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광고홍보학과
학번: 4352804
이름: 함 종 성
내인생의 영화.. 킬빌!!
나는 평소에 느와르풍의 액션영화나 갱스터무비, 혹은 스릴러물을 즐기는 편이다.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나 로베르토 로드리게즈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영화를 꼽으라
고 한다면 주저없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영화의 고장 헐리웃에
서 자기만의 영화세계를 공고히하며, 영화의 제작자로, 감독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때론 독특
한 느낌의 배우로 많은 영화에서 그의 재능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로 인
해 많은 명성과 인정을 받아오고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일반적인 대중 정서로 받아들
이기엔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광기에 젖은 비정상적인 주인공들, 그리고 기존의 방식
과는 많이 다른 그만의 영화 스타일 등은 일부관객들에겐 거부감을 다가오는 것이 사실일 것이
다. 나는 <저수지의 개들> 이라는 영화를 5년전 처음으로 접했고, 그때부터 쿠엔틴 타란티노의
광팬이 되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영화에 빠져있던 나에게 <저수지의 개들> 은 이전까지 느껴
보지 못한 충격이었으며, 독특한 구성과 타란티노만의 스타일은 나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데
뷔작 <저수지의개들>에 이어지는 작품세계의 연장선상에 있는 킬빌! 지금부터 킬빌에 대해 이야
기 해보려 한다.
.....영화는 한 텍사스 레인저가 결혼식장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시작된다. 결혼
식장에 일련의 집단이 난입, 신랑과 하객들이 모두 살해당하고, '더 브라이드'라고 불리는 임신
한 신부(우마 서먼)는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의식불명상태에 빠진 것이다. 4년의 시간이 지나
고, 갑자기 더 브라이드는 눈을 뜨게 되고, 자신의 과거로부터 결혼식 학살사건까지 모든 일이
그녀의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악명높은 암살집단 '데들리 바이퍼스 최고 요원으로서 블랙 맘바
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 그녀는, 조직의 보스였던 빌의 전 애인이기도 했는데, 결국 조직이 그녀
를 없애기 위해 결혼식 학살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제 그녀는 빌과 동료에 대해 잔인한 복수를
계획하고, 첫 번째 타겟인 오렌 이시이를 쫓아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게되고 차례로 복수는 시작
된다.
1.감독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비디오점에 점원으로 취직한 후 온갖 장르의 영화를 섭렵한 후 배우
가 되려던 목표를 수정하여 각본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시나리오 <트루 로맨스>를 영화화하기 위
하여 제작자를 물색하였지만 실패하고 (훗날 토니 스콧에 의해 영화화됨), 1992년 첫번째 작품 <
저수지의 개들>을 완성하게된다.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둔 데 이어서 그는 2년 후 <펄프 픽션>으
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이후 계속해서 올리버 스톤이 연출한 <내추럴 본 킬러>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로베르트 로드리게스를 포함한 선댄스영화제 출신 감독 3명과 의기투합
하여 옴니버스 코믹 액션 <포 룸>을 완성하였다. 1996년 그는 로드리게스가 감독한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제작·각본·주연을 겸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발휘하였다. 이듬해
에는 1970년대 B급 영화에서 활동했던 흑인 여배우 팜 그리어를 주인공으로 발탁하여 범죄영화
인 <재키 브라운>을 연출하였다. 감독한 지난 작품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재키브라운>
에서 부터 시나리오를 쓴 다른 작품까지 타란티노만의 컬트적인 요소와 폭력미학이 잘 버무려
진 영화들이다. 위에서 말한 모든 작품을 보면서 쿠엔틴 타란티노만의 색깔을 느낄수 있다. 다듬
어 지지않고, 거칠지만 관객에게 새로운 스타일과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는 네번째 작품으로 "킬
빌"을 선택하였다.
2.배우
주인공인 우마서먼은 펄프픽션,가타가 그리고 최근 오우삼의 페이첵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
고 있는 배우이다. 완전한 성격배우라고 하기엔 슈퍼모델 출신배우라는 꼬리표로 인해 아직은
스타배우에 머물러 있는 배우이지만, 펄프픽션이후 킬빌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와 다시 작업하면
서 복수를 위해 칼을 든 여전사역을 무리없이 잘 수행하고있다. Volume.1에서 마지막 형투를 벌
이는 오렌이시이역의 루시 리우는 92년 반아종횡으로 데뷔한 이후 미녀삼총사를 통해 이름을 널
리알린 경우이다. 미녀삼총사를 통해 그녀만의 강한 액션과 함께 차가운 킬러이자, 도쿄지하세
계 두목역을 잘 소화해냈다. 특히 마지막 결투는 두배우가 아니라면 소화할 수 없었을 정도의 최
고의 엔딩이었다. 특히 킬빌에선 아시아적 느낌이 많이 배어있다. 1편의 경우는 일본배우 소니치
바가 사무라이 검의 장인 하토리 한조 역을 맡고 있고, 반면 2편의 경우는 우마써먼의 엄격한 쿵
푸 지도자 파이 메이역을 맡은 유가휘로 상징되는 중국색을 보인다. 특히 소니치바는 그만이 구
사할 수 있는 일본 특유의 검술액션은 이 영화의 결정체이며,스펙타클한 격투 씬은 최고의
사무라이 액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차갑고 냉정한 빌역을 맡은 데이비드 캐러
딘과 <저수지의개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버드역의 마이클 매드슨, 엘역의 대릴 한나까지 개
성 넘치는 조연의 연기는 영화의 감초역을 톡톡히 하고있다.
3.구성
시간의 순서를 거스르지만 너무도 효과적인 편집과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영화라 할 수 있다. 킬
빌은 이제까지 보아온 다른 영화들에서는 느끼지 못한 스타일을 가진 이상한 영화라 할 수 있
다. 처음부터 중간,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는 아예 고려가 안된 것처럼 순서가 뒤죽박
죽 섞여있다. 영화의 순서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성의 난잡함이 오히려
묘한 매력을 풍기며 각각의 에피소드와 챕터들로 이야기를 구성해간다. 관객들에게는 시간의 구
성쯤은 신경쓰지말고 자신의 이야기만을 들어주길 바라는 듯한 시간 순서와 회상방식을 복합적
으로 쓰면서 일상적인 이야기에 집중하는 에피소드식 구성임을 알수 있다. 영화는 첫 장면, 더
브라이드가 살해되는 장면, 4년이 지난뒤 더 브라이드의 순서상 두 번째 제거 대상인 버니타 그
린과의 대결, 다시 시간은 4년전으로 돌아와 멕시코의 결혼식장에서의 더 브라이드의 참혹한 살
해현장, 다음에는 1년후로 건너뛰어 병원에 누워있는 그녀와 그녀를 암살하려는 엘 드라이버의
모습 등을 차례로 보여주며, 정신이 없을 정도로 시간을 거스른다. 깨어나 복수를 다짐하는 브라
이드와 오렌 이시의 에피소드, 그리고 청엽정에서의 마지막 혈투 등은 영화에서 사건이 발생한
순서와는 전혀 상관없이, 회상의 주체가 있던 없던, 주인공의 상황 및 그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
들을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열된다. 이는 감독이 내키는 대로, 마음대로 늘어놓은 듯 정신
이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묘한 것은 이렇게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듯한 에피소드들은 영화가 진
행될수록 묘한 힘을 발휘하며 흥미를 고조시킨다. 관객들을 빠져들게끔 진행되는 액션의 잔인
함 또는 참혹함, 그리고 그로 인해 형성되는 영화의 긴장감은 영화의 재미를 증가시킨다. 그리
고, 마지막 청엽정의 결투 씬에서는 그것을 폭발시킨다. 그러한 흐름은 관객을 영화에 더욱 집중
시키고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보이며,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챕터를 이루어
그녀가 할 일, 또는 복수의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아주 친절하게 짚어주고 설명해 영
화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주며, 영화에 대한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해준다.
4.장르분석
킬빌은 철저히 관객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면서도, 장르적 성격이 분명한 영화이다.
1)내적요소
1>포뮬러
장르요소중 가장 커다란 단위로써, 킬빌은 장르 특유의 기본적인 구조나 유형을 갖는다. 독창적
인 요소로써가 아닌 주로 과거의 사무라이 영화나 만화, 이소룡 영화의 소재와 플롯을 차용해 공
식처럼 펼치고 있는것이다. 주인공이 복수를 하며 복수에 성공할 것이라고 하는 쉽게 예측 가능
한 구조와 마무리를 지니고 있는 포뮬러영화이다.
2>컨벤션
영화에서 반복해서 사용되고 관객에게 익숙한 행위들나 대사는 킬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
다. 킬빌에서 우리는 '타란티노'가 만들어 내는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과 정형화되어 지지 않은
캐릭터들로부터 많은 상상력과 흥분 요소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관객들은 쿵푸,이탈
리안 마카로니식의 유혈극, 홍콩 SF 스타일, 일본 사무라이 대결장면, 추격씬, 여러 형태의 다양
한 스타일을 경험하게 되며 현대적인 세련된 모던함과 아찔함을 느낄수 있다.
3>아이코노그래피
장르의 반복요소중 가장 극소적인 장치로 킬빌에서 찾을수 있다. 쿵푸, 사무라이, 섹스, 복수, 살
인, 명예를 위한 피의 전쟁, 스피드 카, 도발적인 여성, 광폭의 음악등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고 표
현적 가치를 위한 아이콘들은 많다. 더 브라이드'가 보여줄 복수극의 시작을 오프닝에서 결혼식
과 웨딩 드레스로 설정한 것은, 순백의 드레스와 피 그리고 총성과 함께 보여지며을 때의 극도
의 흥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2)패러디
킬빌은 오마주의 영화인 한 편, 패러디의 영화다. 영화광 쿠엔틴 타란티노가 일본 사무라이야쿠
자 영화와 홍콩의 쿵후느와르 영화들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음은 잘 알려져있다. 킬빌을 만들
기 이전부터 사무라이와 홍콩무협이 뒤섞인 제대로된 오마주영화를 만들겠다고 얘기해왔었다.
그의 동양 영화에 대한 사랑은 그의 영화 속 군데군데에서 느껴진다. 동양 영화에 대한 재미와
묘미를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함께 하고자 했던 그의 염원은 킬빌을 통해 성공적으로 형
상화되어 관객을 사로잡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우마 써먼의 의상에
서부터 오렌 이시를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그녀를 따르는 크레이지88과 보디가드 고고의 스타
일 등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많은 일본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분위기, 그리고
스타일들을 차용했음을 알 수 있다. 영화<킬빌>은 1편에서는 일본 사무라이를, 2편에서는
홍콩 무협의 정서를 차용함으로써 영화적 재미를 형성하고있다.
3)애니메이션
브라이드'가 '오렌 이시'를 찾아가 복수전을 펼치기 전에 '오렌 이시'의 성장사를 압축한 애니메
이션 챕터가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프로덕션 I.G' 에서 맡
았다. 타란티노는 그 시퀀스에 대해 샷마다 자세하게 스크립트를 썼고, 애니메이터들과의 회의
에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연기해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보드가 완성됐
다. 영화제작시 만화영화가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을 넣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실제 킬빌
에선 실사로 찍은 것 이상의 박진감을 보여주는 이 애니메이션 시퀸스로 인해 지금껏 보지 못했
던 새로운 영상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다.
4) 음악
킬빌을 더욱 인상적이게 만드는 건 이 영화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영화삽입곡들이다. 특
히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음악은 청엽정 대결씬에서 흘러나오는 일본음악이다. 일본전통가
요 엔카의 선율이 장면의 긴장감을 더욱더 극대화 시키고있다. 영화는 여러 영화를 두루 섭렵하
고자 한 이 영화의 본질을 보여주려는 듯 각국의 신비스런 음악들을 집대성하여 화려하고 다양
하게 들려주는데 청엽정 결투장면에서는 락음악과 함께 느린템포의 음악들 그때그때 액션과 장
면에 따라 효과적인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음악을 듣기 위해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볼 정도로 킬
빌에서의 음악은 남다르다.
5) 컬러
이 영화에는 유난히 색의 대비가 강하고 원색이 색감이 강하다. 특히 이러한 점은 출연배우들의
의상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우머 서먼은 복수의 격투씬에서만은 꼭 노란 트레이닝 복을 입는
다. 예전 이소룡이 입었던 그 노란색 트레이닝 복을 모터 사이클 추격적을 벌일 때는, 노란 모터
사이클 점퍼를 트레이닝 복 위에 덧입는다. 루시 리우는 화이트 톤의 기모노를 착용했으며, 또
대릴 한나는 트렌치 코트를 입고 나오는데, 그녀의 육체가 더욱 도발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
히 악랄한 킬러조직 '데들리 바이퍼' 5명이 더 브라이드를 살해하려 할 때 전원 블랙톤의 옷으로
통일해서 입고 나오는데, 색은 블랙이라도 디자인이 각기 달라서 옷에서부터 묘한 긴장감을 불
러일으킨다. 청엽정을 액션 공간으로 만들 때, 세트의 각 부분들은 다른 부분들과 선명한 대조
를 이루어야 했다. 격투 장면이 시작될 때, 복도에는 아주 붉은 톤을, 식당 내부에는 일본의 전통
적 녹색을 사용했다. 마지막 결투가 이루어지는 눈 덮인 정원은 달빛 느낌의 푸른 톤을 사용해
서 영화의 긴장도와 함께 멋진 결투신에 한몫을 했다.
6)소리
2편에서 더브라이드는 버드에 의해 산체로 묘지에 생매장되는 씬이 나온다. 그장면에서 약 1분
정도 화면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체 소리로만 그 상황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장면에
서 특히 내재음이 잘나타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 소리란 영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
로써 킬빌에선 격투장면과 함께 위기와 긴장의 순간 다양한 소리와 효과음으로 긴장감을 배가시
키고 있다.
킬빌1편에선 대사는 최소한으로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라인, 시각적 요소를 관객에게 주며, 2편
에선 다소 타란티노의 트레이드 마크인 쏟아지는 대사중심의 난해함이 있는듯 하다. 타란티노
의 정서 역시 대중적으로 쉽고 재밌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화 킬빌은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선혈이 낭자한 액션 느와르다.
자주 접하게 되는 중국 일본의 무협, 사무라이 극이나 일본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잔인한 장면들
이 기존에 접했던것과 비슷해 헐리웃 영화임에도 거부감은 적은편이다. 아쉬운점은 영화를 통
해 중국의 무협이나 일본의 사무라이가 소개됐는데 우리나라 역시 헐리웃과 연결된 인프라와 관
련 영상산업을 병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게 됐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폭력과 잔인함
이 타란티노 스타일로 경쾌하게 연출되어짐으로써 영화는 피의 복수극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함
과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와이어 액션과 엄격한 사무라이 검법으로 이어지는 영화의 액션 스타
일은 기존의 폭력물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며, 영화를 더욱 독특하고 세련되게 만들고있다. 타란
티노의 능력, 그 영화적 상상력과 영화에 대한 열정과 표현력에 한층 더 매료되는 계기였다. 킬
빌에서 타란티노는 보다 대중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보여준다. 킬빌은 액션의 잔인함과 폭력성
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타란티노의 능력과 함께 많은 영화들을 오마주하면서도 어
색하지 않게 만드는 그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타란티노만의 영화이다. 타란티노의 다음작품
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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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
중간고사대체레포트..내인생의 영화!!
1함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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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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