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라이브러리에서>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 다큐멘터리, 미국, 206분, 2017년
일반적인 영화 두편의 분량의 3시간 반 길이의 다큐멘터리다.
어찌보면 지루한 논의가 너무 길다.
비록 도서관을 좋아하더라도 보통 호흡으로는 보아내기 어려운 길이의 다큐다.
하지만 다큐를 보면서 도서관 운영의 쟁정과 풍경, 과제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이 인내력을 가지고 이 다큐를 본 이유이다.
나도 도서관을 학교보다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도서관이야말로 연령을 초월한 자유인과 시민을 길러내는 장소라고 믿는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공의 담론과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 공공도서관에 시민들이 적극 개입하고 참여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흑인 거주지역의 분관에서 활발하게 토록하며 자각하는 흑인들의 모습은
흡사 파울로 프레이리의 의식화 교육을 떠올리게 했다.
정보의 보존과 발견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각성과 변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 시놉시스 =
123년의 역사, 92개 분점, 12주간의 기록
명품 다큐 제작진 와이즈먼 사단,
철학이 살아 숨쉬고 예술이 꿈틀거리는 뉴욕의 심장부를 담다!
TIP. 뉴욕 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
세계 5대 도서관이자 뉴요커들에게 사랑 받는 뉴욕의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