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기후를 잘 이겨내는 뿌리채소인 당근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중요한 영양소 공급원 역할을 한다. 당근은 피부 노화 방지를 돕고 항암작용을 하며 소화를 촉진한다.
국내 남성 1호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샐러드 레시피북 '365 샐러드(조선앤북)'를 펴낸 정신우 셰프는 몇 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당근 꼬치와 치즈 바스켓 샐러드'를 제안한다. 정 셰프는 "당근과 함께 변비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블랙 올리브, 칼슘이 풍부한 각종 치즈가 어우러져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하다"고 말한다. 삶은 당근과 절임 식품인 블랙 올리브, 발효 식품인 치즈가 결합하여 소화 흡수도 잘된다. 모든 재료를 한입 크기로 꼬치에 꽂아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고 연말 파티 메뉴로도 적당하다.
Recipe>> 당근 꼬치와 치즈 바스켓 샐러드(2인분)
●재료
당근 1개, 양파 1개, 블랙 올리브 8개, 치즈 바스켓 재료(파마산·체다 등 치즈 적당량), 당근 마요네즈 드레싱(삶은 달걀 ⅛개, 생크림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래몬즙 1작은술, 꿀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약간, 꼬치 10개
●만드는 법
① 당근 마요네즈 드레싱 재료를 블렌더로 곱게 간다.
②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다듬고 찜기에서 12분간 말랑해질 때까지 찐다.
③ 양파는 두껍게 채 썰어 아린 맛이 제거될 때까지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블랙 올리브는 올리브유에 살짝 버무려둔다.
④ 팬에 그레이터(치즈강판)에 간 치즈를 골고루 뿌린 후 강한 불과 중간 불로 조절하며 그물 형태로 흘러내리게 한다.
⑤ 불을 끈 후 ④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식히며 바스켓 모양으로 만든다.
⑥ 유리볼에 당근 마요네즈 드레싱을 깔고 당근·블랙 올리브·양파 등을 꽂은 꼬치를 얹은 후 ⑤의 치즈 바스켓을 올려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