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지금 기억에 군대도
일요일에는 30분 더 취침시간을 준것으로 기업됩니다만...ㅜㅜ
6시까지는 한시간이나 남은 시간이지만 4시47분 부터 울려되는 '카톡카톡' 울림소리가 너무 너무 야속합니다.
일요일만의 특권인 게으름은 구로 육상인들에게는 사치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맨 꼴지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혼자 달리다 보니 이것저것 주위도 살펴보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신정교 부근에서 주로 옆으로 핀 분홍색의 코스모스와 1m 가량 큰 강아지풀을 보았습니다.
입추와 말복을 지난걸 보니 벌써 가을인가 봅니다.
더위도 하루 하루 다르게 조금씩 그 열기가 식어가는걸 느껴집니다
세월의 속도는 자기 나이와 비례한다고 하던데 올해도 벌써 종반을 향해 가네요
어쩻든 두달 좀 더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서 좋은 결과로 기분좋게
올 한해를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징검다리 휴가라 가족끼리 야유회를 가서 그런지
안양천 주로는 다소 한가한거 같습니다.
맨 꼴찌로 뛰다보니 먼저 뛴 육상회원들하고 반대편에서 인사를 하게 되네요
제가 너무 게으름을 피웠나 봅니다. 무려 7시 넘어 뛰기 시작했으니...
직장때문에 일찍 뛰고 일찍 돌아가시는 춘규형님, 서광석 형님
오늘 식사준비로 일찍 운동을 끝내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시는 조용균형님
오늘의 선발대로 출발했던 하왕근,최남식,배장용,김학윤 형님, 이휴숙,강경숙 누님
살랑살랑 가을바람 맞으면서 체력을 비축중인 최미경누님, 최화순,김지현씨
오늘 불미스런 부상자를 포함한 오늘의 진정한 Finishers 김영숙,김성숙 누님, 이규성,강창수,이승용 형님
그리고 구로 육상 지키미, 도우미 봉사부장 이석구 형님
모두 끝까지 열심히 해주셨네요...
그런데 오늘은 매주 보이던 얼굴이 안보이네요
안승호 회장과 전총무, 정진희 훈련부장님 이 3분이 모두 한꺼번에 불참하셨네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빈자리가 바로 느껴지는걸 보니 정말 인간(人間) 의 의미가 뭔지 알거 같네요.
오늘 식사 준비해주신 조용균형님,
음식도 깔끔하게 정말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설거지 거리가 적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첫댓글 무더운 여름
20명이 참가한 일요훈련 밝고 좋아보입니다.
깔끔한 식사 제공하신 조용규감사님.
세세한 후기로 마무리해준 김시영회원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정완수,이승용 참석
불참에도 눈에 선한 후기
고맙습니다
일달 후기를 실감나게 표현해준 시영씨 감사합니다~~^^구로육상의 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