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측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한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충남지역본부 세원테크 지회 이해남(41·충남천안시) 지회장이 분신 25일만인 1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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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산의료원측은 “지난달 23일 분신 직후 의료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던 이씨가 패혈증 악화로 17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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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세원테크 노조 지회장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8시55분쯤 모회사인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세원정공내 야적장에서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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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파업 과정에서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뒤 지병인 심장병과 암 등이 악화돼 숨진 노조 간부 이현중(30)씨의 죽음과 관련, 회사측의 정당한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1일부터 세원정공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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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숨짐에 따라 지난 6일과 12일 각각 1차, 2차 총파업을 벌였던 민주노총측의 3차 총파업(19일) 수위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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