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쌀대란, 어떻게 팔 것인가? 기사를 읽고..
언제부터인가 내고향 해남에 대한 관심이 유돌 많아지면서
특히 고향쌀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재 안산 해남군향우회에서
중책을 맡고잇는 저로서는 고향신문을 읽다가 눈에 확띠는 기사가 있었다.
"연말 쌀대란, 어떻게 팔 것인가?....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은 코앞에 닥친 이 사실을 놓고 군이나 실질적으로
쌀 판매에 신경을 써야할 농협에서는 아직도 어떻게 되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기사내용에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내용을 잘 서술해 놓았듯이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질 좋다는 캘리포니아 쌀이나 가격면에서
도저히 경쟁력이 될수없다는 중국산 쌀이 수입 된다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속수무책으로 바라 보고만 있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얼마전에 해남군청 홈페이지 군수님과의 대화에 해남쌀에 대해서 몇자 적어 올렸습니다만
농산유통과에서 대신 해주신 답변이라는게 너무나 일률적이고 통상적인 답변에
조금은 실망을 금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고향 농민들의 발등에 불이 금방인데...
한편으로는 조금은 구체적인 대안의 답변을 기대했던 저의 생각을 일시에
무너뜨린 그런 답변이었으니까요.
신문에 게재되어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 RPC통합이라든지 친환경농법 확대 등,
멀리 앞을 내다보고 지속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만,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이미 쌀은 생산되어 있고 수입 개방은 정해진 사실입니다.
이 시점에는 앞으로의 계획(RPC통합이나,친환경농법확대등)은 착실히 진행해
나가면서 현실적으로 쌀을 많이 팔수 있는 판매부분에 촛점을 맞춰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러트면,
우리 고향쌀을 우리 군민이나 향우들에게는 외면 당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집에서 소비하는 쌀 이왕이면 고향쌀을 먹어야 하지만 같은 가격 같은 품질이면
누구나 선뜻 사먹을수가 있겠지만 다른 쌀과 비교해서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뒤진다면
한번 두번은 사 먹겠지만 계속해서 사먹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참고로 군에서 더 잘알고 파악하고 있으리라 사료됩니다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고잇는 향우들이 재경에만 3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재경을 포함해서 전국으로 따진다면 40만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신문 통계에 잉여살이 68만가마로 나왔더군요.타지에 나가있는 향우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주고 좋은 인상으로 홍보만 잘되더라도 많은 양의 잉여쌀을
소비 시킬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각 향우회와 쌀을 직접 공급하는 단위농협과의 관계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저런 농협과의 불협화음은 군에서 최대한 중재하여 말로만하는 쌀10만호확보 운동
전개가 아니라 실질적인 운동이 될수 있도록 측면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한눈에 반한쌀"이나 "땅끝햇살"은 누구나가 그 품질을 인정하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일반쌀 (20kg에 40,000~42,000)이 소비량 면에서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고향에서 생산되는 그런 일반쌀의 품질이 들쑥날쑥한 것이 문제 인거 같습니다.
전에 사먹었던 쌀과 이번에 사온 쌀의 품질이 확연히 다르다면 고향을 떠나 누구를 막론하고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입니다.
같은 고향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할때 아무 연관없는 타지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하루빨리 품질 안정이 급선무 인거 같습니다.
요즘 가전제품이나 모든 공산품도 품질좋고 a/s 좋은 제품을 선호 하듯이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가격대비 품질만 따라 준다면 소비자는 반드시 찾게 되리라 확신 합니다.
다소 제글이 두서없고 전문가의 눈에는 별 의미없는 글로 비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향우의 일원으로서 주위 여러 향우들이나
가까운 주위분들의 의견을 대신 피력한 것이오니 참고로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려봅니다.
저도 듣기좋고 남들이 들어 기분 좋은 말로 글을 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쌀에대한 기사를 읽고 그동안 생각해 오던 부분이 있어서 저의 짧은 생각을 옮겨 봤습니다.
관계자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쓴글로 아시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객원기자 천갑주
첫댓글 저도 같은생각입니다,,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한다기에 몇일전 인터넷을 통해 청해 먹었더니 품질이 영,아니더라고요 ,
해남쌀이 질이 떨어진건 아닙니다. 수선화 님께서 어떤브랜드쌀을 드셨나요?무조건 해남쌀 품질이영 아니다 이렇게 공론화 시키지 마세요.객원기자게서 언급한 한눈에 반한쌀은 전국품평회에서도 인증한 쌀로 알고있습니다..
소리섬님 말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가격이 고가인 "한눈에 반한쌀"은 품질에 불만이 있으면 리콜도 받아 준다고 알고 있구요.오리농법으로 생산한 무공해쌀도 좋은지는 알지만 제가 말씀드린것은 일반 대중적인 쌀의 품질 균등함을 말씀 올린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얼마전에 지인께서 하시는말씀에 저두 참 난처함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홈쇼핑에 내놓은 물건중에 해남쌀을 하나라도 팔아주기 위해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해남 군청이나 해남농협에서 뚜렷한 제시물이 없어 고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이 시기가 어느때인데 공무원들이 안일한 행정대처에 실망을 많이 햇다고 합니다
그분께서도 해남쌀 안팔고 다른고장쌀 팔아도 무관하지만 그래도 해남군민들의 혈이 녹아있는 해남 농산물을 더 팔기 위해 고행도 감내하는데 농협이나 군청직원들의 무관심속에 그렇게 가격만 높게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약간 씁쓸했습니다....
맞습니다.. 다들 고향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씁쓸할 필요도 없겠구요..
조만간에 군수님을 비롯해서 군청 실,과장님들 20여분이 올라오실 계획입니다. 그때 진지하게 이런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게 말씀드린다고 하루 아침에 다 시정되는건 아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