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간단하고 솔직하게 쓸꺼에요. 저랑 같은데서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당^^
장소: 노원 까르르스타 (wfzon.com/club/9392009)
전에 여기 까페에다도 문의 글도 올리고 했었는데요, 처음엔 돌잔치 장소가 다른 곳이었어요.
이태리 레스토랑이었는데 스테이크에 세미부페 였거든요, 돌잔치 가면 나오는 함박스테이크가 싫어서 맛있다는 소리만
듣고 예약했다가 시식후에 깜놀해서 부랴부랴 바꿨습니다 ㅠㅠ. 거의 한두달 남겨놓고 예약해서 제가 원하는 시간은
없었지만 잔여 이벤트로 가격도 할인 받고 제가 하고 싶었던 전통돌상이라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의자간격이 넓어서 좁다는 느낌도 안들고 또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걱정 했던 음식. 예약 후에 시식해 봤는데요, 가짓수도 많고 안심 스테이크 나오는데 괜찮았어요 ㅎㅎ
돌잔치 당일날은 정신이 없어서 먹을 수가 없어요, 하루 종일 쫄쫄 굶다가 잔치 후에 직원분들이 스테이크랑 도시락 챙겨
주시니까 그거 드시고 시식날 많이 드셔 보세요~ 왠만한 부페보다 괜찮았습니다.
아, 그리고 엄마표를 하다 보니 꽤 많이 준비하게 되었어요,, 신랑감잡이,오광 이벤트, 테이블안내문, 후식안내문, 답례품 안내..
준비한건 많은데 제가 시간이 좀 늦어서 아기 스냅 찍느라 전혀 신경을 못 썼거든요.
근데 저희 홀 담당해 주셨던 여직원 분이 알아서 다 ~ 셋팅 해 두셨더라구요. 물론 경험이 많으셔서 척보면 척 하셨겠지만
제가 하려고 했던데로 싹 진열해 주시고, 손님들 디지털 덕담도 쓰시라고 꼼꼼히 안내도 해주시고, 답례품도 하나씩 챙겨 드리고.
너무 잘해 주시더라구요, 다른분들도 친절 하셨지만 그 여직원 분 정말 칭찬해 주고 싶었어요.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왔는데 따로 수고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복: 오렌지맘 ( http://cafe.daum.net/orangemam)
돌상에 맞춰서 한복을 골랐는데 처음에는 돌상이 너무 화려한것 같아서 한복은 수수해 보이는걸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ㅠㅠ 우리 잔치 전 주에 빌리신 분이 한복을 분실하신 관계로 급하게 다른걸로 고르게 되었어요.
덕분에 서비스도 많이 챙겨 받았구요, 오히려 새로 고른 한복이 돌상이랑도 색도 잘 맞고 화사하다고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공구해서 가격도 다운 많이 되었구요, 드레스도 집에 있는거 입히려다가 여기서 빌려 주신거 입었는데 너무 예뻤어요.
드레스만 빌리는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한복 빌리면서 같이 하시면 또 할인 되니까 한번에 같이 빌리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헤어,메이크업: 서연 메이크업 (http://cafe.daum.net/tiaraM)
처음엔 돌잔치 하는 곳에서 같이 할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저 화장하고 머리할 동안 아기가 기다릴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출장 서비스로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아기 보고 있다가 선생님 오시면 화장하고 머리하고, 그동안은 아빠가 아기 봐주니까 편했어요.
될 수 있음 헤어,메이크업 시간에 맞춰서 아기 낮잠 재우시면 덜 신경 쓰이고 좋을꺼에요.
화장 보시라고 제 얼굴은 안 가렸습니다.ㅋ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스냅: 라디언트 아이리스 ( www.irisphoto.kr )
성장앨범을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비싼걸 하는 바람에 사실 스냅 안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동생 아기 돌잔치 때 사진을 제가 찍어줬는데 그땐 제가 아기도 없었고 돌잔치에 관심도 없어서 진짜 대충 찍어줬어요,.
그땐 대충인지 몰랐는데 저희 아기 돌 준비하면서 보니까 정말 예쁜 사진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동생한텐 미안하지만 ㅎㅎ 그래서 스냅도 찍기로 하고 일단 저렴이로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작가님이 좋아도 사실 그날 아기 컨디션이 별로면 남는게 몇장 없잖아요~ 아기도 프라이버시가 있어서 얼굴은 가립니다만, 작가님이 장난감도 따로 챙겨 오셔서
아기 달래가면서 사진 잘 찍어 주셨어요.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따로 진짜 쬐금 더 드렸는데, 제가 봉투 잘못 드린줄 알고
가다가 다시 오셨다는 ㅋㅋㅋㅋ 원본도 괜찮았는데 보정본은 더 이쁘게 해 주셨어요^^
답례품: 버블앤 ( http://cafe.naver.com/binusoon)
답례품이야 말로 정말 고심해서 골랐습니다. 처음엔 다육식물 알아보다가 남편이 돌 답례품인데 선물했다가 화분 죽으면 찜찜하다고 해서 강화유리도마 알아봤는데, 실물보니까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그래서 전통 돌상에 맞춰서 잡곡 했어요.
인터넷보니까 처음부터 엄마표로 하시는 분들 많던데, 게으름뱅이라서 반제품으로 셀프포장 했습니다.ㅎㅎ
항아리에 잡곡 담겨 오구요 네임택이랑 한지 다 따라와요. 포장만 하면 됩니당~
셀프포장이라 가격도 다운 되고, 서비스로 폴로도 받아서 약과 사서 후식으로 잘 썼습니다.
사이트에서 간간히 이벤트도 많이 하고, 아,,, 다른곳이랑 다른게 항아리에 실링지 라고 은박종이를 대서 진공으로 포장해요.
다리미로 눌러주면 되는데 이거 하니까 청결해 보이고 은근 고급스럽더라구요.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