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예쁜 날들입니다.
주말에도 우이천 나들이를 다녀온 친구들도 많이 있네요.
우이천으로 벚꽃놀이 다녀오기로 해요.
나서는 길에 텃밭에 보리가 자란 모습도 살펴봐요.
추운 겨울을 지나 푸릇푸릇 자라고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지??"
"선생님. 딸기 꽃 피었어요~"
"여기엔 상추가 있네~"
"나 상추 좋아해. 나는 깻잎~~"
"선생님 고기 언제 먹어요??"
우이천으로 향하는 길에 시장으로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길 마다 엄마랑 온 경험을 이야기 해요.
이봄이는 저 보라색 바지가 이쁘다며 엄마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하네요^^
다른 가게들도 재미있지만 채소가게 앞에서 이야기를 제일 많이해요.
"선생님 저거 무예요." "양파다. 나 양파 좋아해~"
텃밭에서의 경험들이 친근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이거 어린이집 화장실 신발이랑 똑같애. 여기서 샀어요?"
꽃집도 그냥 지나치치 않네요^^
우이천으로 가는 길에 찻길도 건너는데 우리 석준이 어머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등, 하원 길에 석준이 어머님을 뵈어서 인지 아이들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예요.
석준이 어머님~ 감사합니다^^
우이천 도착!! 먼저 물을 마시고~~~
우이천에 벚꽃잎이 가득~~~
물고기 발견하고 물이 깨끗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지구살리기로 이어집니다.
"나는 이제 징검다리 안무서워요. 이거 보세요."
떨어지는 꽃잎 줍기도 하고
이봄이는 "벚꽃은 먹어도 되는 꽃이예요?" 하며 궁금해합니다.
벚꽃잎 날리기 놀이~~
꺄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연우 머리에 벚꽃잎이 묻으니 떼어주는 다정한 하민이^^
손으로 잘 안되니 바람으로 후~~~~
친구들이 벚꽃을 마구 날리며 놀이하니 막아주는 하민이~
그래도 우리는 즐거워~~^^
눈 놀이처럼 아주 아주 즐겁게 한참 놀았어요.
슬기반의 모습도 한 장!!
원이와 하빈이가 친하게 잘 노는데 햇빛이 비춘다며
이 장면 어디서 본 듯??
"따라라라라라~~~ 너에게 난~~~~" ㅎㅎㅎㅎㅎ
많이 놀고 많이 웃고 많이 걷고
징검다리를 건너요.
"여기 물고기 있어~"
길을 가다가 "어? 이거!! 잠깐만."
냄새를 맡아보더니
"쑥이 있어요. 맡아봐. 쑥이지."
"이거 딱 쑥이네."
요즘 산책을 나가며 새로 돋아나는 풀들 봄꽃들에 관심이 점점 생기는데 쑥을 발견합니다.
"선생님 이거 뭐라고 써있어요??"
"이 동물도 있대요?"
우이천에 사는 동식물이 진짜로 사는지 너구리를 만나러 다시 오자고 하네요.
벚꽃을 자세히 살피면서 어린이집의 꽃들과 비교해봅니다.
"이건 꽃잎이 몇개지?"
"선생님 봄꽃들은 다 비슷해요. 그런데 왜 이름이 달라요?"
벚꽃놀이 즐기고 다시 원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 석준이 어머님께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보라색을 좋아하는 엄마를 기억해준 이봄아, 고마워!
슬기반 단체 사진 넘 귀엽고 소중해요🩵
그랬군요~ 보자마자 엄마에게 잘 어울리겠다며 선물해주고 싶다하더라고요. 언제 함께 시장나들이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