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마흔 세 돌을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24일 막이 올랐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충효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1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올해부터 국가지정문화축제로 지정돼 현충사 경내를 비롯한 아산시 일원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소년, 청년, 명장, 성웅 이순신으로 나누는 인물 스토리형 축제로 계획돼 참가자들이 시기별로 장군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설전시관인 해전사 전시관에는 이순신 장군 을 비롯한 세계 3대 해전 명장을 소개하고 살라미스해전, 카레해전, 트라팔가르해전을 한산대첩과 비교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거북선을 비롯한 판옥선부터 현재 군함에 이르기까지 배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모형함선을 전시하고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이끌고 맹활약했던 주요해전 모습도 전시한 해전탐구관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는 행사 기간 고속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등 시내에서 현충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외부 관광객들이 어디서나 행사장으로 손쉽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순신 축제에는 2002년 발생한 서해 교전 유가족 및 주한미해병 장병 가족 등이 초청됐다. (사진은 지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행사)
/정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