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견학장인 제2땅굴
안보견학 첫번째 일정으로 1975년 3월 24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제2땅굴을 찾았습니다.
서을 북방 106km 지점에 위치한 제2땅굴은 북한군이 남침용으로 파놓은 높이 2m의 지하땅굴로
총 길이 3.5Km(남쪽으로 1.1Km, 북쪽으로 2.4Km)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 안보견학할 수 있는 거리는 500m 구간입니다.
지하 50~160m 지점에 있는 땅굴 내부에는 대규모 병력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있으며
이 땅굴을 이용하면 1시간에 16,000여 명의 무장병력이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1땅굴이 발견된 이듬해인 1973년에 한국군 초병이 경계근무 중 땅속에서 울리는 폭음을 듣고,
시추작업으로 땅굴소재를 확인한 후 수십 일간의 끈질긴 굴착 작업 끝에
1975년에 북한의 기습 남침용인 제2땅굴을 발견했습니다.
제2땅굴이 발견 될 당시 수색하던 한국군 8명이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지뢰로 인해 희생되었는데
그 분들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가 제2땅굴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 제2땅굴은 철원군에서 안보관광 코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위치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0-15
▲ 안보관광 신청을 받고 있는 철의 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
안보(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등)견학을 하려면
견학 당일 주차권과 안보관광 입장료를 매표 후 출발시간 15분 전까지
일행 중 한명의 신분증, 매표 영수증, 차량번호를 모두 적어 철원관광사업소에 신청(접수)하면 됩니다.
▲ 안보관광 견학 안내문/시설이용료
고석정 입장은 무료이지만 주차료는 받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라 안보견학 불가함.
▲ 안보견학 코스 안내도
[고석정 출발 안보견학 안내]
- 운영요일 : 월,수,목,금,토,일 (신분증 지참)
- 이동방법 : 평일(개인차량)/주말(토, 일요일) 및 공휴일, 성수기(7/20~8/20)는 셔틀버스만 운행
- 쉬는 날 : 매주 화요일,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국제평화마라톤대회(9월 중) 및 철인3종 경기 당일
- 견학문의 : (033) 450-5558~9
- 견학코스 : 고석정 - 제2땅굴 - 철원평화전망대 - 철원두루미관(월정리역)-고석정
(소요시간 : 3시간~3시간 30분 정도)
- 출발시간 : 동절기(11월~2월) : 09:30, 10:30, 13:00, 14:00(1일 총4회 운영)
하절기(3월~10월) : 09:30, 10:30, 13:00, 14:30(1일 총4회 운영)
▲ 안보견학자 대기 장소
▲ 휴일엔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만 평일은 타고 온 승용차로 안보견학을 가게 되는데
견학차라는 표시로 차에 경광등을 달아야 합니다.
불이 들어오거나 소리는 나지 않는 그냥 모양만 경광등입니다.
▲ 우리 일행은 9시 30분 출발로 단체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를 따라 제2땅굴로 이동합니다.
▲ 제2땅굴 가는 길엔 ...
▲ 방호벽도 지나고 두 곳의 검문소를 통과해서 철통보안지대라는 것이 실감나더군요.
검문소부터는 사병이 블랙박스를 끄고 가야 된다고 합니다.
▲ 두번째 안보견학 코스인 평화전망대 입구를 지나 ...
▲ 군부대로 보이는 곳을 지나면 ...
▲ 제2땅굴 주차장에 이릅니다.
▲ 땅굴 입구의 위령비는 적 남침 지하 갱도 작전 중
장렬히 전사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순국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세운 추모비입니다.
1975년 제2땅굴 발견 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땅굴 내부에 처음으로 투입된 우리 장병 8명이
북한군이 차단벽에 설치해 놓은 지뢰와 부비트랩에 의해 산화하였습니다.
▲ 제2땅굴 발견 경위 및 굴착증거
▲ 제2땅굴 입구는 방문객들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제3땅굴과는 다르게 카메라와 휴대폰, 배낭 등의 소지품을 그대로 지닌 채
안전모를 쓰고 지하로 내려가 땅굴견학을 하게 됩니다.
▲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를 깔아 놓은 제2땅굴 모습
▲ 제2땅굴이 발견된 경위는 1973년 11월 20일 한국군 사병 2명이 경계근무 중
지하로부터 폭음을 청취하게 되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1974년 12월 16일~1975년 2월 7일까지 끈질긴 시추작업에 착수하여 마침내 1975년 3월 24일 발견했습니다.
▲ 땅굴 내 500m 지점에 이르니 작은 광장이 만들어져 있고 ...
▲ 그 옆 고여있는 물은 통일기원 및 성취 우물이라고 하는데
소원을 기원하면서 동전을 던지면 행운을 가져오고 미래 조국 통일이 성취된다고 하네요!
땅굴의 총 길이는 3.5Km이지만 이곳까지가 견학코스로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나왔답니다.
▲ 흰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했던 구멍입니다
▲ 터널 높이가 2m라지만 대체로 낮아서 곳곳에서 안전모 부딪히는 소리가 났는데
저는 키가 작은편이라 편히 다닐수 있었답니다.
▲ 땅굴 내 종유석과 조명아래 자라고 있는 고사리류
▲ 땅굴 내 조명이 있는 곳엔 이끼가 많이 끼어 있습니다.
▲ 땅굴견학을 마치고 터널 내 계단으로 올라와서 ...
▲ 기관총, 수류탄,지뢰 등 간첩 휴대장비들이 전시된 전시관을 둘러 보는 것으로
제2땅굴 견학을 마치게 됩니다.
▲ 이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기도 하는 1층 매점
▲ 전시관에서 주차장 가는 길에 보이는 높은 철조망과 지뢰 표시가 살벌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철원 평화전망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