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동한의원을 접하게 된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지지난해든가, 그전이든가....
하여튼 출근 후에 갑자기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아스라지도록 쑤시고 아팠으나 끝까지 버텨보다
퇴근길엔 결국 차 뒷자석에 누워 실려왔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뜨거웠던 청춘시절부터 모토가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이라는 오만방자한 말을 해대며
지금까지 몸을 생각하거나 좋은 음식, 틈틈히 쉬는 휴식, 아플때 병원 가는 일 조차도 생의 금기처럼 살아오던 지라
서서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치고 한계를 느끼고 있을 즈음이었다.
그날도 그냥 집에 가서 뻗으면 나아지리라 미련을 떨고 있었으나..
동료들에게 등떠밀려 퇴근길에 보이던 가장 가까운 병원 건물로 끌려올라갔다.
근데 하필 그 건물 내과 병원이 폐업인지 이전인지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글이 떡하니 붙어있었다.
어쩔 수 없이 돌아나오는 길에 차선의 선택으로 옆에 보이는 한의원 문을 밀고 들어갔다.
감기 몸살 같다는 나의 설명 뒤에 팔에 침을 몇개 꽂자 정말 이상하게도 눈이 좀 떠지는 것 같았다.
좀 어떠냐는 원장님의 질문에 인정은 했지만 의심가득한 마음이었다. 이거 내가 진료하시는 분 무안할까봐 하는 말인가? 하며...
그리고 한약으로 된 약, 그것도 그냥 한의원에서 직접 달인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조제된 듯한 약 몇 첩을 가지고 왔다.
집에 와서 한 첩을 먹고 다음날 일어나니 정말 밎기지 않을 정도로 몸이 가뿐했다.
늘 무거웠던 몸이 정말 감기치료이상으로....
그랬으면 나머지 약도 먹는게 바람직한 행동이지만 그러곤 끝이었다.
귀차니즘의 절정으로 그날 받은 약 몇 첩은 가방에 그대로 들고 다니며 (물론 비상시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도)
누가 감기몸살인것 같다고만 하면 바로 그 '마법의 약'과 그 한의원을 권했었다.
그러면서 저 병원을 언제 한번 다시 가야되는데 생각은 했었지만 건강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하지 않은지라..
그 후 1년 가까이 미련함으로 버티며 체력을 바닥내고 다시 가게되는날
몸의 상태는 비틀비틀 걸어들어가는 정도였다.
내맘의 바램을 몸이 알아채는데 1년이 걸렸고, 방전이 시작된 채로 쥐어짜며 지난 시간이었든 듯 하다.
그 때가 2009년 여름쯤이었던가?
극심한 두통과 안구통 , 급기야 얼굴 근육에 찌릿찌릿한 경련이 느껴질 즈음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그날도 물론 신경외과에서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하자 그 곳을 거쳐
'참! 그 한의원이 있었지' 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들어갔었으니
그 미련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그때부터 지금까지 온몸이 인체파동 체험 대장정의 길로 접어든 셈이다.
늘 다리가 붓는 이유와 나타나는 증세들이 신장이 좋지 않다고 하셨다.
매사 중용의 도를 실천하지 못하는
적정선을 넘어, 극단적인 삶의 태도를 이제는 치유해보고자 인체파동 치험례도 몇 부로 나눠야 겠다.
더 진행하면 이 또한 몸을 황폐화 시키는 작업이 될 듯하니...
그러면 2탄 치험례 제목을 죽부인이 아니라 족부인과의 이별로 할까합니다만..
작성시기는 마음과 몸이 동하는 날로 하겠습니다.
아픈증상 :
아픈기간 :
치료경위 :
현재상태 :
파동에 접하고 하고픈 말 :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게 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인체파동원리는 항상 님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도와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첫댓글 참 멋드지고 깔끔한 성품이 묻어나는 체험례 감사합니다. 기대감이 쑥쑥 자랍니다. 건강하세요
다음 치험례가 기다려지는데요 유쾌한 치험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유쾌한 치험례라? 이거 "슬픈 축가" 같은거 아닌가요? 큰 오류인듯한데요.. 그럼!!
글도 잘 쓰시네요 요새 며칠 결석하셨네요 무단 결석 너무 오래하지 마세요 정학 처분 당합니다.
ㅋㄷ 원장님 터프하셔요! 살살하세요. ^^
ㅋㅋㅋ 원장님 개근상은 뭔가요? ^^
아직도 졸업을 못하고 있는 유급생때문에 고생많으시죠?
감사한 마음 글로 전합니다!
즐거운 체험례 감사합니다 ~~~ ^^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