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에 대한 의문.

[김용만]

왕인에 대한 사이트에 가보았습니다.
특히 영암군 쪽에서는 아주 대대적으로 왕인이 공부한 동굴부터 시작해서 탄생지 등등을 아주 거창하게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왕인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니까, 일본서기 응신천왕 15년과 16년조에 나왔는데, 15년조에는 아직기가 왕인을 칭찬하는 말을, 16년조에는 왕인이 그저 왜국 태자의 승인이 되었고, 통달하지 못한 것이 없었다는 정도만 나옵니다. 그래서 왕인 서수(書首) 등의 시조다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듯이 응신천왕 시대의 연대는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이주갑자 인상설도 있지요. 만약 그대로 두면 응신천왕 16년조는 284년 경에 해당되는데, 이를 올려서 404년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http://members.tripod.lycos.co.kr/dobelman1/yongam/wang/wang.html
를 보면 어디서 자료가 나왔는지 너무 자세하게 왕인에 대해서 나옵니다.
특히 문산재에 대한 것은 다른 자료에 보니까 엄청나게 자세하게 쓰여져 있더군요.대체 어디서 이런 자료들이 나온 것일까요.
아무런 기록도 없는 왕인이 어떻게 이런 자세한 기록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암군에서 역사만들기를 자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왕인이 대체 뭐길래? 혹여 왕인 자료가 있는 분들은 이런 자료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좀 알려주기 바랍니다. 나는 아무래도 일본 어디선가 만든 자료에 우리가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 아래 인용 ***
348년 영암에서 출생.유소년시절을 지냄(348-366). 한문수학
■ 366년 백제 근초고왕 사신(구저)를 따라 한성(서울)에 감.
백제서기편찬,태자(근구수황),아직기 등 제자 양성
■ 384-408년 귀향시절 동안 학문에 전념하면서 후진 양성
■ 409-418년 일가족이 일본 규슈의 사가지역으로 이주.
일본 천황 태자의 스승이 됨.
일본에 최초로 한문 전수
415년 일본 대화지방으로 이주.
■ 418년 사망(71세쯤)


왕인박사유적지


이 왕인박사 유적지는

왕인박사가 공부하였던, 거처하였던 여러 유적들과

왕인박사 생애의 업적을 나타내는 여러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월출산 국립공원과 함께 영암에 가장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왕인박사유적지 미리 가보기

□ 왕인박사 수학도
왕인박사가 서당(문산재)에서 이른새벽
등잔불을 켜 놓고 동문들과 공부하고 잇는 모습

□ 왕인박사 도일도
일본 응신천황의 초청을 받고 정든 고향 문하생들과 작별을
아쉬워 하며 상대포에서 월출산과 성기동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 왕인박사 학문전수도
왕인박사가 도일하여 일본황실의 스승이 되어
귀족들에게 논어와 천자문등 학문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 문 산 재
왕인박사가 수학하던 학당이다.

□ 상 대 포
백제시대 국제무역항으로 왕인박사가 고향산천을 되돌아
보며 이곳 상대포구에서 배를 타고 일본국으로 향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책 굴
왕인박사가 홀로 조용히 공부하셨던 석굴로서
문산재에서 70m 떨어진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 탄 생 지
왕인박사가 탄생한 택지로서 생가의 초석이 남아 있다.

□ 왕인박사 유허비
왕인박사의 위덕을 기리기위하여 1976년 11월 11일에
왕인박사 현창협회에서 탄생지인 성기동에 세운 유허비이다.

[JEFF hardy]

전설을 모아 놓은거 아닌가요? 강씨 문중에서도 일부는 강이식 장군의 계보도도 만들었든데... 뭐 수나라 장군의 아들로 고구려에 투항했다거나 순수한 고구려인인데 그 계보가 전해진다거나... 믿기 어려운 기록들을 죄다 모아다가 사실처럼 해놓은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