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혹은 북한에 대해 공부하는 필자로서는 북한의 폐쇄성과 복잡성등
으로 인해 북한에 대해서는 잘 알기가 힘들다.
이중 북한의 통일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어떤분은 이런 질문은 한다. "북
한도 남한처럼 군사쿠테타가 일어나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수 있지 않느
냐?"라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이 제기되었을때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러
한 북한군부의 쿠테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김정일은 70년대말부터 북한의 권력승계를 받았고 북한군부가 김일성에
대한 충성은 상상이상이다. 또한 북한 보위부(한국의 기무사령부)의 정보
망은 거대하며 또한 현 북한군은 조선로동당의 지배와 감시를 받고 있어
매우 힘이들다.
예를 들면 박정희정부시절 5.16이후 단한번도 군사쿠테타가 일어나지 않
았다. 이는 박정희가 거의 완벽할 정도로 군(軍)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가
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쿠테타 시도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아마 몇년전(90년대말인가?)에 국내일간지에 보도가 된바가 있는데 "함경
도부근에 군사쿠테타 일어나다"라는 보도가 난바 있다. 그후 군사쿠테타
설에 대해서는 보도가 나지 않았는데 실제로 일어났는것이냐에 대한 의견
도 있었다.
필자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그사건이후 조선
인민군 제6군단은 해체되었다. 이는 군사쿠테타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는것
을 반증하는것이다.
몇년후 그사건의 전말이 나타났는데 북한 제6군단은 옛날부터 소련에 유
학간 유학파장교들이 많았다고 한다. 김일성사후 경제위기가 지속되자 이
들은 군사쿠테타를 기획했는데 평양에서 군사퍼레이드를 할때 제6군단 소
속 전차들이 김정일 공식석상으로 포탄을 날린다는 계획이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이계획은 보위부(한국의 기무사령부)에 발각되었고 군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과 동시에 6군단은 해체되었다고 한다.
이사건은 북한의 건국이후 최초의 군사쿠테타의 시도로서 비록 실패했지
만 북한에도 군사쿠테타가 일어났다는것에 충격적인 사건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사건이 경우 주도자가 대부분 소련에 유학간 유학파가 주축이
다.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 북한의 젊은층은 유학(국외)파가 존재
하지 않는데 워낙에 폐쇄적인 사회에서 살아갔기 때문에 세상물정은 모
른다. 오히려 북한의 젊은층들은 강경파 일색이 많다. 즉 화끈하게 전쟁
을 하자라는 주장이 나올정도로 북한의 젊은파들은 강경파가 많다. 오히
려 북한 원로층들은(김정일이전세대, 조명록 같은 사람) 중국이나 동국
권 혹은 소련을 자주 오간 사람들이라 그래도 이세계를 잘알고 있으며 온
건파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지 않는한 계
속 진행될것이라 본
다.
카페 게시글
☆지리의 군사이야기★
북한 최초의 군사쿠테타의 시도"조선인민군 제6군단"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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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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