의 卦괘에서 互卦호괘가 되는 例예를 잇는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七章
第二十七章제이십칠장
上旣有重兌, 故復取先天兌之變體之巽, 又取後天兌之本是坎位, 而合爲渙卦. 其互爲頤.
앞에 이미 거듭된 兌卦태괘(䷹)가 있으므로 다시 先天선천 兌卦태괘(䷹)가 變변한 몸―體체인 巽卦손괘(䷸)를 取취하였고 또 後天후천 兌卦태괘(䷹)가 本來본래 坎卦감괘(䷜)의 자리인 것을 取취해 合합해서 渙卦환괘(䷺)가 되었다. 그 互卦호괘는 頣卦이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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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7장
p.602 【經文】 =====
節而信之, 故受之以中孚, 有其信者, 必行之, 故受之以小過,
節度절도가 있으면 믿기 때문에 中孚卦중부괘(䷼)로써 받았고, 믿음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行행하기 때문에 雷山小過卦뇌산소과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2 【小註】 =====
平庵項氏曰, 有其信, 猶書所謂有其善, 言以此自負而居有之也. 自恃其信者, 其行必果而過於中.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믿음이 있음”은 『書經서경』에서 말한 “善선함이 있다고 함”[주 28]과 같으니, 이것으로 自負자부하여 自處자처한다는 말이다. 스스로 그것을 믿는 者자는 그 行動행동이 반드시 果敢과감하여 알맞음에 지나칠 것이다.”
28) 『書經서경‧說命열명』:有其善, 喪厥善, 矜其能, 喪厥功. |
○ 臨川吳氏曰, 過者, 行動而踰越之也, 故大過雲動, 小過雲行. 凡行動, 未至其所爲未及, 旣至其所爲至, 旣至而又動又行, 則爲踰越而過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지나침은 行動행동하여 그것을 넘은 것이므로 大過卦대과괘(䷛)에서 ‘움직임’이라고 하였고, 小過卦소과괘(䷽)에서 ‘行행함’이라고 하였다. 行動행동은 그 곳에 아직 이르지 않았다면 미치지 못함이 되고, 이미 이르렀다면 이름이 되는데, 이미 이르고도 다시 움직이고 行행한다면 넘어서 지나치게 될 것이다.”
○ 雙湖胡氏曰, 渙節後, 兌巽艮震, 自相遇爲中孚小過, 亦鹹恒上下二體, 交互相重成卦也. 鹹恒一變損益, 再變漸歸妹, 三變中孚小過, 陰陽各從其類焉.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渙卦환괘(䷺)와 節卦절괘(䷻) 以後이후에 兌卦태괘(䷹)‧巽卦손괘(䷸)‧艮卦간괘(䷳)‧震卦진괘(䷲)가 自身자신들이 서로 만나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가 되었고, 또 咸卦함괘(鹹, ䷞)와 恒卦항괘(䷟)의 위 아래 두 몸―體체가 서로 엇걸리고 서로 거듭하여 卦괘를 이루었다. 咸卦함괘(鹹, ䷞)와 恒卦항괘(䷟)가 한 番번 變변하면 損卦손괘(䷨)와 益卦익괘(䷩)익괘가 되고, 두 番번 變변하면 漸卦점괘(䷴)와 歸妹卦귀매괘(䷵)가 되고, 세 番번 變변하면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가 되니, 陰음과 陽양이 各各각각 그 種類종류를 따른 것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節而 [至] 小過
節度절도가 있으면‧‧‧小過卦소과괘(䷽)로써 받았고
漢上朱氏曰, 行者, 足相過也, 小過, 以陰過陽, 有行之象.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行행’은 발이 서로 지나가는 것이다. 小過卦소과괘(䷽)는 陰음으로써 陽양을 지나치니 行행하는 象상이 있다.”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得其所歸者必大, 故受之以豊 ‧‧‧ 有其信者, 必行之, 故受之以小過,
돌아갈 곳을 얻은 者자는 반드시 커지기 때문에 豊卦풍괘(䷶)로써 받았고, ‧‧‧ 믿음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行행하기 때문에 小過卦소과괘(䷽)로써 받았고,
節而制之於外, 孚而信之於中, 節得其道, 則上能信守之, 下亦信從之, 故曰節而信之.
밖으로 節度절도가 있어 制裁제재하고, 안으로 미더워 信賴신뢰가 있게 해서 節度절도가 그 道도를 얻으면 윗사람이 信賴신뢰하여 지키고, 아랫사람도 信賴신뢰하여 따르니, 그러므로 “節度절도가 있으면 믿는다”고 하였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節而信之, 故受之以中孚,
節度절도가 있으면 믿기 때문에 中孚卦중부괘(䷼)로써 받았고,
無信則非節. 古人謂信如四時節而信之, 卽此類也.
미더움이 없으면 節度절도가 아니다. 옛 사람이 미더움이 四季節사계절의 節氣절기와 같아야 믿는다고 했으니, 곧 이러한 種類종류이다.
有其信者, 必行之, 故受之以小過,
믿음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行행하기 때문에 小過卦소과괘(䷽)로써 받았고.
有其信者, 有意於必信也. 有意必信, 則必行, 乃已不免有小過也. 如雨中身往罷獵是也.
미음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미덥게 함에 뜻이 있다. 반드시 미덥게 함에 뜻이 있으면 반드시 行행하니 이에 이미 작은 잘못이 있음을 免면하지 못한다. 마치 빗속에 몸소 가서 사냥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이것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八章
第二十八章제이십팔장
以渙之內體爲坎, 故乃取上坎下兌之卦, 其互亦爲頤. 其所以節之義, 則坎爲水而兌爲澤, 可見其有涯岸矣. 坎爲月而兌爲上弦, 所謂月幾望也. 坎爲溝瀆, 而兌爲剛鹵, 無非撙節之意也. 嘗因是而言之, 此卦在艮之下第八, 艮者止也. 在於此下者, 有中孚小過旣濟未濟, 中孚之彖, 有柔在內, 剛得中之象, 小過卦辭, 有不可大事, 不宜上之訓, 旣濟以豫防爲象, 未濟以慎辨爲象. 未濟上九乃易之終也, 而又有不知節之戒, 此節字, 與節卦相應. 噫, 聖人之道, 雖範圍天地而其戒愼恐懼之意, 尤以有加, 天道虧盈益謙之理, 益昭昭矣. 此可見聖人之道, 包乎至大而無外, 入乎至小而無內矣.
渙卦환괘(䷺)의 안쪽 몸―體체는 坎卦감괘(䷜)이므로 위는 坎卦감괘(䷜) 아래는 兌卦태괘(䷹)인 卦괘를 取취하였고 그 互卦호괘 亦是역시 頣卦이괘(䷚)이다. 그것이 ‘節制절제’의 뜻인 까닭은 坎卦감괘(䷜)가 물이고 兌卦태괘(䷹)가 못이니 거기에 물가 언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坎卦감괘(䷜)는 달인데 兌卦태괘(䷹)가 상현이 되니 이른바 보름에 가까운 달이다. 坎卦감괘(䷜)는 도랑이 되고 兌卦태괘(䷹)는 굳세고 짠 것이 되니 節制절제하는 뜻이 아님이 없다. 이로 因인하여 말하면 이 卦괘는 艮卦간괘(䷳) 뒤로 여덟 番번 째에 놓이니 ‘艮간’은 그침이다. 이 뒤에 놓인 것은 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인데, 中孚卦중부괘(䷼) 「彖傳단전」에는 “부드러운 陰음이 안에 있고 굳센 陽양이 알맞음을 얻은” 象상이 있고, 小過卦소과괘(䷽) 卦辭괘사에는 “큰 일은 不可불가하니” “올라감은 마땅하지 않다”는 敎訓교훈이 있으며, 旣濟卦기제괘(䷾)에서는 ‘미리 防備방비함’을 象상으로 삼고, 未濟卦미제괘(䷿)에서는 ‘愼重신중히 分別분별함’을 象상으로 삼았다. 未濟卦미제괘(䷿) 上九상구는 『周易주역』의 끝인데 또 “節制절제를 알지 못하는 것”에 對대한 警戒경계가 있으니, ‘節制절제’라는 말은 節卦절괘(䷻)와 서로 呼應호응한다. 아, 聖人성인의 道도는 비록 天地천지를 範圍범위로 하지만 그 經界경계하고 愼重신중히 하며 두려운 듯 하는 뜻이 더욱 보태짐이 있으니, 自然자연의 道도가 이지러지고 가득 차며 보태고 덜어내는 理致이치가 더욱 밝다. 여기에서 聖人성인의 道도는 至極지극히 커서 밖이 없는 데까지 包括포괄하고, 至極지극히 작아 속이 없는 데까지 들어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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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8장
p.603 【經文】 =====
有過物者, 必濟, 故受之以旣濟,
남(物물)보다 지나침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救濟구제하기 때문에 水火旣濟卦수화기제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603 【小註】 =====
南軒張氏曰, 能高於人而過之然後, 可以濟天下.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能力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서 지나친 뒤에야 天下천하를 救濟구제할 수 있다.”
○ 平庵項氏曰, 大過則踰越常理, 故必至於陷, 小過或可濟事, 故有濟而無陷也.
平庵項氏가 말하였다. “크게 지나치면 恒常항상된 理致이치를 뛰어넘기 때문에 반드시 빠짐에 이르고, 조금 지나치면 間或간혹 일을 救濟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救濟구제함은 있고 빠짐은 없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有過物者, 必濟. 故受之以旣濟,
남보다 지나침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救濟구제하기 때문에 旣濟卦기제괘(䷾)로써 받았고.
過物, 過於物也, 過故濟也 .
‘남을 지나친다[過物과물]’는 남보다 뛰어난 것이다. 뛰어나므로 救濟구제한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九章
第二十九章제이십구장
渙之外體爲巽, 而節之內體爲兌, 故渙節之下, 受之以外巽內兌之卦, 而中二爻得柔順之體, 誠意足以感人. 故其卦名爲中孚, 其互亦爲頤, 又是厚畫底離也.
渙卦환괘(䷺)의 바깥 몸―體체는 巽卦손괘(䷸)이고 節卦절괘(䷻)의 안쪽 몸―體체는 兌卦태괘(䷹)이므로 渙卦환괘(䷺)‧節卦절괘(䷻) 다음에 바깥이 巽卦손괘(䷸)이고 안쪽이 兌卦태괘(䷹)인 卦괘[中孚卦중부괘(䷼)]로 받았는데, 가운데 두 爻효가 부드럽고 順순함을 얻은 卦괘이니 精誠정성스런 뜻이 充分충분히 남을 感動감동시킨다. 그러므로 그 卦괘의 이름이 中孚중부가 되고 그 互卦호괘 또한 頣卦이괘(䷚)가 되며, 또 두터운 畫획의 離卦이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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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下_29장
p.603 【經文】 =====
物不可窮也, 故受之以未濟, 終焉.
物件물건은 窮궁할 수 없기 때문에 火水未濟卦화수미제괘(䷿)로써 받아 마쳤다.
中國大全
p.603 【小註】 =====
平庵項氏曰, 坎離之交謂之旣濟, 此生生不窮之所從出也, 而聖人猶以爲有窮也. 又分之以爲未濟, 此卽鹹感之後, 繼之以常久之義也. 蓋情之交者, 不可以久而無弊, 故必分之正者, 終之. 人之心腎, 其氣何嘗不交, 而心必在上, 腎必在下, 不可易也. 觀此, 可以知旣濟未濟之象矣.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坎卦감괘(䷜)와 離卦이괘(䷝)가 사귀는 것을 旣濟卦기제괘(䷾)라고 하니, 이것은 낳고 낳아 끝이 없는 것이 나오는 것인데 聖人성인은 오히려 다함이 있다고 여겼다. 또 나누어 未濟卦미제괘(䷿)가 되니, 이것은 咸卦함괘(鹹, ䷞)의 느낌[주 29] 以後이후에 恒卦항괘(䷟)의 一定일정하고 오래함[주 30]의 뜻으로 이었다. 人情인정의 사귐은 오래하여 弊端폐단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나누어 바른 것으로 마쳐야 한다. 사람의 心臟심장과 腎臟신장은 그 氣運기운이 일찍이 사귀지 않음이 없지만 心臟심장은 반드시 위에 있고 腎臟신장은 반드시 아래에 있어 바꿀 수 없다. 이것을 보면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의 象상을 알 수 있다.”
○ 雙湖胡氏曰, 中孚小過後, 離坎重爲旣未濟, 爲下經之終. 中孚小過似離坎, 固也中孚二三四五各易位則爲離, 小過二三四五各易位, 亦爲坎矣.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 以後이후에 離卦이괘(䷝)와 坎卦감괘(䷜)가 거듭하여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가 되니, 下經하경의 끝이다. 中孚卦중부괘(䷼)와 小過卦소과괘(䷽)는 離卦이괘(䷝)‧坎卦감괘(䷜)와 類似유사하니, 暫時잠시 中孚卦중부괘(䷼)의 二爻이효와 三爻삼효, 四爻사효와 五爻오효가 各各각각 자리를 바꾸면 離卦이괘(䷝)가 되고, 小過卦소과괘(䷽)의 二爻이효와 三爻삼효, 四爻사효와 五爻오효가 各各각각 자리를 바꾸면 또한 坎卦감괘(䷜)가 된다.”
本義
右下篇
오른쪽은 下篇하편이다.
29) 咸卦함괘(鹹, ䷞):彖曰, 鹹, 感也. |
30) 恒卦항괘(䷟):彖曰, 恒, 久也. |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未濟終焉.
未濟卦미제괘(䷿)로써 받아 마쳤다.
東萊呂氏曰, 趙㽔謂終焉二字, 疑非孔子之辭, 後人傳之誤也.
東萊呂氏동래여씨가 말하였다. “趙㽔조유가 “‘마쳤다[終焉종언]’이란 두 글자는 孔子공자의 말씀이 아니라 뒷사람이 잘못 傳전한 것인 듯하다”라고 하였다.”
【김상악(金相嶽) 『산천역설(山天易說)』】
有其信者, 必行之. ‧‧‧ 故受之以未濟, 終焉.
믿음이 있는 者자는 반드시 行행하기 때문에 ‧‧‧ 未濟卦미제괘(䷿)로써 받아 마쳤다.
卦已終而曰物不可窮者, 未濟終爲旣濟也.
卦괘가 이미 끝났는데 “物件물건은 窮궁할 수 없다”고 한 것은 未濟卦미제괘(䷿)가 끝내 旣濟卦기제괘(䷾)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此非用意安排也. 夫旣濟未始旣濟, 亦必有所未濟者. 天下豈有十分無欠之物乎. 此乃造化自然之理, 而物無可窮之日也. 凡聲色財貨冨貴勢利豪侈遊宴, 欲其窮極者, 不知此理故也.
이는 意圖的의도적으로 安排안배한 것이 아니다. 旣濟기제는 처음부터 旣濟기제인 것이 아니니, 또한 반드시 未濟미제인 바가 있다. 天下천하에 어찌 完全완전히 흠이 없는 物件물건이 있겠는가? 이는 造化조화의 自然자연한 理致이치이니 萬物만물은 다할 수 있는 날이 없다. 소리와 色색, 財貨재화와 冨貴부귀, 權勢권세와 利益이익, 奢侈사치와 悅樂열락을 끝까지 다하려는 者자는 이러한 理致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 遊宴유연: 놀이로 베푼 잔치. * 悅樂열락: 1. 기뻐하고 즐거워함. 2. 有限유한한 欲求욕구를 넘어서서 얻는 큰 기쁨. |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三十章
第三十章제삼십장
中孚二體爲巽兌, 故以巽兌之反對爲卦, 而以二陽陷於四陰之中, 只爲可小事之象. 故其名爲小過. 易雖以二濟爲終, 而以有艮之卦, 置之二濟之上, 則艮之終始萬物之理, 此可見矣. 其互爲大過, 可見人有不爲也, 而後可以有爲之意矣. 且此卦爲厚畫底坎, 與中孚之厚畫底離合之爲旣濟未濟. 蓋有天地, 則有日月, 而離坎爲日月之象, 故上經終以坎離, 下經終以二濟. 而革鼎之下, 受之以震艮, 震艮者, 先天坤之兩旁也, 而坤爲後天之坎. 其下受之以漸歸妹, 此則有二濟之互體者也. 又次之以豊旅, 此二卦則有離體者也. 又次之以巽兌, 巽兌者, 先天乾之兩旁也, 而乾爲後天之離. 又次之以渙節, 此二卦則有坎體者也. 又次之以厚畫底離坎, 以爲二濟, 二濟之義大矣哉.
中孚卦중부괘(䷼)의 두 몸―體체는 巽卦손괘(䷸)‧兌卦태괘(䷹)이므로 巽卦손괘(䷸)‧兌卦태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것으로 卦괘를 삼았으니 두 陽양이 네 陰음 가운데 빠져 있어 但只단지 작은 일만 할 수 있는 象상이 된다. 그러므로 그 이름이 ‘小過소과’가 된다. 『周易주역』은 비록 旣濟기제‧未濟미제가 끝이 되지만 艮卦간괘(䷳)가 있는 卦괘를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 앞에 두었으니 艮卦간괘(䷳)가 物件만물을 마치고 始作시작하는 理致이치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그 互卦호괘는 大過卦대과괘(䷛)가 되니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이 있은 뒤에야 할 일이 있다”는 뜻을 볼 수 있다.[주 31] 또 이 卦괘는 두터운 畫획의 坎卦감괘(䷜)가 되니 中孚卦중부괘(䷼)의 두터운 畫획의 離卦이괘(䷝)와 合합하여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가 된다. 하늘과 땅이 있으면 해와 달이 있으니, 離卦이괘(䷝)‧坎卦감괘(䷜)는 해와 달의 象상이 되므로 上經상경을 坎卦감괘(䷜)‧離卦이괘(䷝)로 마쳤고, 下經하경은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로 마쳤다. 革卦혁괘(䷰)‧鼎卦정괘(䷱) 다음에 震卦진괘(䷲)‧艮卦간괘(䷳)로 받았으니 震卦진괘(䷲)‧艮卦간괘(䷳)가 「先天圖선천도」에서 坤卦곤괘(䷁)의 兩양 옆에 있어서이고, 坤卦곤괘(䷁)는 後天후천의 坎卦감괘(䷜)가 되어, 그 다음에 漸卦점괘(䷴)‧歸妹卦귀매괘(䷵)로 받았는데 여기에는 旣濟기제‧未濟미제의 互卦호괘인 것이 있다. 또 豊卦풍괘(䷶)‧旅卦여괘(䷷)가 다음이 되니 이 두 卦괘는 離卦이괘(䷝)의 몸―體체를 가진 것이다. 또 巽卦손괘(䷸)‧兌卦태괘(䷹)가 다음이 되니, 巽卦손괘(䷸)‧兌卦태괘(䷹)는 先天선천에서 乾卦건괘(䷀)의 兩양 옆이고 乾卦건괘(䷀)는 後天후천의 離卦이괘(䷝)가 된다. 또 渙卦환괘(䷺)‧節卦절괘(䷻)가 다음이 된다. 이 두 卦괘는 坎卦감괘(䷜)의 몸―體체를 가진 것이다. 또 두터운 畫획의 離卦이괘(䷝)‧坎卦감괘(䷜)가 다음이 되어 旣濟기제‧未濟미제가 되니 旣濟기제‧未濟미제의 뜻이 크도다.
31) 『孟子맹자‧離婁이루』:孟子曰, 人有不爲也, 而後可以有爲. |
且以中孚小過之義言之, 上經之臨觀以厚畫底震艮而爲頤小過, 下經之遯大壯, 以厚畫底巽兌而爲大過中孚. 又以震艮巽兌之重卦, 置之將終之篇, 而至豊旅則以離體而兼之以有震有艮, 渙節則以坎體而兼之以有巽有兌, 皆莫不有以照應乎頤小過大過中孚[주 32]. 而豊旅渙節中[주 33]孚小過六卦之中, 又各有頤大過之互體, 可見上下經, 終條理之□□相符矣. 若言始終相符之理, 則乾坤離坎, 其理無二, 離在乾位, 而其中爻則坤也, 坎在坤位, 而其中爻則乾也. 以坎離二濟, 置之上下經之末, 則循環無窮之理, 於是可見矣. 此豈非古人做易, 其巧不□言者耶. 互體及厚畫, 具現逐卦之下.
또 中孚중부‧小過소과의 뜻으로 말하면, 上經상경의 臨卦임괘(䷒)‧觀卦관괘(䷓)가 두터운 畫획인 震卦진괘(䷲)‧艮卦간괘(䷳)로서 頣卦이괘(䷚)‧小過卦소과괘(䷽)가 되고, 下經하경의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가 두터운 畫획의 巽卦손괘(䷸)‧兌卦태괘(䷹)로서 大過卦대과괘(䷛)‧中孚卦중부괘(䷼)가 된다. 또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의 重疊중첩된 卦괘로써 篇편이 끝나가는 位置위치에 두었고, 豊卦풍괘(䷶)‧旅卦여괘(䷷)에 이르러 離卦이괘(䷝)의 몸―體체로써 震卦진괘(䷲)‧艮卦간괘(䷳)가 있는 것을 兼겸하였으며, 渙卦환괘(䷺)‧節卦절괘(䷻)는 坎卦감괘(䷜)의 몸―體체로써 巽卦손괘(䷸)‧兌卦태괘(䷹)가 있는 것을 兼겸하였으니, 모두 頣卦이괘(䷚)‧小過卦소과괘(䷽)‧大過卦대과괘(䷛)‧中孚卦중부괘(䷼)에 照應조응하지 않음이 없다. 豊卦풍괘(䷶)‧旅卦여괘(䷷)‧渙卦환괘(䷺)‧節卦절괘(䷻)‧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의 여섯 卦괘 가운데 또 各其각기 頣卦이괘(䷚)‧大過卦대과괘(䷛)의 互體호체가 있으니 上下經상하경에서 條理조리를 맺음이 □□ 서로 符合부합함을 알 수 있다. 처음과 끝이 서로 符合부합하는 理致이치를 말한다면 乾卦건괘(䷀)‧坤卦곤괘(䷁)‧離卦이괘(䷝)‧坎卦감괘(䷜)에 그 理致이치가 둘이 없으니, 離卦이괘(䷝)는 乾卦건괘(䷀)의 자리에 있는데 그 가운데 爻효가 坤곤이고, 坎卦감괘(䷜)는 坤卦곤괘(䷁)의 자리에 있는데 그 가운데 爻효가 乾건이다. 坎卦감괘(䷜)‧離卦이괘(䷝)와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로써 上下經상하경의 끝에 놓으니 循環순환하여 마지않는 理致이치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이 어찌 古人고인이 易역을 지음(做주)에 그 技巧기교가 말로 다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互體호체 및 두터운 畫획의 卦괘가 逐卦축괘의 뒤에 具現구현되었다.
32) 孚부:경학자료집성DB에 ‘半반’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살펴 ‘孚부’로 바로 잡았다. |
33) 中중:경학자료집성DB에 ‘申신’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살펴 ‘中중’로 바로 잡았다. |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三十一章
第三十一章제삼십일장
中孚以巽兌爲二體, 小過以震艮爲二體. 而八卦之序, 兌爲二, 離爲三, 震爲四, 巽爲五, 坎爲六, 艮爲七. 然則旣未濟之以坎離爲二體. 蓋就中孚小過二卦上, 取其二四與六七之中數, 非但取坎之中於先天震艮, 離之中於先天巽兌而已. 與乾一坤八, 雖離[주 34]三數, 而乾一亦爲坎一, 坤八亦爲禼八. 又離在乾位, 坎在坤位, 則先後天之理, 可謂一而二, 二而一矣.
中孚卦중부괘(䷼)는 巽卦손괘(䷸)‧兌卦태괘(䷹)로써 두 몸―體체를 삼고, 小過卦소과괘(䷽)는 震卦진괘(䷲)‧艮卦간괘(䷳)로써 두 몸―體체를 삼는다. 八卦팔괘의 順序순서는 兌卦태괘(䷹)가 二2, 離卦이괘(䷝)가 三3, 震卦진괘(䷲)가 四4, 巽卦손괘(䷸)가 五5, 坎卦감괘(䷜)가 六6, 艮卦간괘(䷳)가 七7이다. 그러니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는 坎卦감괘(䷜)‧離卦이괘(䷝)로써 두 몸―體체를 삼는다. 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 두 卦괘에 나아가 二2‧四4와 六6‧七7의 가운데 數수를 取취하니 非但비단 坎卦감괘(䷜)가 先天선천의 震卦진괘(䷲)‧艮卦간괘(䷳)에서 가운데가 되고 離卦이괘(䷝)가 先天선천의 巽卦손괘(䷸)‧兌卦태괘(䷹)에서 가운데가 되는 것만 取취하는 것이 아니다. 乾卦건괘(䷀)一1‧坤卦곤괘(䷁)八8과 비록 세 數수가 떨어져 있으나 乾卦건괘(䷀)의 一1은 亦是역시 坎卦감괘(䷜)의 一1이고, 坤卦곤괘(䷁)의 八8은 亦是역시 離卦이괘(䷝)? 禼설?의 八8이다. 또 離卦이괘(䷝)는 乾卦건괘(䷀)의 자리에 있고, 坎卦감괘(䷜)는 坤卦곤괘(䷁)의 자리에 있으니 先天선천‧後天후천의 理致이치가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34) 離이:경학자료집성DB에 ‘隔격’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을 살펴 ‘離이’로 바로 잡았다. |
* 非但비단: 1. 否定부정의 뜻을 가진 文脈문맥 속에서 「다만, 오직」의 뜻을 나타냄. |
又按, 旣濟之互爲未濟, 詳見下.
또 살펴보았다. 旣濟卦기제괘(䷾)의 互卦호괘가 未濟卦미제괘(䷿)가 됨은 仔細자세한 것이 아래에 보인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三十二章
第三十二章제삼십이장
未濟者, 旣濟之正對也, 其互則旣濟也. 夫旣濟之互爲未濟, 未濟之互, 亦爲旣濟. 此豈非旣濟之中, 猶有未濟之患, 未濟之中, 猶有可濟之道者耶. 且乾坤爲後天之離坎, 則泰否便是旣濟未濟也. 震兌爲先天之離坎, 則隨歸妹亦便是旣濟未濟也. 此豈非天地間事事物物之理, 皆在於旣濟未濟之間者耶.
未濟卦미제괘(䷿)는 旣濟卦기제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것이고, 그 互卦호괘는 旣濟卦기제괘(䷾)이다. 旣濟卦기제괘(䷾)의 互卦호괘가 未濟卦미제괘(䷿)가 되고, 旣濟卦기제괘(䷾)의 互卦호괘도 旣濟卦기제괘(䷾)가 된다. 이는 어찌 이미 건넌 가운데 오히려 아직 건너지 못한 근심이 있는 것이 아니겠으며, 아직 건너지 못한 가운데 오히려 건널 수 있는 道理도리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乾卦건괘(䷀)‧坤卦곤괘(䷁)가 後天후천의 離卦이괘(䷝)‧坎卦감괘(䷜)가 되니, 泰卦태괘(䷊)‧否卦비괘(䷋)는 곧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가 된다. 震卦진괘(䷲)‧兌卦태괘(䷹)가 先天선천의 離卦이괘(䷝)‧坎卦감괘(䷜)가 되니 隨卦수괘(䷐)‧歸妹卦귀매괘(䷵) 亦是역시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가 된다. 이 어찌 天地천지 사이에 個個개개 事物사물의 理致이치가 모두 이미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 사이에 놓인 것이 아니겠는가?
由乎此而上溯乎中孚小過, 則中孚者, 地八木地四金之卦也. 小過者, 天三木天五土之卦也. 二濟者, 天一地六之坎水, 與地二天七之離火也. 屯蒙革鼎之理, 於是尢著矣. 若於二濟之所以爲二濟, 則上坎下離, 而離在乾之本位, 故其[주 35]卦爲旣濟, 謙之彖辭, 所謂天道下濟而光明也. 上離下坎, 而坎爲險陷之地, 故其卦爲未濟, 訟之彖辭, 所謂不利涉大川也.
이로 말미암아 위로 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로 거슬러 올라가면 中孚卦중부괘(䷼)는 地八木지팔목‧地四金지사금의 卦괘이고, 小過卦소과괘(䷽)는 天三木천삼목‧天五土천오토인 卦괘이다.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는 天一천일‧地六지륙인 坎卦감괘(䷜)의 水수가 地二지이‧天七천칠인 離卦이괘(䷝)의 火화와 함께 하는 것이다. 屯卦준괘(䷂)‧蒙卦몽괘(䷃)‧革卦혁괘(䷰)‧鼎卦정괘(䷱)의 理致이치가 여기에서 더욱 드러난다. 旣濟기제‧未濟미제가 旣濟기제‧未濟미제가 되는 까닭은 위가 坎卦감괘(䷜) 아래가 離卦이괘(䷝)인데, 離卦이괘(䷝)가 乾卦건괘(䷀)의 本來본래 자리에 놓이기 때문에 그 卦괘가 旣濟卦기제괘(䷾)가 되는 것이니, 謙卦겸괘(䷎) 彖辭단사에서 말한 “하늘의 道도가 내려와 交際교제(濟제)하여 빛나고 밝다”이다. 위가 離卦이괘(䷝)이고 아래가 坎卦감괘(䷜)인데 坎卦감괘(䷜)는 險험하고 빠지는 곳이므로 그 卦괘가 未濟卦미제괘(䷿)가 되니, 訟卦송괘(䷅) 彖辭단사에서 말하는 “큰 내를 건너는 것이 利이롭지 않다”이다.
35) 其기:경학자료집성 DB에 ‘具구’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其기’로 바로 잡았다. |
然離爲日而正照於午, 坎爲月而正照於子, 是乃離之所以爲天九之乾, 坎之所以爲地十之坤, 而乾坤之首於上經者, 卽此理也. 可以見陰陽變化, 無有終始之可言, 而天地之數, 生克之理, 於此兼僃矣. 又況未濟內體之坎, 還爲上經屯之外體, 小過外體之震, 亦爲屯之內體. 艮之爲小過內體者, 與坎之爲未濟內體者, 合而爲蒙之全卦. 且旣有坎震艮, 則自當有正對之理. 故二濟之離, 與中孚之巽兌, 又爲下經之革鼎. 天地之理, 經緯錯綜, 終而復始, 與河圖生成之序, 一一脗合矣.
그러나 離卦이괘(䷝)는 해가 되어 바로 午오에서 비추고, 坎卦감괘(䷜)는 달이 되어 바로 子자에서 비추니 이것이 離卦이괘(䷝)가 天九천구인 乾卦건괘(䷀)가 되는 것이고, 坎卦감괘(䷜)가 地十지십인 坤卦곤괘(䷁)가 되는 것이니 乾卦건괘(䷀)‧坤卦곤괘(䷁)가 上經의 첫머리인 것이 곧 이 理致이치이다. 陰陽음양의 變化변화는 처음과 끝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天地천지의 數수와 生克생극의 理致이치가 여기에 兼僃겸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더구나 未濟卦미제괘(䷿)의 안쪽 몸―體체는 坎卦감괘(䷜)로 亦是역시 上經상경 屯卦준괘(䷂)의 바깥 몸―體체이고, 小過卦소과괘(䷽)의 바깥 몸―體체인 震卦진괘(䷲)도 屯卦준괘(䷂)의 안쪽 몸―體체가 된다. 小過卦소과괘(䷽)의 안쪽 몸―體체가 되는 艮卦간괘(䷳)와 未濟卦미제괘(䷿)의 안쪽 몸―體체가 되는 坎卦감괘(䷜)가 合합하여 穩全온전한 蒙卦몽괘(䷃)가 된다. 또 이미 坎卦감괘(䷜)‧震卦진괘(䷲)‧艮卦간괘(䷳)가 있으면 自然자연히 陰陽음양이 바뀌는 理致이치가 있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의 離卦이괘(䷝)가 中孚卦중부괘(䷼)의 巽卦손괘(䷸)‧兌卦태괘(䷹)와 더불어 또 下經하경의 革卦혁괘(䷰)‧鼎卦정괘(䷱)가 된다. 天地천지의 理致이치는 經緯경위가 얽히고 끝났다가 다시 始作시작하니, 「河圖하도」에서 生成생성하는 順序순서와 하나하나 꼭 들어맞는다.
於是乎後天之理, 復歸於先天, 則可知其博厚高明悠久無疆之理. 噫, 自乾至未濟之間, 源委甚長, 變化多端, 天地之大造化, 聖人之大事業, 不外乎此. 非若復至乾姤至坤之變易分明, 可以易於推測, 自非有聖人之大眼目大力量者, 則孰有得以窺其端倪者哉. 此乃所謂物不可窮者也, 而先儒於此未有辨解. 所謂未及者, 鄭重而未及言之者也. 旣已妄加詮釋之後, 聞陳希夷辨卦圖今來我國, 而大抵以序卦爲主. 未知鄙說之果有相符否也.
이에 後天후천의 理致이치가 先天선천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 넓고 두터우며 높고 밝으며 길고 끝이 없는 理致이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 乾卦건괘(䷀)로부터 未濟卦미제괘(䷿)에 이르기까지 顚末전말이 매우 길고 變化변화가 無雙무쌍하니 天地천지의 큰 造化조화와 聖人성인의 큰 事業사업이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萬若만약 復卦복괘(䷗)에서 乾卦건괘(䷀)에 이르고 姤卦구괘(䷫)에서 坤卦곤괘(䷁)에 이르는 變易변역이 分明분명하여 쉽게 推測추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聖人성인의 큰 眼目안목과 큰 力量역량이 있지 않다면 누가 그 端緖단서를 엿볼 수 있겠는가? 이것이 이른바 “物件물건은 窮궁할 수 없다”는 것인데 以前이전의 學者학자들이 이에 對대해 分析분석해서 說明설명하지 않았다. 이른바 ‘言及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愼重신중하여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내가 妄靈망령되게 解釋해석을 더한 뒤에, 陳希夷진희이가 卦圖괘도를 辨釋변석한 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大體대체로 卦괘의 順序순서를 爲主위주로 했다고 들었다. 내가 解說해설한 것과 果然과연 서로 符合부합하는지 모르겠다.
- 陳希夷진희이 |
* 陳摶진단(?~989): 10世紀세기에 活動활동한 中國중국의 道士도사. 字자는 圖南도남, 號호는 扶搖子부요자, 박 州주 眞源진원(只今지금의 河南省허난성 루이(鹿邑녹읍) 사람이다. 武當山무담산(우당 산)에서 20餘年여년 隱居은거하다가 나중에는 華山화산으로 옮겼다. 周易주역 및 服氣術복기술·벽 穀術곡술에 正統정통했으며, 睡功수공으로 世上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五代오대 後周후주의 世宗세종이 그를 불러 道術도술을 묻고 諫議大夫간의대부에 任命임명했으나, 그는 極口 辭讓사양했다. 宋송나라의 太宗태종도 그를 尊敬존경하여 希夷先生희이선생이라는 號를 下賜하사했다. 著書저서로는 無極圖무극도·先天圖선천도가 있는데, 이들 著書저서는 周敦주돈이·邵雍소옹의 推斷추단·演繹연역을 거쳐 宋代송대 理學이학 가운데 本體論본체론·宇宙論우주론의 重要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
或曰, 屯蒙鼎革, 若可逆推順推, 則其將除去乾坤及震以下十四卦歟, 曰非也. 夫看互卦者, 雖除去上下各一爻, 只取中間四爻. 然若無上下兩爻, 則不成爲全卦, 而原卦互卦, 其理無二, 吉凶悔吝, 大抵略同. 故繫辭曰, 原始要終. 愚嘗曰, 此乃上下兩爻之理也, 又曰, 非其中爻不僃. 愚嘗曰, 此則互卦之理也. 然則全經之中, 有此四卦之順看逆看者, 乃所以詳解全經而原始要終者也, 與互卦之理, 庶可同歸矣.
屯卦준괘(䷂)‧蒙卦몽괘(䷃)‧鼎卦정괘(䷱)‧革卦혁괘(䷰)를 거슬러 미루고 順次的순차적으로 미룰 수 있다면, 乾卦건괘(䷀)‧坤卦곤괘(䷁) 및 震卦진괘(䷲) 以下이하 열 네 個개의 卦괘를 없애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互卦호괘를 보면 비록 위아래 各각 한 爻효씩을 除去제거하고 但只단지 가운데 네 爻효를 取취한다. 그러나 萬若만약 위아래 두 爻효가 없다면 穩全온전한 卦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原卦원괘와 互卦호괘는 그 理致이치가 둘이 아니어서 吉凶悔吝길흉회린이 大體대체로 같다. 그러므로 「繫辭傳계사전」에서 “始作시작을 찾아내고 마침을 간추린다”고 하였다. 내가 일찍이 “이는 위아래 두 爻효의 理致이치이다”라고 하였고 또 “그 가운데 爻효가 아니면 갖추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내가 일찍이 “이는 互卦호괘의 理致이치이다. 그러니 全體전체 經경에서 이 네 卦괘를 順次的순차적으로 보고 거슬러 보는 것이 全體전체 經경을 詳細상세하게 解釋해석하고 ‘始作시작을 찾아내고 마침을 간추리는’ 것이니 互卦호괘의 理致이치와 더불어 거의 歸結點귀결점이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按, 諸卦之連續者, 有以三畫而或上或下者, 屯蒙之類是也. 有以陰陽爻而或升或降者, 如需之九五, 訟之九二, 小畜之六四, 履之六三之類是也. 有毎爻之爲正對者, 乾坤否泰之類是也. 有反對之卦, 如艮之反爲巽, 兌之反爲震, 而其卦爲損爲益之類是也. 有時對之卦, 如益之外體之巽爲對於夬之內體之乾, 內體之震爲對於夬之外體之兌是也. 此則愚嘗聞諸術者, 其理亦有不可誣者矣. 然則雖乾一卦二體, 而論其正對反對時對之有無亦可矣. 有二體之翻倒上下者, 需訟師比之類, 是也. 此皆有可攷矣. 至於互卦之說, 自漢儒發之, 可謂大有功於易學, 而惜乎其不見取於程朱也.
내가 살펴보았다. 卦괘들이 連연달아 이어지는 것에 세 畫획으로써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있으니 屯卦준괘(䷂)‧蒙卦몽괘(䷃) 같은 것이 이것이다. 陰陽음양의 爻효로써 오르고 내리는 것이 있으니 需卦수괘(䷄)의 九五구오와 訟卦송괘(䷅)의 九二구이와 小畜卦소축괘(䷈)의 六四육사와 履卦리괘(䷉)의 六三육삼같은 것이 이것이다. 毎매 爻효가 陰陽음양이 바뀐 것[正對정대]이 있으니 乾卦건괘(䷀)‧坤卦곤괘(䷁), 否卦비괘(䷋)‧泰卦태괘(䷊) 같은 것이 이것이다. 거꾸로 되어 陰陽음양이 바뀐 것[反對반대]이 있으니 艮卦간괘(䷳)가 거꾸로 되어 巽卦손괘(䷸)가 되고, 兌卦태괘(䷹)가 거꾸로 되어 震卦진괘(䷲)가 되어서 그 卦괘가 損卦손괘(䷨)가 되고 益卦익괘(䷩)가 되는 것 같은 것이 이것이다. 마주보는 卦괘[時對시대][주 36]가 있으니 益卦익괘(䷩)의 바깥 몸―體체인 巽卦손괘(䷸)가 夬卦쾌괘(䷪)의 안쪽 몸―體체인 乾卦건괘(䷀)에 相對상대하고, 안쪽 몸―體체인 震卦진괘(䷲)가 夬卦쾌괘(䷪)의 바깥 몸―體체인 兌卦태괘(䷹)에 相對상대하는 것이 이것이다. 이는 내가 術家술가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 그 理致이치가 또한 속일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렇다면 비록 乾卦건괘(䷀) 한 卦괘가 두 몸―體체이지만 그 正對정대와 反對반대와 時對시대의 有無유무를 論논하는 것도 可能가능할 것이다. 두 몸―體체가 위아래로 뒤집어진 것은 需卦수괘(䷄)‧訟卦송괘(䷅), 師卦사괘(䷆)‧比卦비괘(䷇) 같은 것이 이것이다. 이는 모두 살펴볼 만한 것이 있다. 互卦호괘의 說설은 漢한나라 儒學者유학자들로부터 펼쳐져 易學역학에 크게 功공이 있다고 할 것인데 程子정자‧朱子주자에게 取취해짐을 받지 못하였으니 哀惜애석하다.
36) 마주보는 卦괘[時對]:本文본문에서 時對시대의 例예를 든 것을 살펴보면, 「文王八卦方位圖문왕팔괘방위도」에서 益卦익괘(䷩)의 바깥 몸―體체인 巽卦손괘(䷸)와 夬卦쾌괘(䷪)의 안쪽 몸―體체인 乾卦건괘(䷀)는 서로 마주보는 位置위치에 있고, 안쪽 몸―體체인 震卦진괘(䷲)와 夬卦쾌괘(䷪)의 바깥 몸―體체인 兌卦태괘(䷹) 亦是역시 마주보는 位置위치에 있다. |
又有一卦二體之自[주 37]先天而爲後天者, 如師之外體之坤, 卽後天之坎, 而仍以坎爲其內體, 比之外體之坎, 卽先天之坤, 而仍以坤爲其內體之類是也. 此理自我發之, 卦卦推之, 無不暗合, 而但未有明證, 聞術家言則果然雲, 始知術家之言, 亦有不可廢者矣. 然則三畫卦之或上或下, 陰陽爻之或升或降, 及正對反對時對互體, 與每卦先後天之變易, 皆可以一一見例矣.
또 한 卦괘의 두 몸―體체가 先天선천으로부터 後天후천이 되는 것으로는 師卦사괘(䷆)의 바깥 몸―體체인 坤卦곤괘(䷁)가 곧 後天후천의 坎卦감괘(䷜)이니 坎卦감괘(䷜)가 그 안쪽 몸―體체가 되고, 比卦비괘(䷇)의 바깥 몸―體체인 坎卦감괘(䷜)가 곧 先天선천의 坤卦곤괘(䷁)이니 坤卦곤괘(䷁)가 그 안쪽 몸―體체가 되는 部類부류가 이것이다. 이 理致이치는 내가 밝힌 것으로 卦괘마다 미루어 보니 暗暗裡암암리에 符合부합하지 않음이 없으나 다만 證明증명하지를 못하였는데 術家술가의 말을 들으면 果然과연 그렇다고 하니, 비로소 易術家역술가의 말도 없앨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겠다. 그러니 三畫卦삼획괘가 오르고 내리며, 陰陽음양의 爻효가 오르고 내리는 것, 正對정대‧反對반대‧時對시대‧互體호체가 每卦매괘 先後天선후천의 變易변역과 함께하는 것을 모두 一一일일이 事例사례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近聞, 皇明來知德有來注周易, 李光地有周易折[주 38]中, 清人翁方綱有翁氏易, 我朝張旅軒有易學圖說, 今方行於世, 此皆未知必以序卦爲主. 而身居僻鄕, 無由一見而辨質之, 可歎.
近來근래 듣자하니 明명나라 來知德래지덕이 『來氏周易래씨주역』을 지었고, 李光地이광지가 『周易折中주역절중』을 지었으며, 清청나라 사람 翁方綱옹방강이 『翁氏易옹씨역』을 지었고, 우리나라 旅軒여헌 張顯光장현광이 『易學圖說역학도설』을 지어 只今지금 世上세상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이 冊책들이 모두 卦괘 配列배열을 爲主위주로 하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窮僻궁벽한 시골에 사는 탓으로 보고 質正질정하지 못했으니 恨歎한탄스럽다.
37) 自자:경학자료집성DB에 □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 ‘自자’로 바로 잡았다. |
38) 折절: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抑억’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折절’로 바로 잡았다. |
* 李光地이광지(1642~1718): 『周易折中주역절중』을 編纂편찬함. 『周易折中주역절중』은 朱熹주희의 『周易本義주역본의』를 原本원본으로 하고 程頤정이의 『程氏易傳정씨역전』을 合本합본한 冊책이며, 朱熹주희의 『易學啟蒙역학계몽』까지 함께 실려 있다. 그리고 李光地이광지가 『易學啟蒙역학계몽』의 意味의미를 幾何學的기하학적으로 硏究연구한 『啓蒙附論계몽부론』도 『易學啟蒙역학계몽』 뒤에 添附첨부되어 있다. 正祖정조에게 있어서 李光地이광지의 『周易折中주역절중』은 模範모범이 되는 書籍서적이었다. 正祖정조가 『周易折中주역절중』을 模範모범으로 삼았다는 点점은 그의 『經史講義경사강의』 『易經역경』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朱熹주희의 立場입장을 擁護옹호하여 敍述서술된 冊책이다. 그러나 正祖정조는 朱子學주자학을 正學정학으로 여기면서도 學者학자들에게 다른 學說학설도 工夫공부할 길을 열어 놓았다. 李光地이광지의 『周易折中주역절중』에 肯定的긍정적이었던 人物인물들은 後후에 李光地이광지의 『周易折中주역절중』이 朱子學주자학을 充實충실하게 繼承계승하고 있지 못하고, 單純단순히 勅命칙명에 依의해 『周易折中주역절중』을 著述저술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否定的부정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朝鮮後期조선후기 實學者실학자들이 李光地이광지의 見解)견해에 否定的부정적이었던 決定的결정적 理由이유는 그가 殿堂理學派전당리학파의 代表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고 陽明學양명학을 收容수용했다는 点점이다. |
* 張顯光장현광(1554(明宗명종9)~1637(仁祖인조15)): 朝鮮조선 後期후기의 學者학자. 本管본관은 仁同인동. 字자는 德晦덕회, 號호는 旅軒여헌. 아버지는 贈증 吏曹判書이조판서 烈열이며, 어머니는 京山경산 李氏이씨로 齊陵參奉제릉참봉 彭錫팽석의 딸이다. 慶尙北道경상북도 龜尾市구미시 仁同인동에서 成長성장하였다. 性理學者성리학자 |
- 구미칠곡 〉 선산읍 – 금오서원(金烏書院)1570년 https://blog.naver.com/iiha/223526574310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物不可以終壯故 ‧‧‧ 故受之以未濟終焉.
物件물건은 끝내 壯盛장성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未濟卦미제괘(䷿)로써 받아 마쳤다.
六十四卦之序, 重複相接, 不止於如此也. 此特其槪耳.
六十四卦육십사괘의 順序순서가 重複중복되어 서로 만남이 이와 같은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但只단지 그 大綱대강일 뿐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旅而旡所容, ‧‧‧ 故受之以未濟終焉.
나그네로 다녀 容納용납될 곳이 없기 때문에 ‧‧‧ 未濟卦미제괘(䷿)로써 받아 마쳤다.
旅以親寡, 而非巽順, 則旡所容矣. 苟能巽順, 則旡往而不入. 入而不相拒, 則必有所喜悅, 悅而氣不欎結, 則必至於舒散. 然終不可以渙漫離散, 故必有以防限而節之矣. 節所以制於外者, 則必有中心之孚, 然後人必信從. 恃此信從而不復詳審, 必行其志, 則必有過人之事矣. 行事過, 則可以旡不濟, 而至於旣濟, 則物之窮矣. 物旡可窮之理, 故終之以未濟焉.
나그네로서 親친한 사람이 적은데 恭遜공손하지 않으면 容納용납될 곳이 없다. 참으로 恭遜공손할 수 있으면 가는 데마다 들어가지 못할 곳이 없다. 들어가서 拒絶거절 當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쁜 바가 있으며, 기뻐하되 氣運기운이 뭉치지 않으면 반드시 흩어짐에 이른다. 그러나 끝내 흩어질 수만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서 節制절제함이 있다. 節制절제함이 밖을 節制절제할 수 있는 까닭은 반드시 속마음의 미더움이 있는 뒤에 남들이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들이 믿고 따르는 것만을 믿고서 다시 잘 살피지 않고, 반드시 그 뜻을 行행한다면 반드시 남보다 뛰어난 일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을 行행함이 지나치면 이루지 못함은 없겠지만 이미 다 이루어 버렸다면 事物사물이 窮궁해진다. 事物사물은 다하는 理致이치가 없기 때문에 ‘아직 다 건너지 못함[未濟미제]’으로써 마쳤다.
【박문호(樸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物不可窮也.
物件물건은 다할 수 없다.
蓋以旣濟有窮之道, 故雲爾. 此與雜卦男之窮之窮字, 別是一義, 而不相悖也.
旣濟卦기제괘(䷾)가 窮궁함이 있는 道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이것과 「雜卦傳잡괘전」의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의 ‘窮궁’字자는 別途별도로 하나의 뜻이어서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2024.07.30.)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주역대전 > 십익 > 서괘전(序卦傳) 下 총 29건의 연구성과가 있습니다.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십익%24서괘전(序卦傳)+下%3a편명%24序卦傳+下%3a |
주역대전 : 序卦傳 下_1장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십익%24서괘전(序卦傳)+下%3a편명%24序卦傳+下%3a&dataID=AKS-2012-EAZ-2101_DES@103_001 |
주역대전 : 序卦傳 下_2장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dataID=AKS-2012-EAZ-2101_DES@103_002 |
주역대전 : 序卦傳 下_3장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dataID=AKS-2012-EAZ-2101_DES@103_003 |
주역대전 : 序卦傳 下_4장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dataID=AKS-2012-EAZ-2101_DES@103_004 |
河圖: 河圖本數兼四方四維,共四十,員布為體,以天五地十虛用以行其四十,故合天地之數五十有五。 河圖四十徵誤之圖 - 易圖通變 http://www.jackwts.tw/09/09FF04.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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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연준회의 첫날+기업실적 기대…미국 증시 상승 출발
https://v.daum.net/v/20240730231201474
전자신문/
뽀뽀 한 번에 2000원… 中 길거리 '여친 대행' 서비스 논란
https://v.daum.net/v/20240730195103875
MBN/
중국 대사, 북한 전승절 행사 불참…북중 관계 적신호 켜졌나?
https://v.daum.net/v/20240730192156213
https://tv.kakao.com/v/4485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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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영국 CMA “구글과 앤트로픽 협력, 시장 경쟁 저하 살펴볼 것”
https://v.daum.net/v/20240730215937529
한국경제/
화이자, 암치료제 덕분에 침체에서 2년만에 회복
https://v.daum.net/v/20240730215303391
이데일리/
“아내가 남자친구 데려왔다”…신혼집서 셋이 동거한 日부부
https://v.daum.net/v/20240730214007160
KBS/
중국 양쯔강 3번째 홍수…인도 산사태로 60여 명 사망
https://v.daum.net/v/20240730213905145
https://tv.kakao.com/v/44850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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